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이 없을때가 없는 타고난 식성땜에 딱히 입맛을 찾기위해 맛집을 찾아갈 필요는 없다..., ㅎㅎㅎ 우연한 기회가 되어 찾은 집이지만 밑반찬이 깔끔하고 정갈한 주인장의 김치 손 맛 때문에 종종...., 밖에서 보는 간판은 수수하다. 수족관 가득 그날 그날 직접경매해 살아있는채로 직행해서 이 수족관으로 이사를 한다고 사장님 자랑이 늘어지신다. 경매장에서 수족관에 들어간 것을 받는게 아니라 배에서 내릴때 바로받아온단다. 점심시간이 지난 다음에 한가한 시간을 일부러 택해서 갔다. 오랜시간 발라먹고 게다리 쪽쪽거리며 여유롭게 즐기려고 저녁시간에는 좀 복잡하단다...., 싱싱한 대게를가격을 저렴하게 공급하다보니 꾀나 찾는이가 많다고 옆에 앉아 살을 발라주시며 친절한 설명도 잊지않으셨다.
대게가 나오기 전에 먼저 달달한 호박죽으로 부드럽게 입맛을 돋웠다. 단호박을 삶아 흰쌀을 갈아넣어 끊인 죽~ 조미료를 전혀 넣지않은 듯한 깔끔한 김치가 유독 맘에 드는 집이다. 보통 식당에가서 먹는 김치맛은 시원함보단 텁텁한 맛이 나는데 시골집 엄마가 김장을 담았을 때 먹던 그 맛이 났다. 적은 양념으로 내는 손 맛~!!! 코스로 나오는 집엘 가면 뭘 먹으려고 왔는지 모를 정도의 다양한 찬과 음식들이 제공되지만 이곳은 그런 집처럼 많은 가지의 반찬은 없다. 주 메인요리인 대게랑 킹크랩을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서란다.
고 놈 차아암~~잘생겼따~~ 이렇게 얼굴을 맞대고 앉았다. 흐흐흐 스읍쩝쩝~!! 접시를 들으니 묵직한 느낌이 좋다.
게살도 통통! 내 볼도 통통! 푸하하
(카메라 각도를 잘못 잡은탓임 >.<ㅋㅋㅋ) 한잎에 느껴지는 게살의 탱탱함이여~~! 먹고 먹고 또 먹고....., 드뎌~~시식!! 다리절반을 잘라 살만 쏘오옥~ 정말 실하다.......행복해 커다란 게 딱지한가득 들어있는 국물이 환상이였다. 게 딱지가 내 얼굴만큼 컸다. 킹크랩의 거시기란다....,연~분홍빛의 거시기 살은 게살보다 훨 고소하고 쫀득거리는 맛이 일품이였다. 사장님의 설명에 의하면 가장 맛있는 부위라고.... 볶음밥~~~ 게 딱지 한가득이다. 탱글탱글한 게살을 먹고난 뒤에 마지막 입가심이다.
게딱지 국물에 볶은 야채볶음밥.... 밥알이 한알한알 살아있어 게향이 잘 버무려진 꼬소한 맛이다. 느끼함 없이...., 솔솔뿌려진 참깨소금이 군침을 돌게한다.
마지막 마무리는 깔끔한 지리탕으로 심심한 맛이 고소한 볶음밥과 어우러져 담백한 맛을 더했다. Kg에 킹크랩은 39,000 대게는 32,000원! 내가 먹은 저 놈은 2Kg은 족히 넘은것 같다......, 대게에는 인체에 유익한 단백질을 많이 함유하고 그 중에서도 필수아미노산인 리신, 로이신, 메티오닌 등이 풍부해 발육기 어린이에게는 아주 훌륭한 식품이다. 지방함량이 적어 맛이 담백하고 소화도 잘된다. 회복기 중환자에게 좋다며 학계에서는 말하며 몸을 차게 하는 성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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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메리케이 유수원의 피부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유수원뷰티컨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