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미디어몽구
“솔직히 그동안 너무 가벼운 것들을 많이 써서 저도 좀 진지한 얘기들을 해보자 해서 임했는데,
시국과 맞게 떨어지는 묘한 부분이 있었어요.
MB 정부가 생각보다 너무 짧은 시간에 우리가 누렸던 것 들을 많이 축소시켜 놓고,
약자에 대한 배려가 없는 정부를 보면서 데뷔 때의 느낌들을 되살리고 싶었죠.
[도가니]란 작품의 실화가 노무현 정부 말에 일어난 사건이지만,
확정은 MB 정부때 뒤집어지면서 끝이 났거든요.
이것도 하나의 상징인거 같아요.
실제 사건은 법정구속에 5년형 무겁게 때렸었는데...
정권이 바뀌면서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묘한 사건.
계급이 공고히 되면서, 상류층끼리의 침묵의 카르텔들이
우리 사회에서 가장 무서운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잘산다는게 뭘까를 돌아보고 싶었습니다.
나라를 두고 볼 때 힘없는 약자를 정부와 시민이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그 나라의 질이 결정 된다고 봅니다.
청각장애인 뿐 아니라 여성 장애인이 가지는 성적 학대와 착취는
요즘에 와서 드러나서 그렇지, 공개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다반사였고,
그것에 대해 [도가니]라는 작품이 약자에 대해 한번쯤 돌아보게 된 계기가 됐으면 했어요.
무진이라는 도시를 중심으로 야만적이고, 노골적이고, 천박적인걸 다루려고 했는데
쓰는 도중에 점점 온 나라가 점점 그렇게 되어가는거 같아 민망했어요.”
첫댓글 진짜 이거 영화로 안나왔으면 어쩔뻔했어...
아 오늘 보고왔는데 진짜....
아 진짜 오늘 나도 보고왔는데 충격에 못일어낫어..ㅠㅠㅠㅠ민수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오늘 보고왓는데 잇는욕 없는욕 다햇음 폭풍울고.......ㅠㅠ
막줄이 참 슬프다.. 야만적이고 노골적이고 천박하게 되어가는거 같았다라니ㅜㅜ
이 사건 판결이 정권 교체와 관련이 있는 줄은 정말 몰랐네요...
정말...화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