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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공무원상 및 국가시책 유공자 시상식에 참석, 동영상을 시청한 뒤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선실세 논란으로 촉발된 붕괴들, 박근혜 대통령 능력에 근본적 회의감 던져
그러나 대통령의 측근과 친인척이 암투를 벌이고, 이 암투가 취임 이전부터 진행돼왔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과연 ‘평시’에도 제대로 일을 하고 있는 것인지에 의문부호가 찍히게 됐다. ‘비선 실세’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일개 국·과장 인사까지 좌우한다는 사실이 충격적인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평시’마저도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다는 것을 나타내는 사건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비선 실세’의 존재는 검찰 수사 결과가 어찌됐건 상당 부분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게 됐다. 그리고 이어진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와 대통령의 ‘문고리 3인방’ 재신임은 ‘콘크리트’들에게는 모래처럼 흩어질 훌륭한 핑계가 됐다.
‘연말정산 대란’ 역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다. 어찌됐든 납세자의 입장에서는 변화를 체감할 수밖에 없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정부가 무책임으로 일관했다는 비난을 피할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변화의 정도에 있어서 명백히 차이가 나긴 하지만 부가가치세 도입 당시 실무담당자가 ‘과도했다’고 평가할 정도로 변화되는 세금 관련 정책의 홍보에 매진했음에도 부마항쟁에서(비록 정권에 대한 반대 의사 표현을 위해 제기된 것이라고는 해도) ‘부가가치세 도입 반대’ 구호가 나올 정도였다는 점을 감안해보자. 또, 우리에게 여전히 ‘저축’과 ‘근검절약’을 공적 책무처럼 여기는 습성이 남아있는 것은 가난했던 박정희 정권의 경험도 물론 작용한 것이지만 ‘안정화’를 줄기차게 홍보했던 전두환 정권의 잔재 때문이기도 하다. 이런 사례들을 돌아보면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대체한 2013년 세법개정안에 대한 홍보 역시 전면적으로 제기돼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정부가 그런 임무를 방기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제 정권이 국민에게 직접적인 손해를 주는 일을 어떻게든 관리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으면서 오직 권력 내부의 암투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
이쯤되면 엎질러진 물은 주워담을 수 없으니 앞으로라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생각을 청와대 핵심들은 하지 않을 수 없게 됐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생각에서 하는 일들도 모조리 헛발질로 이어지면서 사태는 더 심각하게 이어진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건강보험료 부과 기준 개편안을 사실상 백지화한 것이 대표적이다. 언론 보도와 전문가들의 발언을 보면 정권이 ‘연말정산 대란’에 대한 학습효과로 ‘세금폭탄에 이어 건강보험료 폭탄’이란 제목의 자극적 언론 보도가 이어질 것을 경계해 3년간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받아 모처럼 만들어 낸 개편안을 종잇장으로 만든 것이다.
물론 애초에 ‘하후상박’식의 이러한 개편안을 정부가 환영하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일단 지역가입자가 상당한 불이익을 받을 수 밖에 없는 현행 부과 기준을 고치는 것은 분명 역사적으로 평가를 받을만한 일이다. 문제는 정권이 이렇게 했다고 해서 언론의 우호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느냐, 전혀 아니라는 것이다. 언론은 일제히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비겁하고, 한심한 정권이라는 냉소적 반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아마 이 개편안을 무력화시킨 장본인은 직장가입자 또는 그의 피부양자가 되지 못하는 지역가입자들이 어떤 심정으로 건강보험료를 내고 있는지 아마 전혀 알지 못했을 것이다.
▲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연수원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
'준비된 총리 후보자' 이완구, 아껴둔 '카드' 일찍 던졌지만...
‘이완구 총리 후보자’는 정권이 나름대로 아껴둔 또 하나의 ‘카드’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드러났듯 충청권 여론이 심상치 않고 안희정 충남도지사라는 부담스러운 존재가 있는 상황에서 충청권을 방치하면 정권재창출에 심대한 걸림돌이 될 것이다. 이완구 총리 카드는 이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국회와 소통하지 못한다는 오명도 벗고 ‘준비된 후보자’라는 측면에서 정국 운영에 상당한 안정성을 부여하는 효과를 낼만한 선택이었다.
처음에는 계획한 대로 잘되는 듯 했다. 이완구 후보자는 50년된 엑스레이 사진을 꺼내들 만큼 잘 준비되어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한국사회를 열심히 산 기득권이라면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부동산 투기 문제가 나오자 아무리 준비된 총리 후보자라도 한 번 휘청 할 수밖에 없었다. 정부에 비판적인 신문은 제1야당의 안이함과 무능함을 지적하며 선두에 나설 것을 주문하고 있고 제1야당은 언론의 활약에 힘입어 여러 부담을 떨치고 뒤늦게 포문을 열 기세다. 이완구 총리 임명 동의안이 마지막에는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이완구 카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이미 상당 부분 반감됐다. 이쯤에서 ‘머피의 법칙’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 무엇을 해도 악재가 된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우연의 연속이 아니라 정치의 본질에 속하는 문제다. 정치는 지지율이 올라가는 선택과 내려가는 선택, 양자 중 하나를 택하는 것이 아니다. 여러가지 ‘선택’이 아니라 특단의 ‘대책’으로 민심을 진정시켜야 한다. 전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였던 개각은 아직도 안됐고 김기춘 비서실장은 여전히 정국을 컨트롤하고 있다.
