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야낙조와 카라 커플 이후에
드디어 모놀과 정수카페의 제 2호 커플 탄생했습니다.
그동안 두분은 이런 인연이 될 때까지 어디에서 뭐하고 살았습니까?
이제 사랑의 결실이 맺어졌습니다. 행복하게 사십시요.
혹시 시간이 여의치 않아 못오시는 분. 그럼에도불구하고 결혼축의금 꼭 전달해야 하는 분
제게 송금주시면 기쁜 맘으로 보리님께 몰래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신한은행 300-02-303074 이종원
보리 에서 영양댁으로 -보리님 글
그토록 시집 안 간다고 뻐팅기다가 올드미스 세제곱 나이에
한 눈에 들어오는 남자 때문에 가정(?)도 버리고
(엄마랑 단 둘이 오래오래 살자고 철썩 같이 약속했거든요)
보따리 싸 가지고 온 이유를 들어봐 주실래요...
때는 바야흐로 호호 ... 쑥쓰럽구마
2003년 10월 26일
바로 모놀 제 16차 안동 주왕산 일박이일 답사 코스
모놀 님들 첨 답사에 오신 분 들이라도 금방 눈에 들어오는 사람있죠
대장 이종원님 가수 맵시님 찍사이시며 목소리 큰 달새님 그 담은 생략...
날씨도 화창하고 답사도 재미있었고 노처녀 콧 속에 바람도 잔뜩 들어가고
가을여행에 클라이막스인 운명의 시간이 닥아 올 줄이야 그 누가 알았으리요....
단양 휴게소
화장실 다녀오다 딱 맞추친 달새님
달 : 커피 한 잔 하실래요?
보 : 제가 살까요?
달 : 아뇨 저 동전 있어요!! 근데 결혼했어요?
보 : (시집 안간게 죄냐? 솔직하자) 아뇨? 아직...
달 : 몇 살이예요??
보 : 달새님 보다 많아요!!
달 : (첫번째 결정적인 한마디 ) 흐흐 난 연상이 좋더라
저 언덕위로 올라 오라던데 팔장 껴요.. 거 참... 좀 더 꽉 껴봐요...
어~ 대장 나도 박새좀 되어보자 ...우리 사진 좀 찍어줘 흐흐
차로 돌아오는길
달 : (옆에 있던) 나눔님 전화번호 몇 번이에요?
보리님은 요? 흐흐
나눔에 의해서 들은 (두 번재 결정적인 한 마디)
(달새님 가슴이 뛴대요)
그 날 난 뒷풀이는 안 갔지만 우리는 다시 만나게 되었고
그 뒤로 내 가슴은 천국과 지옥을 천만번도 더 왔다 갔다 해야만 했네요
두 번째 만남 이야기
답사 후 일주일쯤 지나서 전화가 왔어요!!
오늘 뭐해요? 영화 봅시다. 명보극장 앞에서 만나요! 툭..
극장 앞에 도착해 잠시 기다리고 있는데
정장을 입고 넥타이를 단정히 매고 땀을 뻘뻘 흘리며 헐레벌떡 뛰어 들어오는 사람
( 입을 옷이 없어서 정장 입었다 하는데 믿을까요? 말까요?)
표를 애매 해놓고 친구 사무실 갔다가 늦어졋다면서....
일층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먹고 영화를 보았는데
불행한 것은 참 재미없는 영화라서 그런지 제목을 모른다는 것?
데이트 할 때 영화보고 그 다음은 코스야 뻔하죠?
에~그 엉큼한 생각은.......
저녁 먹어야죠? 근데 저녁보다 더 좋은 것?
안주로 저녁 때우고 술 로 허기 메꾸는 주점
시간도 적게 들고 돈도 절약하고
어차피 집까지 바라다 주어야하니 저희 집 앞에서 먹자고 하더라고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저희집은 중림동.. 달새님 집은 명동.. 같은 중구민.....호호
술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어느 순간에 내 입술에 무엇인가 꾹 누르고 지나갔죠
그건 님들 상상에 맡겨요? 호호 부끄러봐서리.......
근데 나중에 알았지 뭐예요!!!
