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군 내면 광원2리 1436-9
033-434-3255
인제 자작나무숲에서 사진 찍고
살둔산장 쪽으러 갔는데
살둔산장 안으로 들어가니 숙박객 아니면 못들어 간단다
눈내리는 겨울에 살둔산장에 하루 묵으면서
오지 마을 살둔마을 한바퀴 둘러봐도 좋을거 같다
가는 길쪽의 가을풍경이 좋다고 해서 간건데
단풍 이파리는 모두 다 바스라지고
색도 바래고 찍을거리가 넘 없어서 그냥 통과하고
점심 먹을려고 주변을 아무리 가도 변변한 식당이 없다.
토종닭 한다는 간판이 있어
골목으로 들어가니 인가가 있어
식당을 물어보니
아저씨 친절하게 그 식당에 전화해서 식사되냐고 물어보니
안된다고 해서
근처 식당 물어보니 조금 더 가면 식당 몇군데 있다길래
어디가 맛있냐했더니 이집을 가르쳐 주신다
식당안 인테리어도 깨끗하고 맛있을거 같은 예감
예전에 일산에서 황기능이백숙 먹은적이 있는데 괜찮아서
시킨다
황기능이백숙 5만원
3인이 먹으면 적당하고
4인이 먹으면 부족한 정도의 양이다

맛있다.

황기와 능이의 효능을 적은 안내판


남이섬에서 먹은 그 막걸리랑 같다
역시나 맛있다

꼬다리가 맛있기도 하고
주메뉴 나오기전에 묵무침이랑 나왔는데
배도 고프고 맛도 좋아서 두번을 더 리필했다


이 집엔 목각제품이 많다

오이무침,배추김치,도라지무침,깻잎 장아찌
반찬이 정갈하고 깔끔하고 맛있다

죽도 맛있고
백숙은 조금밖에 못먹었는데 막걸리로 배를 채웠는지
죽도 다 먹질 못했다.ㅋ

며칠전 엄마가 집에서 해 준 가오리찜은 먹어보지도 않고
여기선 가오리찜을 시켰는데.ㅋ
안된다고 해서
대신 생선구이를 시켰는데 맛은 그저 그렇다
식당 들어가기전 건너편 단풍 물든 풍경이 예뻐서
일단 배고프니 먹고 나와서 사진 찍자 그랬는데
먹고 나오니 빛의 방향이 바뀌었는지
아까보다 이뻐지 않아 안찍었다
사진은 항상 좋을 그때 바로 찍어야 되나보다.
미루면 그 느낌이 안나온다.
그래서 난 항상 출사후
사진을 바로 바로 정리하는 습관이 있다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면
그때의 느낌이 안살아나는것 같아서
카메라가 내 심장 소리를 듣게 하려면
항상 세팅된 카메라가 내손에 있어야 된다는데
빨리 똑딱이 메뉴얼 익혀
나도 그래봐야겠다
음식사진에 왠 주절이 이리 많은지.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