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안보세대의 등장에 놀라고 한편으로는 대견해하고 든든해하며 반기는분위기이다. 천안함 연평도 도발과 최근의 목함지뢰도발과 포격도발등 북괴의 이루 헤아릴수없는 도발들을 보고 자란 우리의 신세대들이 북한정권의 실체를 파악하고 무엇보다도 국가와 안보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를 실천에 옮기고 있는것이다.
북괴군의 목함지뢰와 포격도발시 전역을 앞둔 87명의 장병들이 전우들과함께 조국을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내기위해서 꼭 하고싶은 전역을 미루고 전방에서 혹은 적과 대치하고있는 바로그곳에서 일촉즉발의 상황에 대처하였다.
해병대! 자신의 젊음의 일부를 열정으로 불사르고 조국을위해 헌신하기위해 자신의 의지를 시험하기위해 우리의 젊은이들이 찾는 그이름 해병대~ 명성만큼이나 요즘 해병대의 경쟁율은 보통 9대1을 넘긴다.
충성 명예 도전 이세가지 핵심가치를 자신의 신체의 도려낼수없는 일부로 만들어 질수있도록 그리고 우리의 평범하고 우수한 젊은이들을 싸우면 이기는 승리의 유전자를 이식해서 정예 해병대원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곳이 다름아닌 대한민국 해병대 교육단 (단장: 김진호 준장) 이다.
해병대 교육단의 교육과정은 총 6주의 신병교육과정을 갖는다. 그리고 마지막 5주차때는 극기주이다 1주일내내 하루에 몇시간 잠을 자지도 못하고 식사도 하루 한끼이상을 잘 먹지 못하는가운데 훈련이 진행된다. 배는 고프고 힘도 없는데 오로지 정신력만으로 버티는것이다 특히 극기주의 마지막 이틀은 그야말로 힘들기로 유명하다
하루종일 각개전투를 격렬하게 진행한후 식사후 잠간 임시취침을 2시간정도 야외에서 시행한후 곧바로 저녁 11시부터 잠한숨을 자지못한 상태로 아침 9시~10시까지 산악행군을 포함한 총길이 30km의 완전무장행군을 하게된다.
이에 기자는 극기주의 마지막 이틀간의 일정인 각개전투와 완전군장행군을 동행취재 하였고 우리 해병대원들의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려는 의지의 모습과 전우애의 현장을 화각에 담아 보았다.
< 아직은 노란 명찰... 세계 최강의 해병이 되기 위해 훈련 중인 1200기 용사들>
< "훈련처럼"은 없다! 흙탕물 속에서 각개전투 훈련 중인 용사들>
< 훈련 종료 후 장비를 세척 중인 용사들>
각개전투훈련의 마무리를 다할무렵 밥차가 오고 저녁을 5시쯤부터 준비해서 식사를 한후 곧바로 야외에서 2시간정도의 임시취침을 하기위해서 질서정연하게 준비후 아직 해가 다 저물지 않는 상태에서 취침명령이 하달됐다.
< 고된 훈련을 마쳤지만 극기주에 안락한 숙소는 없다! 하늘이 보이는 노면이 막사이고 전우들의 어깨와 어깨 사이가 침대이다>
야간 취침은그야말로 노숙이다 텐트를 치지않고 깔판만 깐 상태에서 장비들을 주위에 정돈한후 곧바로 고단한 하루의 피곤함을 잠시라도 속이기위해서 곤히 떨어져 자는것이다.
< 잠시 눈을 붙인 뒤 곧바로 야간 행군 준비가 시작됐다. 군장의 무게는 25kg이다.>
< 팔각모 사나이를 부르며 전의를 다지고 있는 훈련병들>
군장의 무게만큼이나 해병대원으로서의 완전군장행군 즉 천자봉등정의 멋있는 그리고 무사한 완주에 대한 의무감이 어깨를 짓누르지만 출발전 해병대원들이면 선배나 현역들 모두 좋아하는 군가인 '팔각모사나이'를 부르며 전의를 다졌다.