(남자들 술 먹으면 앞에 있는 여자가 예뻐 보인다는 사실을.. 특히 술 좋아하는 달새님
나중에 알았을때는 이미 버스는 지나갔더라고요....._)
그래서 우리는 모놀님들 모르게 살짜쿵
저 퇴근 후 수영장 끝날 시간에 데릴러도 오고
도심속의 가을 사진 찍으면서 남산으로 정동으로 데이트도하고
저희집 아파트 벤취에 앉아서 깊어가는 가을 겨울 봄도 바라보고
여의도 밤 벚꽃놀이도 가고
울진.의성 누님들 인사도 가고 삼척과 경주여행도 다녀오고
누구나 다 하는 연애를 하기 시작했죠 호호....
근데 문제는 연애시간은 행복 했는데 짧다는 것 과
모놀님들에겐 알면서 모른척해야 한다는 사실에 말은 못했지만
저 가슴에 피멍 많이 들었어요!!! (님들 실리콘 터질까 봐???) 호호
세 번쩨 본론으로 들어가서
눈치 빠른 울 엄마에게 인사를 시켜야하는데 우짤까 하다가
각 굴을 주문 배달 해놓고는 집에 초대를 했죠
그리고는 그 날 밤에 달새는 보리집에서 잤죠!!! 엄청 급했나봐요?? 호호
향기야님~ 밥줘님~
정말 죄송해요~~
두 분이 중매 선다고 우리 둘 데리고 두둘머리와 바탕골 예술관도 데리고 가 주시고
둘이 좋은 마음으로 생각해 보지 않겠냐고 할 시점에는
우린 벌써 꿈에서 깨어나 현실에 부딪혔을 때 였어요
먼저 장가가는 사람 김치냉장고 해 주신다고까지 하셨는데.....
달새는 직장을 그만두고 잠시 공황에 빠져버려서 모든게 시들어져버린 침체상태였고
저희 엄마는 믿었던 딸이 직장도 없는 남자에게 빠져있다고 정말 심하게 두 손 들어 반대시고
그 반대에 나는 심하게 아팠고 엄마에게 심한 욕을 들은 달새는 타격을 받았는지
대한민국 지도 어디 붙어있는지도 모르는 영양으로 내려 간다고 하고
눈에서 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데 “ 이 사람이 날 데리고 장난한건가?
아님 싫증이라도 난 건가?“
중간에 끼인 나는 모든게 다 싫어지드라고요?
엄마에게 불효고 애인에겐 실연 당하고 한마디로 불쌍녀였죠.....호호
지금이니까 웃죠... 호호호
저도 회사가 문을 닫게 되어
“그래 가자” 하고 보따리를 쌓은 것~~~이 아니라
엄마를 겨우 설득해 친구처럼 지낼테니 영양에 다녀오겠다하고
내려와서는 콩 심어야하니 좀 늦겠다하고 몇일 있다가고
밭 매줘야 하니 몇일 있겠다하고
타작 할테니 좀 있겠다하고 왔다리 갔다리
글구 작년에 해달뫼네서 아예 분가를 했고
작년 생일에 문제의 반지를 받았고 그동안 제 짐을 가져 내려오기만 했지
다시 가져가지는 않았으니 그냥 옆에 있게 된거죠
안동 영양 중앙고속 돈 좀 벌었어요 나 때문에..... 호호
그렇게 2004년 2005년 보내고 2006년 가을
저도 모르게 달새님이 은근히 공개를 했네요
저희집에 와 보신분은 아시고 들은 분들은 들으시고...
엄마도 많이 나아지셨지만
구박만 하는 장모 때문에 또 나이만 먹었지 살림 전혀 할 줄도 모르는 저 때문에도
달새님이 몸도 마음도 고생 많으셨어요
작년 겨우내 쟁반에 메주콩 검정콩 쥐눈이콩 올려놓고 콩 고르느라고 허리가 아프고
개끗하고 몌쁜 구절초 따러 다니느라고 온 영양땅를 다 헤매고 다니다 진탕에 빠져 고생하고
구절초 심고 옮기고 옥수수는 염소가 다 따먹고 고구마는 아직이고
초보 농사꾼이 부지런과 열정 하나 만으로 이리뛰고 저리뛰고
타 지역 사람이라고 소외 당 할때도 있고
타지에서 고생한다고 맘으로 격려해주시는 분도 계시고
옆에서 지켜보노라면 안 쓰럽기도하고 씩씩해서 든든하기도 하고
아직 돈도 집도 없다고 엄마에게 허락을 못 받아 식은 못 올렸지만
열심히 잘 살게요
저희 집도 많이 놀러오세요
잠은 재워 드려도 미리 연락 안하시면 찬은 없네요
읍내 시장은 시간 맟추어 버스타고 20분은 나가야하고
그나마 호박이랑 고추랑 정구지랑 깻잎이랑은 겨울 되면 밭에는 없거든요
고추장. 된장은 있어요... 올해는 메주 안 만들꺼예요 냄새대문에.....호호
글구 그동안 달새님 총각인줄 알고 덤빈 사람 각오 하세요 호호
농담이에요 농담.... 여전히 많이 사랑주세요
달새님은 요... 지금도 모놀님들 사랑 먹고 자라거든요.. 쉿~~ 비밀이예요.....
