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동부순환도로 이달말 개통
원주IC∼국도 42호선 2.8㎞… 치악산국립공원 접근 용이
원주 동부순환도로 원주IC∼국도42호선 구간이 이달 말 개통된다.
원주시는 지난 2007년부터 360억원을 투입해 영동고속도로 원주IC∼국도42호선(원주 과학고 인근) 구간 2.8㎞ 4차로 개설공사를 해왔으며 이달 말 임시 개통하기로 했다.
또 소초면 흥양리 백호회관 인근 군부대 부지 3만여㎡를 매입하기 위해 내년도 시 예산에 20억원을 상정했으며 예산이 통과될 경우 내년 초 부지를 매입해 마무리 공사를 거쳐 4월쯤 완전 개통할 방침이다.
원주IC∼국도42호선 구간이 개통되면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거나 횡성방향에서 원주 시내를 갈 경우 원주IC에서 태장동과 우산동을 통과하지 않고 동부순환도로와 과학고 인근 42호선 국도를 거쳐 원주경찰서 인근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된다.
또 영동고속도로에서 치악산 구룡사 등 치악산국립공원을 방문할 때도 동부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접근 시간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지난 1995년 도로개설 공사가 시작된 동부순환도로는 원주IC∼반곡관설동 동부교를 잇게 되며 이 구간 가운데 동부교∼봉산동 화실마을 3.4㎞ 구간은 이미 개통됐고 나머지 봉산동 화실마을∼국도 42호선 구간은 토지 보상 중이다.
그러나 터널공사 등에 800여억원의 예산이 소요되지만 열악한 원주시 재정상 단기간에 투입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전구간 개통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원주 IC에서 과학고 인근까지 동부순환도로를 개통하게 되면 국도 42호선을 이용해 원주 중심까지 바로 진입할 수 있게 되고 태장동과 우산동의 출퇴근 시간 만성적인 교통 체증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원도민일보 2011.12.8 원주/김기섭 kees26@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