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6일 목요일, 5,864명의 대한민국의 장교가 태어나다!
안녕하세요? 대학생기자 김한솔입니다! 얼마 전, 3월 6일 목요일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각 군 사관학교 생도와 전국의 ROTC 후보생들이 교육을 마치고 마침내 소위로 임관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출처 - 국방부]
각 교육과정에 따라 2-4년간 힘든 훈련을 이겨내고, 국민의 생명보호와 국가 수호라는 숭고한 사명을 이뤄내기 위해 5,864명의 장교가 첫 출발을 하는 의미 깊은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대한의 장교이면서도 동시에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가까운 친구이자, 또는 어떤이에게는 둘도 없이 사랑스러운 연인이자, 어쩌면 어느 누구보다도 자랑스러운 자녀일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분들이, 신임장교들이 새 출발하는 자리에 함께하고, 그간의 노고의 결실을 축하해 주고 싶기도 합니다. 이번 2014년 신임장교 합동임관식에도 2만 3천여명의 가족 및 친지, 지인들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열기가 뜨거운 만큼!! 참석하는 것도, 다시 귀가하는 것도 여간 큰 일이 아니겠지요? 더군다나, 임관을 하는 친구를 보고 싶은데 3월 개강시즌을 맞아 대학생들 및 예비장교 곰신분들은 사실상 참석이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다면!!! 그 감동의 순간을 어떻게 함께할 수 있을까요?^^ 제가 그 방법으로 오늘 두 가지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1. 초임장교 합동임관식 TV 생중계 시청!
여러분들, TV에서 무려 HD화질로 합동임관식 현장 그대로의 모습을 생중계 해준다는거, 다들 알고 계셨나요?? 안타깝게도 제 주변에서도 모르는 경우가 많아 이렇게 소개 드리려고 합니다.
[사진출처 - KBS 홈페이지 캡쳐]
방송당일의 KBS1 TV의 편성표 입니다! 노란 별표! 붉은 밑줄! 에서 보실수 있는 것 처럼 당일 14:20분에 합동임관식을 중계해 줬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동시에 KFN(국방방송)에서도 볼 수 있으니, 편한 수단으로 보시면 됩니다.
특히나 거동이 불편하셔서, 손자손녀가 장교로 첫 발돋움하는 순간을 공유하지 못하시는 조부모님께 가장 유용한 수단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혹은 개강해서 내려갈 수는 없지만, 오후에 수업이 없는 곰신 및 친구들이 이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지금도 늦지 않았다! 인터넷으로도 가능!
[사진출처 - 국방부 홈페이지 캡쳐]
앞서 TV로 임관식 현장을 보는 방법을 알려드렸는데요, 혹시 그 시간에 바빠서 TV앞에 계실 수 없었던 분들이라면, 컴퓨터, 혹은 스마트 폰으로도 그 현장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1) KBS 다시보기 앞서 보여드린 KBS 편성표를 보시고 깨달으신 분도 계시겠지만, KBS 중계방송은 다시보기도 가능합니다! KBS에 아이디가 있으시다면, KBS 홈페이지에 접속하셔서, 편성표에서 중계방송 신임장교 합동임관식 다시보기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2) 국방부 미디어 자료 보기 국방부에서도 임관식 당시 현장을 보도한 자료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홈페이지 - http://www.mnd.go.kr 에 접속하셔서, 상단 메뉴 미디어 > 동영상뉴스 로 들어가시면, '5,860여 명의 정예 신임 장교 탄생' 이라는 제목의 뉴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2014 신임장교 합동임관식의 이모저모 [사진출처 - 국방부]
국방부 보도자료에 의하면 임관식은 식전 행사, 1부 행사, 2부 행사, 식후 행사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1부 행사는 국방부 장관에게 임관신고를 하며, 가족·친지가 직접 임관장교의 양어깨에 소위 계급장을 달아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임관사령장을 수여받고 난 다음 ‘대한민국 장교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충성을 다하고 헌법과 법규를 준수하고 부여된 임무를 수행할 것을 엄숙히 다짐’ 하는 임관선서를 하였습니다.
2부 행사는 각 학교별 성적우수자 8명이 대통령 수여 우등상장을 받았습니다.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육군사관학교: 김수찬 소위 - 해군사관학교: 노권석 소위 - 공군사관학교: 정지수 소위 - 3사관학교: 한경훈 소위 - 간호사관학교: 김경연 소위 - 육군학군단: 윤영환 소위 - 해군학군단: 전주현 소위 - 공군학군단: 박진국 소위
다음으로, 신임장교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국토를 수호하겠다는 ‘조국수호 결의’를 한 다음 그 의미가 새겨진 호부(虎符)를 받았습니다.
[사진출처 - 직접촬영]
위 사진의 호부는 작년 2013년 3월에 임관한 장교의 호부입니다. 해당 장교의 이름과 각 학교별 기수, 대통령의 한문 성명 등이 기재됩니다.
2014년을 기준으로 육군사관 70기, 해군사관 68기, 공군사관 62기, 간호사관 54기 3사관 49기, 육군학군 52기, 해군학군 59기, 공군학군 41기가 임관하였습니다.
올해 여군장교는 지난해 비해 178명이 늘어난 341명이 임관하였습니다. 총 72개 대학중 서울대학교 학군단을 비롯한 65개 대학에서 여군 학군장교를 새롭게 배출했고, 육군의 경우 남군들의 영역인 포병·방공 등의 병과에서도 배출되어 전 병과에서 여군이 임관하였습니다.
2012년 공군에서도 최초로 학군사관후보생(ROTC)를 선발하여 총 10주 기본군사훈련과 4학기의 교내 학군단 수업을 거쳐 올해 공군에서도 최초 여군 학군장교 4명이 탄생하였습니다. 한국항공대학교, 한서대학교 두 대학에서 각 2명씩 다양한 전공을 가진 4명의 학군장교가 임관하여, 정훈, 인사행정, 군수의 다양한 특기로 진출하였습니다.
올해 육군학군단 차석으로 임관한 동국대 학군단 김세나 소위가 여후보생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화제가 되었는데, 공군 학군단도 우등상에 해당하는 국방부 장관상 및 공군 기본군사훈련단장상을 수상하는 여군 소위가 배출되었습니다.
한편, 군악공연, 취타대 공연과 모듬북 공연, 의장대 시범, 육·해·공군 항공기 축하비행이 펼쳐지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져 임관하는 장교들과 가족 및 참석자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새로이 태어난 신임 장교들은 각 군별 별도의 교육을 이수한 후 각급 부대에 배치돼 조국수호의 숭고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14년에 임관한 신임장교분들이 수년간 열심히 준비해 온 장교로서의 임무를 멋지게 해내길 기원하며,
내년에는 더 많은 분들이 계룡대 현장뿐만 아니라, TV와 인터넷으로 임관이라는 감동적인 순간을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취재 - 청춘예찬 김한솔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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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청춘예찬 원문보기 글쓴이: 굳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