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기(旣)자는 밥을 다 먹고 난 뒤래서 밥그릇으로부터 얼굴을 돌린 그림입니다. 곧 즉(卽)자는 지금 곧이니, 얼굴이 밥그릇을 향하고 있습니다. 기혼(旣婚) 기득(旣得) 기성품(旣成品) 기출(己出) 기간(旣刊) 기판(旣判) 기망(旣望)
버릴 기(棄)자는 이를 운(云)자 아래에 나뭇잎 엽(枼,枽)자를 했습니다. 나무가 잎을 버리듯이 버렸다는 말입니다. 이를 운(云)자는 구름을 그린 글자입니다. 공중에 잎을 버렸다는 글자입니다. 포기(抛棄) 기세(棄世) 기아(棄兒) 기각(棄却) 기국(旣國) 기처(棄妻)
속일 기(欺)자는 의부(義符)로 하품 흠(欠)자에 성부(聲符)로 그 기(其)자를 했습니다. 그 기(其)자는 곡식의 낱 알곡을 고르는 농기구인 키(箕)를 그린 상형(象形) 글자입니다. 기만(欺瞞) 기만(欺滿) 기인(欺人) 기군(欺君) 불기(不欺) 기망(欺罔) 자기(自欺)
어찌 기(豈)자는 산 산(山)자 아래에 제기 두(豆)자를 해서 산에서 제사를 지내게 되었으니 어찌하느냐는 글자입니다. 또는 제기에 제물을 산 처럼 높이 많이 담았으니 어찌하느냐는 뜻이기도 합니다. 기감(豈敢) 기불(豈不) 기가(豈可) 기능(豈能) 기유(豈有) 기비(豈非)
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 카페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