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오라기 ㅡ 박형근 지음 (좋은 땅)
오랜 역사를 지닌 우리 민족에 흔적을 찿다
역사 속에 숨어 있는 선조들에 발자취를 따라가다
탐라국은 스리랑카다
한반도 남쪽에 있는 큰 섬인 제주도의 옛 이름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탐라국’으로
‘탐모라, 담모라, 담라’라고도 표기한다.
제주도는 남북으로 30㎞이고 동서로 70㎞로
남북보다 동서의 길이가 길어 달걀을 눕혀 놓은 모양을 가진 섬이다.
그런데 『수서백제전』에 전해지고 있는 탐라국의 크기는
남북으로 1,000리(400㎞)이고 동서로 수백 리라고 기록되어 있어
동서의 길이보다 남북으로 길기 때문에 달걀을 세워 놓은 모양이 된다.
생김새에 있어서 제주도는 달걀을 눕혀 놓은 모양을 가졌고
탐라국은
달걀을 세워 놓은 모양을 가져서 생김새가 완전히 다르고
또한 크기도 5배 이상 차이가 나고 있어서 서로 다른 섬이 된다.
인도 남부의 큰 섬인 스리랑카의 실제 크기와 고대 명칭을 확인해 보면,
스리랑카는 남북의 길이가 437㎞이고 동서 길이는 225㎞로 동서보다는 남북으로 긴 모양새를 가졌다.
섬의 남북 길이인 437㎞는 대략 1,000리에 해당되며,
실제 생김새는 남북이 길고 동서가 짧은 ‘달걀을 세워 놓은 모양’을 갖고 있어
『 수서백제전』에 기록된 탐라국과 쌍둥이처럼 닮은 섬이 된다.
탐라국과 닮은 스리랑카의 과거 명칭을 살펴보면
고대 그리스에서는 스리랑카를 일컫어 ‘탐라파니(Tamraparni) 또는 타밀라바라니(Thamirabarani)’라고 표기했다
.
이처럼 스리랑카 섬은 생김새와 크기가 탐라국과 동일하며,
고대 명칭마저 ‘탐라파니, 타밀라바라니’로 탐라국을 뜻하는 ‘탐라, 탐모라’와 똑같은 이름을 가졌다.
결국 탐라국은 한반도 남부에 있는 제주도가 아닌 인도아 대륙 남동해에 있는
스리랑카 섬이었던 것이다.
우리의 고대 왕국인 탐라국이 인도아 대륙 남동해에 있는 스리랑카로 밝혀졌으니,
인도아 대륙에서 백제의 숨결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러한고로 산스끄리뜨어와ㅡ빨리어가
우리말(사트리)에 골간이 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옮긴이 도원 합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