첫댓글 못생긴게 일도못함
박근혜대통령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유일한 이유가 얼마나 병신인지 사람들이 꺠닫게 된점
어휴..... 솔직히 이렇게 될 줄 몰랐나 뽑은 사람들은;;; 예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무능력인데 솔직히 ㅠㅠ
무능력을 증명한 것 뿐....
하..... 아직도 햇수로 3년이나 남다니..... 어디까지 망할까
진짜 바꾸고 싶다 지금이라도
우리 아빤 여전히 좋아해 ㅎㅎ 박정희 광팬이라
저 29는 저 정책으로 이득보는 매국노 찌그래기들이겠지
ㅋㅋㅋㅋ 수습안된다 이제
그래도 뽑을 껀데 뭐 노답 ㅋㅋㅋㅋ
아 진짜 화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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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똥치우느라고 정신없는데 또 언론에서 차라리 박근혜 이명박때가 더 나았다 이러면서 여론몰이할까봐 더 걱정임ㅡㅡ
555요년이잘못한건데 뒷사람이 덤탱이 쓸거같애
진짜 남은 임기가 더 걱정이다........끔찍함
누가 쟬 지지하냐 진짜
몰랐냐 시발
시발 그걸 이제 알았냐... 드럽게 못하는거
29퍼의 지지자들 나와서 같이 수습 해봐시바ㅎㅎㅎ
근데 지지율이 추락하면 뭐가 좋은데... 그래도 탄핵추진 안 될거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원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층은 기대하는게 없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선이 장난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근혜 지지층ㅋㅋㅋㅋ 국민이 대통령에게 무얼 기대해야하는지 모르니까 기대하는 게 없지ㅅㅂ 몰라서 기대 못함ㅅㅂ
그냥나와 그게답이야 아니답도아닐거고 그나마 나은걸거야아마 꺼뎌
이쯤에서 북한이 힘있게 나와줘야..
으잉 ??? 그건 좀 많이 아니지 않오...???? ;;;;
@예쁜이 내말은 지지율 떨어졌으니까 이제 북한 이용해서 반등을 꾀할거 같다 그런 얘기였오! ㅎㅎ
아항 ㅋㅋㅋ 그 레파토리 이야기였구낭 오해해서 미안 ...ㅠㅜ
이 사람들 수습할 생각도 없어보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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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 생각했는데.. 아주 그냥 싹다 망해봐야 정신을 차리지 정말.. 헤여...
1도 상관 안 할 듯...ㅋ...
1도 상관 안 할 거 같아..
언론이나 통제 그만하고 뱉어내라.
어차피 시간지나면 훌륭한 대통령의 뒤를 이은 최초여성대통령으로 미화되어 노인들 머리 속에 영원히 기억될 걸 뭐
블라블라~~~~시발!!!!!
난 저인간 안뽑았음 ㅅㅂ 내가 이래 될줄알았땅껭
박근혜 지지율이 떨어지면 뭐해ㅋㅋㅋㅋ 노망나신분들이 또 새누리 뽑을텐데ㅋㅋㅋㅋㅋ ㅅㅂ
울가족 새누리당절대안뽑는데.. 구미시노답!!!
지지율이 떠러지면 뭐함 ㅎ 지방선거해도 결과는 새누리당이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관심없어서 지지율에 영향미치지않는사람은 투표도안한다는사실 ㅋㅋㅋㅋㅋ진짜부끄러운줄알아야함
안무너지는게 이상하지... 휴..ccㅣ발
지지율 떨어져도 지방선거땐 별차이없던데 걍 대통령만 싫은거지 새누리는 지지할듯...
왜, 존나 한게없잖아.ㅋㅋㅋㅋ 짜증나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 화딱지나ㅋㅋㅋㅋㅋ 앞으로가 기대되고 무섭다 ㅋㅋㅋㅋ 하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시팔 아직도 29%가있는게ㅡ신기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화나진짜 ㅋㅋ
대통령 지지율 떨어져도 당 지지율은 굳건하겠지...당장에 내 주변만 봐도 대통령을 여자로 뽑아놔서 그렇다는둥 이딴 소리
하는사람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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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진심궁금...
51퍼도 멍청한데 29퍼 존나멍청
솔직히 여시에도 51퍼들 많을걸? 창피한지알아^^
아걍탄핵하라고ㅡㅡ 지금까지 해온 꼬라지를 봐서는 더 나빠질순있어도 좋아질순없다고생각함...
첨부터 부정선건데 뭘.........당선은 이미 정해져있엇어
지지율은 생각도 안하고 골프이야기나 하고 있으니 ㅉㅉㅉ 인터넷도 안하나
20%도 있는 게 신기하다;;
진짜 최악..이나라에 대통령이 진실로 있는지 의문..존재감없어 공약지킨거없어 문제해결능력도 없어..뭐하냐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