옆에서는 농부님의 도움을 받아서
새끼줄 꼬기를 체험해 보았어요!
"농부님 이거 어떻게 해요?"
농부님처럼 발이 새끼줄을 밟고
퉷퉷~ 침 한번 묻혀 손바닥으로 비벼 비벼~~
아이들도 농부님 따라 퉷퉷~ 하는 모습 정말 귀여웠어요.
어디 처음부터 잘 되나요
이렇게 저렇게 따라해보고니 제법 꼬였네요 ㅎㅎㅎㅎ
재밌는지 계속 시도해보더라고요.
농부님은 그런 모습이 기특한지 옆에서 계속 알려주셨어요.
너른 논을 걸어보기도 하고 뛰어 놀아요.
지나가시던 원장님께서 "여기도 메뚜기 있어." 하시니
아이들은 또 메뚜기 잡기에 빠졌네요.
논에서 우렁이를 발견했어요.
정말 유기농 맞네요~
"이거 써도 되요?"
농부님께서 주신 물병에 잡은 곤충들을 넣어요.
한~~~참을 메뚜기를 잡았네요.
더운지도 힘든지도 모르고 집중하는 아이들이예요.
새참먹으러 가자~~
가는 길에 만난 소에게 인사를 해요.
"소야. 보고 싶었어."
소 눈이 예쁘다면서 다가가다 혀를 낼름 거리니 도망가요.
유나가 가까이 가자 바지를 핥아요.
강아지를 키워 그런지 소가 좋아서 그런거라고 이야기 하네요.
어미 소는 무서워 하더니 작은 송아지를 보니 가까이가고 들고 있던 새끼줄을 내밀기도 하네요.
물을 흠뻑 하시고 우리가 만든 인절미 맛을 봅니다.
"음~ 고소하고 맛있네. "
인절미와 새참을 넉넉히 먹고 정리합니다.
농부님 생각하며 쓴 편지를 전달해드려요.
한 자 한 자 정성스레 준비한 편지를 읽어드리니 농부님께서 고맙다고 마음을 전해주셨어요.
농부님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며
"저희는 이제 학교가서 못와요. 아쉬워요."합니다.
에고~ 왜 제 마음이 울렁울렁 할까요..
트럭을 타고 차가 있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안녕히계세요~~~"
아쉬운지 멀리까지 인사를 하는 슬기반
달리는 트럭에 바람이 정말 시원했답니다.
버스에 타서는 안전벨트를 메고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멀리 가는 먼나들이 정말 추억 많이 만들었네요.
그나저나 메뚜기를 많이 잡지 못해 구워먹지 못했네요.
메뚜기를 볼때마다 이야기 할텐데 말이죠^^
우리 슬기반 오늘 열심히 놀아 최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