올헤에는 앵두와 산딸기는 많이 열렸었는데
대추와 배는 많이 안 열렸네요
열매 맺을때 장마를 맞아서 그렇다네요
도시에서는 계절에 감각을 별로 느끼지 못했는데.....
졸리운 눈을 비비고 아침 새벽에 일어나 구절초를 따러가면
산에 걸친 운무가 안개와 동화되고
온통 여러 가지 고운 빛깔과 어여쁜 자태의 구절초 향기와 어우러져
환상의 세계로 인도 합니다....
이젠 촌부에 아낙이 되어 모기와 개미와 벌과 이름모를 벌레들과 친구하며 지냅니다
인덕원 참새님 말씀 “ 아니 겁도 없이 시골 아낙네가... 무식하면 용감한거여“
정말 통감합니다. 그래서 디 포기하고 저 뒹굴이 합니다
달새님 검마산 휴양림 출근하고 나면 이리 뒹굴 저리 뒹굴
“ 좀 있다 쫓겨날란가? ”
마지막으로 작년 감자. 콩. 구절초. 야콘. 올해 고추까지 많이 팔아주셔서 감사드리니더
내 인생에 새로운 한 획을 그어준 모놀과정수에도 감사드리니더
축하에 축하합니다.살다 보면 맑은 날도, 흐린 날도, 비오는 날도, 바람 부는 날도, 눈 오는 날도, 청명한 날도 있는법 지금의 초발심 견지하고 사랑을 엮어 나가세, 뭇 생명이거나 생명이 없는 것이거나 다 이웃 인것, 공동체의 삶에 견제와 균형의 그물에 이상 없는 건강한 삶을 영위하시길 빕니당.!? !
그동안 사랑을 주고 싶어도 주지 못한 사랑.... 서로에게 많이 많이 주세요. 글구 행복하시고 결혼 축하합니다..
축하 합니다.그리고 행복하게 사세요..
축하드려요...마니마니~~~~~~~~~행복 캡짱!!!!지구를 지켜라!!!!!!!!!!
축하드려요~~~알콩달콩 깨 많이 내면서 사세요~~~깨농사 타작할때는 제가 살께여~~ㅎㅎ
축하드려요 행복하고 좋은날로 오래오래 아시죠~~~~~
축하드려여~~~행복하세여~~~*^^*
진심으로 축하 드려요. 낼 직접 축하 드릴께요. 달새님,사진 찍어만 주다 찍히는 기분이 어떨까요?
두분의 만남이 야생화의 화사함과 향기보다 더 아름답기를 빕니데이 축합니다.
祝 華婚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세용~~~
축하 축하 드려요....^^* 파랑새는 늘 주변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늦게만난만큼 남은시간 아까울정도로 행복하세요. 추카추카합니다. 이런 좋은일로 가입후 처음글 올리게되 기쁨니다.
내일이 오늘보다 더 행복하답니다..좋은 꿈 꾸세요.......축하합니다.
달새님, 보리님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날들만 되세염. ^^*
화사한 봄날 두분의 하나됨을 진심으로 축하 합니다.거문도 여행시 제가 날짜까지 묻고 꼭 가서 축하 드린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날이 얼마나 좋은 날인지 저희집 아이의 상견례날이 되었습니다.참석은 못하게 되었지만 두분의 앞날에 행복만이 가득하기를 기원드립니다.성백수 드림
워낙에 먼 디라서 가 보지는 못 허제마는 진심으로 축하드리네... 넘 늦개 못칫씽깨 넘보다 배나 재미나개 살아야 보돕시 본전 뺀다는 거 잘 알제? ^^
잠도 아니자고 축하드립니다.^&^ 소박하고 이쁘게 잘~ 사실것 같아욤!!~~~ 멋진 두분 결혼!~ 축하!!~ 드립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모놀은정말 행복한 곳이에요... 나두좀 장가보내주징...올해도 어케살아야하낭..
