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전체 공·사립유치원 유아 및 교원에게 투명창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지원한다.
이번 지원 사업은 코로나19에 따른 실내 마스크 의무착용 장기화로 인한 유아들의 언어 및 사회성 발달 지연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한다.
사업 대상은 전체 공·사립유치원 교사와 유아 총 2만2,900명으로 1인당 3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총사업 예산은 7억 3천여만으로 이달 중으로 모든 유치원에 지급을 마칠 예정이다.
유아기는 언어발달의 결정적 시기다. 유아들은 입 모양을 보면서 말을 배우고, 이에 따라 정서와 지능이 자연스럽게 발달한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으로 교사의 입모양이나 표정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시각적인 언어 신호에 접근할 수 없어 유아 언어발달에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러한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해 KC인증된 제품으로 물이나 알콜로 닦아서 재사용이 가능한 투명창 마스크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우선적으로 마스크 착용에 따른 감염병 예방을 꾀한다. 더불어 유아들이 교사의 입모양과 표정 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유아의 언어발달은 물론 유아-교사 간 활발한 의사소통 등 원활한 교육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선 교육감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교사들의 마스크 착용 장기화로 유아의 언어발달이 지연된다는 전문가의 의견과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투명창 마스크를 지원하게 됐다”며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우리 유아들의 건강한 언어 및 사회성 발달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