< 위문품을 나눠주고 있는 군종 신부님과 목사님>
도로를 지나고 산을 몇개넘고 드디어 천자봉 등산로 입구에 다다르자 군종 신부님과 목사님께서 우리 신병들을 반갑게 맞아주시며 훈련병들이 제일 좋아하는 초코파이2개와 캔커피를 나눠주고있다. 이때가 새벽3시 무렵이다. 신부님 목사님도 오늘은 잠을 제대로 주무시기 힘드실 것 같다.
신병훈련을 마친 어느해병의 후일담을 들어보니 이때 신부님과 목사님 스님의 초코파이는 정말이지 마음으로 감사하게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꼭 성당이나 교회 절에 나가야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한다.
< 천자봉 등정 중 발생한 환자의 군장을 메고 인원 통솔중인 소대장>
해병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며, 세계 최강의 해병대원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은 오직 세계 최강의 해병대원밖에 없다. 악명 높은 천자봉 행군 중 발생한 환자들의 군장을 대신 짊어지고 훈련병들을 독려하고 격려하면서 그들을 정상까지 이끄는 것이 교관들의 임무이다. 해병대의 훈련은 훈련병뿐만 아니라 교관 및 소대장 요원들의 피와 땀, 헌신으로 채워져 있으며 이 속에서 귀신조차 두려워하는 해병대원들이 만들어진다.
< 천자봉 정상에 도착한 훈련병들>
훈련병들은 드디어 천자봉 정상에 올랐다. 도대체 정상이 어디인가, 어깨가 끊어지고 다리가 풀릴 것 같은 극한의 고통을 인내하면서 1200기 훈련병들은 드디어 천자봉 정상을 밟았다. 환호하는 훈련병들에게 어느 소대장이 외쳤다.
"여러분의 빨간 명찰은 이제 거의 빨간색에 가까워졌다"
훈련병들은 극기주 훈련을 거치며 정신적, 체력적으로 한계까지 내몰렸지만, 이러한 극한의 고통 속에서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고 힘이 되어주었다. 이들이 행군 중 보여준 모습은 누구보다도 지원 동기가 뚜렷했다는 것, 전역 이후까지 이어지는 해병대의 끈끈한 전우애가 이렇게 만들어진다는 것, 그리고 이들이야말로 진정 빨간명찰의 주인이 될 자격이 있구나라는 것이었다.
< 밤을 새워 또다시 걷고, 또 걸어 도착한 해병대 교육단>
천자보 등정이 끝났지만 행군은 끝이 아니었다. 다시 산을 내려와 걷고 또 걷고 산을 몇개 넘어 다음날 아침이 되어서야 해병대교육단 연병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교육단 입구에 들어선 이들의 행진은 개선행진과 같았다. 이들은 극한의 고통을 견뎌낸 자랑스런 해병대원들이었고, 기자의 마음 같아서는 군악대를 불러 팡파레를 울리고, 환영인파를 세워 꽃목걸이라도 걸어주고 싶었다.
진정한 빨간 명찰을 달 자격을 갖추고 돌아온 이들의 뒤로 벌써 1201기가 입소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얼마전까지 신병이었던 그리고 이제는 제법 해병다운 각이 나오는 1200기 훈련병들과 이제 파릇파릇하고 뭔가 행동거지가 어리숙한 신병들과의 짧은 만남의 순간에 느낄수 있었던것은 지난 5주간의 시간동안 모두가 얼마나 고생하며 노력을 했을것인가 짧은 시간동안 사람이 이렇게 군인으로 해병으로 바뀌질수있구나 하는것을 절감할수 있었다.
해병은 태어나는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것이라고 한다. 국가를 위하고 사랑하는사람들을 위해서 자신의 젊음의 일부를 희생하고 값지게 쓸줄알고 의지가 있는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모이는곳 해병대 ! 이곳에 우리의 젊은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런이들이 우리나라 국가사회를 이끌어갈때 비로소 대한민국의 국가의 안위는 영원하리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취재에 적극 협조해주신 해병대교육단 관계자 여러분과 1200기 해병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첫댓글 그렇다 해병은 만들어 지는 것이다~~~~
화이팅! 극한의 훈련으로 만들어진 무적해병 적을 이기고 세상에서도 승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