너무 너무 축하드립니다. 두분이 함께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으앙~~~~좋으시겠당~~~~행복하세요.
축하드립니다... 더불어 황금돼지의 해에 2세도 ...^^
이세상에 사랑만큼 더좋은 것이 있을까? 연애 만큼 더 짜릿한 것이 있을까? 결혼만큼 더 행복한 순간이 있을까? 행복하세요. 축하합니다.
추카, 추카, 추카,,,,...추카, 추카.....+++++++++++++++++++++++++++++++ 계속함다. 제가 이제야 알게되었네요.... 미리 알았더라면 .... 아쉬워라... 답사때 계속빠진 내탓이요... 추카,추카,추카,추카,추카,추카+++++++++++++행복하시와요 넘 기쁜소식 이에요!
축하 드립니다. 좋은 봄날.........
종 달새님 깡 보리님ㅋ~~~ 축하드립니다. 영원한 행복을 누리리라..........축하드립니다.
달새님, 보리님 진심으로 결혼 축하드립니다.오래오래 행복하게사세요~~~~~~~
축하해요~! 행복하시고 내내 좋은 날만 되시기를 바랄께요!
메일확인즉시 들어왔답니다. 두분 결혼 축하드려요. 달새님이 서경석씨하고 닮았네요. 우리 착한 보리님 고생시키지 마시고 많이 행복하게 해주세요...두분 모두 남들이 느끼지 못했던 행복의 기간동안 더 보태서 많이많이 행복해지세요. 축하드립니다*^^*
두분결혼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행복하십시오 오래오래 검은머리 파뿌리 되고 다시검어질때까지
축하드립니다. 긴 시간을 기다리시다가 정말 깊은 인연의 끈을 연결하셨군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두분의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예쁜 아들딸 낳고 행복하세요
축하, 축하, 축하, 축하~~~~~ 아무리 써도 모자랍니다. 정~~~ 말 축하합니다..... 오래오래 자연속에서 행복하시고 두분 남매처럼 오누이처럼 기쁘고 즐겁게 잘 지내십시요~~~~ 축하합니다~~~
달새님 보리님 진심으로 축하드려요~화산한 꽃들이 만발하는 4월에 ...어느꽃보다도 더아름다울 두분 축하드려요
축하드려요. 멜을 늦게 확인해보는 바람에 이제야 글을 올리네요. 행복하게 잘 사세요~~~ 사진 찍을 때마다 '히죽히죽'하시던 달새님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결혼식에는 참석 못 했지만, 두 분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늦게 만나셨으니 남들보다 더 더욱 행복하게 잘 사실거에요. 축하드립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늘 행복하시길,,..
축하합니다 행복하게 예쁘게사세요
축하합니다. 지금쯤은 신혼여핼중이시겠네요..새로운 출발! 늘 행복하시기를 ....
축하드려요~ 행복하게 사세요~^^
조큿다.~늦은 출발이지만 진심+양심으로 추카합니다.
좋은 인연 축하합니다.지금과 같은 느낌으로 평생을 해로 하세요.
두분 결혼 진심 으로 축하드려요
달새님 보리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세요.~
늦었지만
새님과 보리님 결혼을 진심으로 
드립니다. 행복하게 
겁게 결혼생활 하세요


한번도 함께 하진 못했지만 축하 축하 진심으로 축하드리면서 연애에서 합방?까지 너무 재밌게 잘 읽었답니다 흐믓하구요....다시 한번 축하드리구요 이종원대장은 분명 천당은 따논 당상입니다!! 행복하소서....^^ 열심히 농사지으셔서 말씀 주세요 많이 팔아 드리겠습니다!!
결혼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사진으로 뵈어서 그런지 낯설지가 않고 늘 오며 가며 마주친 친근한 이웃 같네요~알콩 달콩 행복한 보금자리 가꿔 가시기를...**^
늦었지만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밝은세상 만들어 가면 행복하게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