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으로 얼룩진 엘에이 대중교통, 한인 이용자들 불안에 떤다
2023/03/21
엘에이 일원 메트로 지하철안에서 마약복용자들이 진을 치면서 한인 이용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타운 지하철역 주변으로 범죄가 성행하면서, 역 주변 주민들과 비즈니스 업주들도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한인타운을 지나는 메트로 지하철과 버스는 자기차가 없는 한인들에게는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이지만, 최근 지하철안에서 마약 중독자들이 진을 치면서 한인들이 메트로 이용을 꺼리는 상황입니다.
타운 중심가 한복판에 위치한 월셔와 웨스턴의 지하철역, 그리고 윌셔와 버몬트 역은 이미 마약중독자들의 아지트로 악명을 떨친지 오래된 상탭니다.
대중 교통외에는 달리 의지할 교통 수단이 없는 한인들은 마약 중독자들과 노숙자들이 들끊는 지하철을 들고 나는것이 항상 꺼림직하지만 달리 뾰족한수가 없어 위험을 감수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습니다.
한인 이용자들은 마약 중독자들이 판을 치는 저녁시간대에는 대중교통 이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자와 인터뷰한 대중 교통 이용자들의 목소리 입니다.
"낮에는 이용하는데, 제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신변보호가 편리한 시간대에 이용하게 됩니다"
"열차 안에서 마약을 피는지 소리지르고 하니까 자리를 피하죠 늦은밤 시간대에는 대중교통을 안타려고 하죠"
"지하철은 지저분하고 너무 위험해요 밤에는 위험해서 안다니죠.."
마약 중독자들이 환각증세로 지하철안이나 역 주변 한인들에게 달려들어 생명에 위협을 가하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점도 타운 한인들이 대중교통을 기피하는 또다른 원인입니다.
일부 한인들은 폐쇄된 공간인 지하철안에서 환각증세에 빠진 마약 중독자들과 맞딱드릴때 드는 공포감은 엄청난 수준이였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타면서 계속해서 경계를 하게되고 지하철에서 누가 핸드폰을 보는데 중독자가 체가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너무무서워요"
"갑자기 저한테 오더라고요 제가 소리를 꽥질러서 가더니 다른 식당으로 들어가더니 주인이 몽둥이를 들고 쫒아내더라구요"
지하철 주변으로 마약 중독자들과 노숙자들이 꼬이면서 역 주변이 슬럼화되면서 지하철 역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한인들도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윌셔와 웨스턴역, 윌셔와 버몬트 역 주변에 거주하는 한인들과 비즈니스 업주들의 경우 대중교통에서 내린 중독자들이 복용한 약물냄새가 역 주변 아파트와 비즈니스 인근에서 진동하는데다, 마약 중독자들이 간혹 도로로 뛰어드는 상황이 벌어져 항상 아슬아슬한 심정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차선을 많이 이상하게 뛰어들고 그래서 가만보면 마약을하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많이 걱정이 되고 위험함을 느낄때가 많아요"
"좀 그런게 있죠 약먹은 애들이 조금 이렇게 누워있는 경우가 있고 순찰도는 아저씨들이 하루종일 돌수는 없다보니 좀 그렇죠"
윌셔길을 따라 있는 지하철 역 앞은 모두 한인 대표상권들이 밀집한 지역이고 , 이 지역에 고층 고급 콘도와 아파트가 빽빽히 있어 주민과 비즈니스의 생활터전인데, 대중교통 시설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역 안팍으로 범죄가 판을 치고 슬럼화되면서, 한인 타운에 큰 골치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거액을 투입해 마련한 대중교통시설이 범죄의 온상으로 전락하는것을 방관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미주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