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5월 5일)
<로마서 7장> “거듭난 그리스도인의 신령한 갈등”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로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히게 하려 함이니라.....이제는 우리가 얽매였던 것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율법에서 벗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 의문의 묵은 것으로 아니할지니라.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율법이 죄냐 그럴 수 없느니라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 곧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탐심을 알지 못하였으리라. 그러나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내 속에서 각양 탐심을 이루었나니 이는 법이 없으면 죄가 죽은 것임이니라. 전에 법을 깨닫지 못할 때에는 내가 살았더니 계명이 이르매 죄는 살아나고 나는 죽었도다. 생명에 이르게 할 그 계명이 내게 대하여 도리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 되었도다.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나를 속이고 그것으로 나를 죽였는지라.....나의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노니 곧 원하는 이것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미워하는 그것을 함이라. 만일 내가 원치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내가 이로 율법의 선한 것을 시인하노니 이제는 이것을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치 아니하는 바 악은 행하는도다. 만일 내가 원치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내 속 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롬7:4-25)
『로마서 6장에서 바울은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성도들은 죄에 대해서 죽은 자로서 본질적으로 의의 종이기에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사는 것이 마땅함을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그리스도인들은 거듭난 이후에 죄를 안 짓고 온전히 하나님께 순종하기를 바라지만 자신의 의지대로 되지 않는 현실로 인해서 갈등을 느끼며 괴로워합니다. 즉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섬기면서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는 모순적인 상황으로 말미암은 갈등으로서, 바울은 7장에서 이런 신앙적 갈등의 원인에 대해서 1인칭 주어를 사용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죽음으로써 율법에 대하여 죽은 자들입니다. 여기서 율법에 대하여 죽었다는 말은 더 이상 율법을 지킴으로 의롭게 되는 것도 아니며 또 죄를 짓더라도 율법에 의한 정죄나 심판과는 무관하게 되었음을 뜻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이 율법에 대하여 죽었다고 해서 율법을 지키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리스도인들은 율법의 본질을 이해하고 더 적극적으로 율법을 지킬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리스도인들이 율법의 근본정신을 깨닫고 그 계명들은 온전히 지키려고 할수록 자기 안에 죄에 대한 유혹과 욕구가 더 강해진다는 사실입니다. 이럴 때 의의 종으로 살고자 하는 성도들은 심한 죄의식을 느끼며 때로는 절망감을 느끼게도 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처럼 구원받은 성도들이 체험하게 되는 신앙적인 갈등의 원인을 설명합니다. 그리스도인이 구원을 받고 거듭났다고 해서 단숨에 거룩하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생명으로 거듭난 영을 ‘속 사람’, 그리고 아직도 남아 있는 타락한 인간의 죄악된 본성을 ‘육신’이라고 표현하는데, 그리스도인의 속 사람, 즉 거듭난 영은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지만, 육신, 즉 타락한 죄성은 그런 거듭난 자아에 대해 반발하면서 기회만 나면 죄로 이끌고자 하므로, 여기서 그리스도인들은 때때로 죄에 굴복을 하면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고 갈등하여 탄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이처럼 영으로는 하나님을 섬기고자 하면서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는 갈등 가운데서도 죄책감에 함몰되거나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거듭난 성도들이 성화되어 가는 과정에서 비록 죄를 짓더라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결코 정죄가 없기 때문이며, 또 이런 성도들의 연약함을 도우시는 성령님이 내주하여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7장에서 그리스도인의 갈등에 대해 묘사한 바울은 이제 8장에서는 성도들로 하여금 온전히 하나님의 법을 지키며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자로 성장하도록 인도하시는 성령을 좇아 사는 삶을 그 해결책으로 제시할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하지만 자주 넘어지고 죄를 짓는 현실 때문에 괴로워하는 성도들은 그런 갈등이 사실은 거듭난 사람의 증거인 신령한 갈등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 오늘의 기도 ● “때때로 죄에 이끌려 넘어지더라도 낙심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만 의지하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X/137
첫댓글 아멘
신령한 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