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물금읍 증산리에 있는 증산은 133m의 야트막한 산으로 시루를 엎어놓은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내가 살고있는 대방2차 아파트에서 도로를 건너면 증산들머리 거북정이 나오며 여기서부터 구두공원(거북이 머리)이다.
'양산물금지구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 중 2008년 12월 발견된 수문비 유적(높이 3.2m, 가로 2.8m, 폭 1.7m)
입구 산책길에 한겨울에도 호랑이 가시나무 빨간열매가 조롱조롱 달리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구두공원에 관찰테크, 양산으로 이사 후 이곳을 자주 찾는다. 증산은 거북산, 청룡산 이라 부르기도 한다.
문학속 양산의 곳곳들 김정한 소설 '산서동 뒷 이야기' 속 물금 스토리텔링을 읽어보는 재미가 솔쏠하다.
최근에 건립한 정자로 이곳에서 금정산, 고단봉, 장군봉까지 파노로마로 볼 수 있는 위치이다.
약 200m 되는 가파란길을 따라 올라가면 거북산 건강산책로 이어진다.
거북산 건강산책로에 '걷기의 운동효과'와 '발의 인체의 관계' 설명판
울창한 숲에 햇살이 나무틈새로 언뜻언뜻 화살처럼 꽃힌다. 영하의 추위에 단풍은 더욱 더 아름답다.
건강 산책로에서 정상 청룡봉으로 올라가는 길에 산죽 터널이 이색적이다.
25일 크리스마스 전국이 한파에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정상인 청룡봉에 올랐다. 올해의 끝자락에 만감이 교체된다.
증산왜성은 임진왜란 때 외장 '다테 마사무네' 가 쌓았다고 한다.
물금 증산리 왜성 안내판
소나무 잎과 잎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햇살이 숲길을 환희 밝혀준다.
건강산책로는 중간중간에 테크와 야자 열매 껍질로 덮혀있어 안전에 문제없다.
정상아래 "증산정" 에서 바라본 낙동강 황산생태공원이 아름답다.
건강 산책로 옆에 '도룡농 연못' 앙성스럽다.
산책로에 있는낙동강 전망쉼터 아래는 황산 파크골프장이 있고 주변에 낙동강이 돌아 흘러간다.
고통없이 얻어낼 수 있는 성과는 없다.
아림 이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