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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세계여행 후기 스크랩 동유럽 카를로비바리(Karlovy Vary) 에서
son405 추천 0 조회 685 17.01.13 13:46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까를로비 바리(Karlsbad,  Karlovy Vary)

 

까를로비바리를 말하라면, 여유롭고 평화롭게 휴양을 즐기는 곳

이곳에 다시 간다면 한달정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내고 싶은 곳이다

 

카를로비바리는 14세기 카를4세가 사슴을 ?다 발견한 온천지역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카를4세가 이곳에 자주 사냥을 왔었고 이곳 온천에서 다리부상을 치료했다고 한다.

 

과거 이곳에 쇼팽, 스메타나, 바그너, 괴테, 테레제여제 등 유명인들이 휴양을 보냈던 곳으로

18~19세기에 지어진 바로크, 아르누보형식의 아름다운 건물들과 평화롭고 목가적인 도시이다

 

드레스덴에서 기차를 타고 까를로비바리로 향한다

한시간여 기차를 타고 체코의 북부도시 우스티나드 라벰(Usti nad Labem)에서 환승을 하여 두시간 더

달려 도착한 카를로비바리.  드레스덴에서 독일지역을 거쳐 가는 기차도 있으나 두번 환승을 해야하고 시간도

더 걸려 이 루트를 택했다.  6인석 방에 들어가니 현지인 세사람. 좌석위에 짐을 올리는 선반이 있으나

가방을 꼭 껴안고 있다.  잠시 화장실이라도 가는 참에는 가방을 봐달라는 부탁을 한다

대부분의 이곳 사람들이 착해 보이지만 종종 남의 짐을 슬쩍하는 사람들이 있어 주의를 하는 것 같다.

 

까를로비바리에는 기차역이 두개가 있다.

버스터미널과 함께 있는 프라하와 연결되는 기차역과 우스티나드 라벰에서 보헤미아 북서부를 따라

 헤프(Cheb)까지 가는 기차역은 중앙역에서 도보로 약 15분거리의 북쪽에 있다.

 

기차역에 내리니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어떻게 온천지역에 가야할지 서성이다 보니 앞선 중국아가씨 둘은

유창한 영어로 설명을 해주고 총총히 가버린 현지(중국인?)인의 자세한 설명을 듣고도 정보를 공유해주지 않고

가버린다.  또 다른 기차승객 테플리체(Teplice)에서 이곳에 Job을 구하러 왔다는 키큰 현지 아가씨(?)

 

13번 버스를 타고 시내중심의 버스 승강장에 내려 온천지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려니 체코어 안내밖에 없으니

또 주저주저할 수 밖에.  호텔주소를 가지고 현지인들에게 물어봐도 모른다는 대답뿐.

앞에 만났던 아가씨가 대충 주소를 알겠다고 하며 2번버스를 타면 온천지역의 호텔근처에 갈 수 있다며

같이 가주겠단다.  친절에 감사하나 호텔 예약시 봐둔 지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 같아 혼자 걸어 갔다.

(시내중심가의 버스 종합승강장에서 온천지역중심지까지 걸어서 대략 30여분 걸린다)

 

온천지역은 차량 통행이 금지되어 있어 버스를 타면 반대편 나즈막한 산악도로를 돌아 온천지역의

시립Theatre 근처 종점까지 15분정도 걸리는데 버스에서 내려다 보는 온천지역이 아름답고 볼만하다.

 

온천지역, Market Colonnade(아래)와 5개의 Collonnade중 가장 먼저 지어진 Castle Colonnade가 보인다.

 

 

 

앞에 보이는 New Baroque양식의 건물이시립 Karlsbad(Karlovy Vary) Theatre 이다

 

온천지역 풍경

 

Imperial Spa (LAZANE 1)

1895년에 개장한 르네상스스타일의 화려한 온천장으로 지금은 사용되지 않고 있다

 

 

2층의 Spa Museum에 과거의 허름한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 몇장과 U자형 내부를 볼 수 있는데 2천원정도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Imperial Spa근처의 건물들

 

온천지역 거리

 

길을 걷다 예쁜 아기가 있어 한컷. 아기 엄마에게 사진을 찍어도 되느냐고

조심스럽게 요청했는데 흔쾌히 포즈를 취해준다. 아기는 낯이 선지 눈을 살짝 감아버렸다 

 

 

 

Mill Colonnade

 

 Hot Spring Colonnade (Vridelni Kolonada)의 온천 분수

 

제법 쌀쌀한 날씨인지 거리는 몇몇 관광객만 거닐뿐 썰렁하기만 하다.

