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락(樂)이 블로그를 운영한지 6개월이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장 많이 질문 받는 게
타이어와 엔진오일 관련된 것들입니다. 특히나 타이어는 운전자가 신경써야 할 소모품 중 제일 비싸고
안전과 직결된 부품인데요. 오늘은 오토락(樂)이 자동차 오너분들 모두가 반드시 알아야 할
타이어 상식에 대해 올려보겠습니다.
■ 타이어 교환시기
사실 타이어는 자동차보다 종류가 더 다양합니다.
휠사이즈, 계절, 운전패턴과 추구하는 타이어 성능에 따라
다양한 타이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어쨋든 운전하는 차 모델에 따라 선택가능한 타이어는 어느정도 범위내에서 좁혀집니다.
그럼 타이어의 수명은 얼마일까요?
보통 40,000km정도라고도 하는데
사실 운전자의 주행습관과 차의 정비상태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
아스팔트로 포장된 일반도로보다 시멘트로 포장된 고속도로를
많이 달리시면 타이어가 빨리 닳습니다.
급출발, 급제동을 많이 하시면 타이어도 빨리 닳습니다.
차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으면 즉 공기압이 너무 과도하거나 모자랄때
혹은 휠얼라인먼트가 제대로 안 되었을 때 편마모가 발생해
수명을 단축시키게 되죠.
■ 타이어 교환시기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사진 속의 삼각형 표시가 보이시나요?
이 선까지 타이어가 닳았다면 큰 사고 안 당하신걸 다행으로 아셔야 할 것 같네요.
저 선은 절대 넘어서는 안될 마지노선이구요.
어떻게 하면 제대로 타이어 교환시기를 알 수 있을까요?
동전으로 확인하는 법이 많이 회자되고 있는데
편마모까지 정확하게 보기는 힘듭니다.
정확히 보시려면 핸들을 틀어 위와 같이 타이어 전체면을
같이 봐주어야 합니다.
타이어 트레드 사이로 네모난 블록이 보이시나요?
이건 타이어 마모정도를 확인하기 위한 표시입니다.
영어로는 Tire wear bar라고 하는데 한국어 명칭은 모르겟네요.
이 bar의 윗면에 닿을 정도로 마모가 진행되면 타이어를 교환해 주어야 합니다.
사진의 차는 32,000km 정도 주행한 차량인데
보시는 것처럼 아직 타이어 교환시기는 한참 남은 것 같습니다.
저 정도면 타이어를 앞뒤로 갈아끼워주면
50,000 ~ 60,000km도 문제 없어보이네요.
■ 편마모란?
타이어가 한쪽만 닳는 걸 편마모라고 하는데요
위의 사진은 원인별로 발생하는 편마모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휠얼라인먼트가 잘못되어 한쪽만 닳은 건데요.
위사진은 좀 과장되게 그려지긴 햇지만
휠얼라인먼트가 잘못된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행히 요즘 나오는 차들은 휠얼라인먼트가 잘 되어 있어
편마모가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두번째 타이어는 타이어 공기압이 너무 과다하게 주입되어서
중앙부분만 닳은 거구요
세번째 타이어는 공기압이 부족해서
양 사이드만 닳은 겁니다.
네번째 타이어는 타이어가 달린 스트러트가 손상되었거나
반복적인 충격이 타이어에 가해진 경우인데
저희같은 일반인들은 거의 경험하기 힘든 경우입니다.
■ 타이어 공기압
그럼 타이어 공기압은 얼마가 어느 정도로 해야 할까요?
차종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28~32psi 정도입니다.
■ 장마철 타이어 공기압
현재 오토락(樂) 애마의 공기압인데 30psi가 조금 넘는군요.
곧 비가 오는 장마철이 시작됩니다.
보통 비가 올때는 차의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차의 조향성능도 떨어집니다.
이는 모두 타이어의 마찰력과 접지력이 비로 인해 떨어지기 때문인데요.
빗길을 고속으로 주행하게 되면 타이어와 노면 사이가 물로 인해
떨어지는 수막현상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수막현상이란 자동차를 타고 수상스키를 타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 되는 건데
일시적으로 차가 제어되지 않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타이어의 접지력을 높이고 수막현상을 줄이려면 타이어의 배수성능을
키워줘야 하는데요.
타이어의 공기압을 10% 정도 올려주는게 좋습니다.
공기압을 높여 타이어의 트레드 사이로 물이 잘 빠져나가도록 하는 것이죠.
수명이 다한 타이어는 특히 비올 때 위험합니다.
트레드가 닳아 접지력, 마찰력이 더 떨어지고
수막현상도 쉽게 생깁니다.
장마가 오기전에 미리 타이어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 타이어 교환
타이어는 전문점이나 정비센터에 가셔서 교환하면 되는데요.
주의할 점이 교환되는 타이어의 생산년월을 확인하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몇 번 TV에서 오래된 타이어가 유통되고 있다고 해서 시끌벅적햇었는데요
타이어는 주성분이 고무라 시간이 지나면
사용하지 않아도 성분이 변하면서 성능이 떨어집니다.
타이어 회사들은 보통 3년이상이 경과한 타이어는
수거해서 자체적으로 폐기를 시키고 있는데
일부 양심불량 업자들이 이를 유통하는게 문제입니다.
타이어 옆면을 보시면 위와 같이 DOT로 시작하는 각인번호가 새겨져 있습니다.
각인번호 마지막 4자리 숫자가 제조일입니다.
마지막 2자리 08은 제조년이구요 즉 2008년에 제조되었네요.
앞 2자리 33은 제조된 주입니다.
즉 일년에서 33번째주에 제조 되었다는 의미인데 7월 중순쯤 되네요.
교환하시기 전에 타이어 제조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앗 타이어 신발보다 싼곳 .... 유통기한 지난 타이어들만 똥값이 오더쳐서 재탕 판매 하는 걸로 뽀록 났었는데 아직도 성황리에 장사 잘되고 있음... 전국 체인점이 몇개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