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이 맞나? 할 정도로 오더가 없는날
첫오더 제물포-사당동 25k가 캣치되어 좀 싸다하고 보니 자사오더,,,
가말어? 하다가 싸구려지만 자사오더니 한번 간다하고 손과 통화후 만나 차로 갔는데,,,
비엔~~츠 신형
이왠 첫오더부터 외제람? 하면서 출발 경인고속지나 88로를 가고 있는데
이곳저곳 전화하던 손 말을 건다
'기사님은 좋겠수~~ 밤낮으로 돈을 버니'
"에이, 돈 많이 벌면 대리기사 하겠습니까? 요즘 대리요금이 택시비만도 못하니 힘듭니다"
그렇단다, 이야기중에 자기친구가 김포 하성면에 사는데 설에서 25k에 갔다고,
" 그건 너무 심한데여?, 하성이면 임진강너머로 바로 북한이 보이고
늦으면 빠져 나올 수 없는 동네인데, 25k로는 기사가 도저히 운행 할 수없는 금액입니다,
아마도 지리를 잘 모르는 기사가 운행한것 같네여"
'그런것 같더라고, 그래서 30k 드리고 부인시켜서 하성 큰 동네까지 기사분을 태워다 주었다고 하더만'
이런저런 이야기끝에 도착후 수고했다며 30k를 내민다
- 외제에 요금 더 받긴 아주 오랜만, 그나마 다행이군하며,
상황실에 전화해 몇가지 물어보니 자주 이용하는 단골이란다,
대화도중에 개인기사를 두려면 250정도면 되겠나 하는 내용이 있었는데
대리를 자주 부르긴 부르는 모양-
이리저리 운행하다 인천 서구청뒤에 떨어져 바람도 쉬원하고 휴게실에 앉아 있는데,
앞쪽 음식점에서 나온 사람이
'대리시져~~~' "그런데여? 어디가시게여?"
'검암이여' 10k 이상은 안줄거고 검암서 걸어나오기 싫고 택시타면 배꼽이 더 클것 같고 안간다하니
옆에있던 기사분 짧은거리니 간다고 가시고
좀 있더니 건너편 택시기사분이 '대리아저씨~~~' 손짓하며 부른다
그리곤 두사람이 건너오길래
"어디가시게여?" '상동이여~~'
"15000 입니다" '에이 12000에 다녔는데'
뒤에 앉아 졸고있던 기사분에게 12000에 가실거냐 하고 물으니
'감사합니다'하며 가고
잠시후 이러다 첫차타고 집에가겠네하고 있는데
어떤사람이 옆쪽에서 다가오더니
'대리기사님이시져?'
"네, 그런데여?" '제차좀 운행해주시져'
"어디 신데여?" '풍무동이여'
"유현사거리세여?" '예. 얼마에여?'
"20k에 해드릴게여" '네, 가시져'
운행완료하고 이미 운행시작한 30번버스로 집으로 오면서 생각,
길빵합답시고 음식점앞에서 안스럽게 오락가락 서성거리며
사람만 보이면 따라다니던 기사가 있을때는 대리기사 찾는사람이 없더니
그 기사 포기하고 어디론가 가버리고 나니 가만히 앉아있는 내게 대리찾는 사람이 연속오남?
피뎅이에 신설동 45k놓치고는 그뒤로 오더도 전혀없었는데 별스런 날이야~~
첫댓글 제 아지트가 안양 인덕원인데요.. 거기 있다봄 산본 이만원라고 불러도 가자고 하는 분들 많거덩요...제 통박으론 업체들의 제살깍아먹기 가격싸움이 이렇게 만든 측면이 크다고~~~~~~
보세요.통콜이라고 욕하는 기사님들 감지덕지 하면서 가잖아요.그러니 사무실은 당연히 손님이 요구하는 가격대로 올리고 보면 가는 기사 많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