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자면 투구 모션에 들어간 뒤에 견제를 한다거나 발은 주자를 향해 틀면서 투구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혹은 투수가 투구 동작만 취하고 공을 던지지 않을 경우도 해당합니다.
91년 준플레이오프에서 당시 자이언츠의 박동희 선수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투구를 하다가 변화구가 손에서 빠지지 않아 투구 모션은 취했는데 공은 던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보크를 선언당했고 뒤에 홈런을 맞아 연장에 들어갔습니다. 그날 경기는 비겼지만 다음날 라이온스에 지면서 플레이오프에 실패했던 일도 있었습니다.
보크에 대한 규정은 야구 룰 중에서도 꽤 복잡한 영역에 속합니다. 보면서도 헷갈리고 왠만한 보크에는 감독들이 반드시 항의를 하곤 합니다. 대부분의 야구 규정이 가시적인 것인데 보크는 다소 주관적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피쳐 보크가 선언되면 모든 주자들은 하나의 루를 더 진루하게 됩니다. 1루 주자는 2루로, 2루 주자는 3루로, 3루 주자는 득점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주자가 없다면 타자가 1루에 출루하게 됩니다.
박찬호 선수도 처음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을 당시 많은 보크를 저질렀습니다. 투구 모션을 하다가 중간에 멈추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첫댓글 아~~너무 감사합니다...너무 자세히 알려주셔서...이해두 잘되구...진짜루...고맙습니다...감동!! 앞으로도 마니 알려주실거죠...*^^*
주자없을시의 보크는 볼로 선언되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앗!!!!!!!!!!! 착각이었습니다. 지송........ 주자 없을 시는 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