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탄생화:8월 6일] Trumpet Flower(trumpet creeper 능소화) 꽃말 '명예' 중국원산의 덩굴식물. 트럼펫 모양의 꽃은 질때도 그 모양이 흐트러지지않고 활짝 핀 그대로 떨어집니다. 금등화(金藤花)라고도 하며 옛날에서는 능소화를 양반집 마당에만 심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어, 양반꽃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궁녀 소화를 빈으로 앉혀놓고 임금이 찾아오질않자 다른여인들의 시샘과음모로 기다리다 지쳐 세상을 뜨며 "담가에 묻혀 내일에라도 오실 임금님을 기다리겠노라" 애닮픈 유언을 남기고 이듬해 발자국소리를 잘들으려는듯 꽃잎 활짝 피어났다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커다란 주홍색 화관은 5갈래로 갈라진 통꽃이며 차례차례 연이어 피기 때문에 나무 전체로는 꽤 오랫동안 개화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꽃 한 송이의 수명은 하루 이틀로 길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도 햇볕이 맹렬히 내리쬐는 한여름 능소화는 이글거리는 햇빛을 흡수하여 화려한 꽃을 피우다 그대로 떨어지는 능소화는 명예라는 꽃말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첫댓글 뜨거운 태양빛을 그대로 담고 있는 능소화...한여름의 꽃...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능소화 덕분에 후텁지근한 여름도 아름답다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여름이면 시골집 담장 위에 소담스레 핀 능소화가
길 가는 이들의 눈길을,발길을 잡아끌지요^^
소화의 애달픈 전설이 서린 꽃이었다니..
다음에 볼 때는 한번 더 찬찬히 봐야겠네요^^
한오교실에도 능소화가 드높은 곳에 피거든요. 능소화의 전설을 알게된 이후로 한오교실 갈때마다 한번씩 더 쳐다봐 주곤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