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하-! (게스트하우스 소개하러 왔다는 뜻)
이번에 내가 제주 여행을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던 게하가 있어서 소개하려고 글을 찌게 됐어 !
혹시 나 아는 사람은 아는 척 하지 말아주라,,,
북그러우닉간,,,
[간략 소개]
이름 : 서점숙소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북촌14길 13-12 (#201 버스 "북촌다려마을" 정류장에서 도보 5분)
가격 : 여자룸 1인 28000원 (3인용 방 2개 있음)
특징 : 독립서적 위주의 책과 아름다운 음악이 함께하는 게스트 하우스
인스타 링크 : https://www.instagram.com/a.bookhome
[예약하게 된 계기]
이번에 나는 2박 3일로 혼자 뚜벅이 제주 여행을 떠나게 됐어 ㅎㅎ
혼자 여행이다보니 게스트하우스에 묵는게 합리적일거 같아서 찾던 중, 인스타그램에서 "서점숙소"라는 곳을 발견하게 되었어.
독립서적을 위주로
남매가 좋아하는 책과 여행이 함께하는
북스테이 공간
.. 이라는 소개글이 너무 맘에 들어서 난 덜컥 예약을 하고 말았다... 😍
원래 내가 책을 엄청 좋아하기도 하고, 난 파티가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좋아하지 않거든 😭
그런데 이 게하는 그런 억지스러운 만남 없이 여유롭고 조용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을거 같아서 선택하게 되었지.
[서점숙소 자세한 소개]
1. 룸 소개
서점숙소는 2층집인데,
1층은 4인용 남성룸 1개 (#1)
2층은 3인용 여성룸 2개 (#2, #3) 로 이루어져있어.
여성룸 2개는 같은 구조인데
#3은 2인용으로도 사용 가능해. (친구 둘이서만 예약 가능하다는 뜻, 개꿀, 6만원)
전체적인 방 분위기는 편백나무 + 화이트 로 넘나 아늑해..
커다란 창문이 탁 트여있고, 깔끔한 호텔식 침구에다가 게하에서 드문 단층침대까지...!!!
나만 단층 침대 좋아하는건 아니겠지? 😆
옷걸이도 있고 빗이랑 고데기 드라이기 다 구비돼있어 !
어두워졌을때 저거 조명 키면 을매나 분위기 있게요?
전체적인 모습을 담기위해 동영상도 찍어보았어 :)
너무 예쁘다 😭
2. 화장실
여성 게스트 전용 화장실 겸 샤워실 1개가 2층에 있고,
샴푸, 린스, 바디워시, 치약이 제공 돼!
수건은 인당 2개씩!
화장실 사진은 못찌것다 공주들아 미안~!~!
그치만 화장실 정말 깨끗하고 좁지도 않아 !
3. 공동 공간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간을 소개할게 😍
서점숙소에 들어가게되면 볼 수 있는 1층 풍경이야.
아주 넓진 않지만 아늑한 분위기로 책들이 놓여있어~
저기 탁자에서 책도 읽고 담소도 나누고 술도 먹고 많은 걸 할 수 있지 ><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 페미니즘 서적도 있길래 찍어봤어! 숙소에 방문했던 게스트분이 택배로 선물해주셨대 :)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야!
사장님이 '괜찮아 사랑이야' 를 보시고 이런 곳을 꼭 만들고 싶으셨다고 하시는데... 난 티비를 안봐서 어떤 장면인지 잘 모르겠어 ㅠ0ㅠ
그런데 아침마다 햇살이 들어오는게 너무 아름답더라 ㅎㅎ
2층에 있는 긴 테이블이야.
여기서 조식도 먹고 모임도 해 !
난 게스트분들과 함께 저녁을 먹었어 (푸짐)
4. 서점숙소만의 컨텐츠 _ 필사, 낭독회 [오름에게]
내가 이 숙소를 추천하게 된 가장 큰 계기 !
바로 필사, 낭독회 [오름에게] 야.
서점숙소 남매 분들과 게스트가 함께
같은 주제의 좋은 책들을 가지고 필사 하고, 낭독하면서
서로 좋은 문장을 소개해주는 시간이지 😍
6월은 "차마 너에게 하지 못한 말" 을 주제로 일주일에 한번 정도 낭독회가 진행되고 있어. (4시~6시)
자세한 일정은 서점숙소 인스타를 참고하면 알 수 있고, 대략적인 분위기를 알려주기위해 내가 했었던 것들을 보여줄게 !
2층에 있는 공동공간이야 .
직접 만드신 테이블 위에서 커피랑 음악과 함께 필사가 먼저 진행 돼!
나는 나희덕 시인의 "한 손에 무화과를 들고" 라는 시를 필사했어 ㅎㅎ 너무 좋은 시인데 다들 한번 읽어 봐 !
그러고 나서 원래는 그 자리에서 낭독도 진행되는데
이 날은 날씨가 좋아서 근처에 있는 "아부오름" 에 가서 자리를 펴고 낭독을 진행했지 😆
( ;; 날씨 좋았던거 맞음 )
선선한 바람이 불고 좋은 문장을 듣고 있으니 엄청나게 행복했어 😭
서점숙소는 다른 게하와 좀 다르게 게스트의 연령대가 매우 다양한거 같아.
내가 숙박했던 날도 어머님 한 분이 아드님이랑 같이 묵으셨는데 좋은 말씀을 많이해주셨어 !!
5. 교통 (뚜벅이 관점)
내가 뚜벅이로 여행했기 때문에 교통을 매우 걱정했었어..
결론만 말하자면 교통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만족하는 숙소였어.
제주도 201번 버스 정류장 중 "북촌다려마을" 에서 도보 5분 거리이고, 201번 버스는 제주시에서 서귀포시까지 동쪽으로 크게 도는 버스야.
때문에 웬만한 동쪽 관광 명소는 문제없이 방문 할 수 있었어!
201번 버스 주요 경유지 첨부할게!
이 중에선 함덕 해수욕장이랑 가장 가까워!!
*201번 버스주요경유지
-동광양,국립제주박물관,진드르,조천리사무소,함덕서우봉해변,김녕성세기해변,월정리,세화리,성산일출봉입구,고성리,성산농협신산지점,표선리제주은행,남원읍사무소,비석거리,청소년문화의집(서귀포)
6. 편의
제공하는 것 : 수건 2개, 샴푸, 린스, 바디워시, 비누, 치약, 간단한 조식, 헤어드라이기, 미니고데기, 감성
주변 시설 : 1분 거리 cu 편의점, 5분 거리 세븐일레븐 이 있고 그 외에 식당이라던가 특별한 시설은 없었어 😂
그치만 난 한편으로는 이게 장점이라고 느꼈던게 숙소에 돌아와서는 한적한 동네에서 쉴 수 있다는게 참 좋더라.
물론 아주 늦게 돌아다닌다면 위험한건 어디든 마찬가지야!!
7. 가격 : 1인 28000원
8. 기타 :
체크인 4시, 체크아웃 10시,
인아웃 시간 외에 짐 보관 가능
시끌벅적한 파티는 없지만 게스트와 주인 남매분들과 시간과 마음이 맞는다면 소소한 식사와 술 가능 ❤️
마지막으로 예약 내역 투척하고 사라질게 !
연박이라 56000원이얌.
문제시 울면서 자삭함 ㅠ
여러번 확인했는데 문제 있다면
친절한 고나리 부탁해 공주들아 😘
서치하다가 왔는데 넘 좋다ㅜ
혹시 일주일 묵는 건 어때?
벌써힐링 ㅠ ㅠ 개좋다 진짜
진짜 너무너무 가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