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문화유산 -시간을 가로지른 노래, <아리랑>
영원한 인간사랑 ・ 2023. 9. 27.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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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문화유산 -시간을 가로지른 노래, <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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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3. 16:33조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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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어린이 지식e
시간을 가로지른 노래, <아리랑>
★ 아리랑에 마음을 담아 봐
아리랑은 오래 전부터 불렸던 우리나라의 민요이다. 민족의 정서와 삶의 애환이 담긴 아리랑은 지역에 따라, 부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만들어졌다. 아리랑에 담긴 한국인의 정서를 느껴 보자.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 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
_(경기 아리랑)
때로는 뜨거운 심장으로 목이 터지게
때로는 슬픔을 감추고 구슬프게
우리 민족이 오랜 세월 슬픔과 기쁨을 녹여 부른
아리랑은 우리 민족에게 어떤 노래일까?
아리랑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온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전통 민요이다. 아리랑은 간단하고 익숙한 가락으로 누구나 배우기 쉬운 노래이다.
한번 들어 볼까?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 리도 못 가서 발병 나네. 청천 하늘엔 별도 많고 우리네 살림살인 말도 많다.
_(신아리랑, 나운규 영화의 주제곡, 1926년)
아리랑은 종류가 아주 많다. 팔도의 각 지역마다, 우리 민족이 터를 잡는 곳곳마다 새로운 아리랑이 탄생했다.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 섣달1)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어절시구 날 넘겨 주소.
_(밀양 아리랑)
평안도에 ‘서도 아리랑’, 함경도에 ‘함경도 아리랑’, ‘단천 아리랑’, ‘어랑타령’, 강원도에 ‘강원도 아리랑’, ‘정선아리랑’, 경기도에 ‘경기 아리랑’, ‘긴 아리랑’, 경상도에 ‘밀양 아리랑’, 전라도에 ‘진도 아리랑’, 지역마다 고유의 아리랑이 있다. 멀리 중국 땅에는 ‘독립군 아리랑’, 러시아에는 ‘사할린 아리랑’ 아리랑은 우리 민족이 가는 곳마다 애환이 서린 곳마다 늘 우리네와 함께했다.
나라 잃은 백성의 설움을 달래 준 노래
힘든 노동의 하루를 견디게 해 준 노래
독립운동의 현장에서 광복군과 함께한 노래
정전2)을 선언하는 자리에서 한민족이 목놓아 불렀던 노래
아리랑.
그리고 아리랑은 한민족을 하나로 이어 주는 보이지 않는 끈, 또 하나의 애국가. 1991년 세계 청소년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남북이 하나 되어 ‘코리아팀’으로 출전했을 때 단일팀의 단가로 불려진 아리랑에 사람들은 벅찬 감동을 느끼며 울고 웃었다.
한국인에게 아리랑은 마치 매일 먹는 밥과 같다.
생각해보기 알고 있는 아리랑을 하나 불러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