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원산(金猿山)에서 =노준원=◈
대추비가 쏟아지는 숲 속을
질풍노도같이 내달리며
포효하는 계곡 물소리가
비에 젖은 귀청을 세차게 때린다.
사람들이 사는 마을로 전력질주하면서
세상에서 찌든 먼지를 씻어내라.
머릿속의 모든 애증을 떠내려 보내라.
가슴속에 모든 슬픔을 모두 지워라.
사자후로 대갈일성 혼내는 것 같았다.
하지만 서로의 손을 잡아주고
안전을 걱정해주는 우리의 가슴에는
양귀비꽃보다 더 예쁜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나 향기로 가득했다.
사랑보다 위대한 것은 없음을
배려보다 더 따뜻한 인정이 없음을
서로의 이심전심으로 느끼면서
비에 젖어 촉촉한 모두의 눈빛들은
밝은 행복의 불빛으로 가득하였다.
|
첫댓글 배경음악: 양희은 / 한계령(寒溪嶺)
https://www.youtube.com/embed/1iFqawBXLDQ?si=WDxaOQOg04KfGUAp
모두가 밝은 행복의 불빛으로 빛나고 있네요..고은 시향을 함께 나눠주시니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시간들 되시구요.
좋은글 감사 합니다
노준원(전주)시인님 ! 감사합니다
'세상에서 찌든 먼지를 씻어내라'
'밝은 행복의 불빛'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금원산에서 좋은시 올려주
셔서 감사합니다
올려주신글 잘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