아름다운 노래소리에 끌려 가보니 이 썰렁하고 어두운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늙은 여인의 목소리가

그지없이 청아하고 솜씨 또한 훌륭하다. 인적이 드물고 아무도 듣지 않는 이곳에서 왜 노래를하는걸까?

Mill Collonade의 원주 기둥

 

Chruch of St. Mary Madalene

Baroque style로 1736년에 지어진 성당으로 1759년 시가지의 대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어 재건되었다

 

성당 내부는 크지 않지만 제법 화려하고 마리아 테레사여제가 기증한 시계와 종이 있다

 

 

성당입구 위에 있는 오르간

Organ, Oboe와 Soprano가 출연하는 음악회를 보러 갔다.

연주가들은 뒤에 있고 성당안 전면을 보고 음악을 듣는 기분이 묘하기도 하고...

 

Nova Louka

 

 

 

 

 

관광객들이 1위로 꼽은 Hotel Promenade Restaurant에서 사슴고기로 혼밥..

 

Park Colonnade

 

온천지역 거리에 온천수를 무료로 먹을수 있는 곳이 16개있다

오색약수의 맛과 비슷한 30~75'C의 광물질이 많은 온천수로 위장이나 신진대사에 좋다고 한다

 

온천지역 입구의 공원

 

 

Chopin House

 

 

Diana Lookout Tower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간 전망대.  주변에 온천지역을 감싸고 5~6km의 완만한 트랙킹코스가 있다

이곳에는 가격도 저렴하고 제법 맛있는 Diana식당이 있다

 

Diana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온천지역

우측 큰 건물은 특급호텔인 Imperial Hotel이다

 

Diana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신시가지 지역 (바로 아래 건물들은 온천지역)

아래 온천지역에 보이는 생뚱맞은 검정색 현대식 건물은 Thermal Hotel

 

St.Mary Magdalene성장이 보이는 Theatre squre 거리

 

 SPA 후기

 

근래에는 온천욕을 즐겨하지 않지만 여기서 묵으니 가보기로 한다.

임페리얼호텔이나. 호텔 Pupp 등 자체 스파가 있는 곳도 있으나 (이곳들도 Spa는 별도로 지불)

그렇지 않은 호텔들은 공용 스파를 10~20% 할인해 주는 숙박증명서를 발급해 준다.

 

찾은 곳은 숙박호텔 근처의 Castle Spa,  가깝고 온천수온이 55도 던가?

요금은 계절과 시간 그리고 옵션(산소, 버블 트리트먼트, 같은)에 따라 다른데 제법 비싸다

난 두시간에 4개정도의 옵션을 택했는데 할인을 받아 6만원정도 지불하였다.

 

75일간 배낭여행중인 친구 부부가 마침 프라하에서 이곳에 오기로 하여 터미널에 마중을 나가야 해서

시작 시간인 아침 10시에 맞춰 가니 POOL에 온천수를 채우고 있는데 미지근하다

 

한국의 뎁힌 온천에 익숙한 나는 미지근한 물과 찜질방 보다 못한 옵션 처지들로 실망...ㅠㅠ

현지나 유럽인들은 온천욕보다는 소파에 누워 휴식을 더 즐기는 것 같다.

빨리 빨리와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는 우리의 습성이 문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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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7.01.17 14:20

    첫댓글 아..저는 온천 좋아하는데 우리나라처럼 뜨거운 곳은 없나봐요~어딜가나 미지근해서 실망이거든요^^
    6만원이면 거금인데 아쉬우셨겠어요^^

  • 작성자 17.02.10 14:06

    경험치곤 가격대비 실망이었죠

  • 17.01.22 09:58

    중부유럽은 온천들이 너무 좋습니다 스위스 오스트리아 독일 체코는 온천들이 많아서 가보고싶은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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