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9월4일. 14시30분 .두만강 주차장을 출발하여 북경 동인당에서 하는것 처럼 무슨 의학연구소 라는 곳을 들려서 개갈 안나는 진맥도 짚어보고 처방도 받고 한다. 귀가 왜 2개 있는줄 아는가? 쓸데 없는 소리는 그냥 한쪽귀로 들어와서 뇌까지 가지말고 그냥 반대쪽 귀로 빠져 나가라고 귀가 2개 인 것이다. 아 따 ! 의학연구소에서 학습 하더니 막바로 알아버리네 이~~~잉 !
16시30분 농협 마트에 들려서 이것저것 물건들을 구매한다. 오히려 이런곳이 훨씬 유익해 보인다.
17시13분 맛사지 샵에 들른다. 중국, 태국, 베트남 등에 가면 으례 맛사지 샵에 가게 된다. 위애서 말한대로 서로서로 모두 같이 먹고 살아야 하니까....이런걸 공동부유 라고 하나? 발 맛사지와 전신 맛사지로 나누어 신청을 받고 맛사지 받기를 시작했다. 가이드 왈 ! 여자분들 중에서 나는 꼭 잘생긴 남자로 부터 맛사지 받기를 원하는 분들은 자기한테 따로 얘기 하란다. 그러면 할수없이 가이드 본인이 맛사지를 해주는 수 밖에 없다고 했는데 개인적인 프라이버시라서 대놓고 물을수도 없으니 그저 궁금 하기만 하다. 전신 마사지가 발 마사지 보다 훨신 좋을줄 알고 전신 마사지를 신청한 분들 약간은 실망 하신듯 하다. 그놈이 그놈 이었으니까...ㅋㅋㅋ 아~~따 ! 억울하면 퇴해 달라고 혀유~~~
18시36분 마사지 샾을 출발하여 18시50분 연변에 있는 북한식당 천년백설회관(평양민찬)에 도착 하였다.
천년백설회관.
북한이 전세계에서 운영하고 있는 북한식당은 총12개국에서 약 130여개의 식당을 영업중에 있다고 한다.
주로 구공산권 국가인 중국, 러시아, 베트남, 라오스, 등과 태국, 인도네시아등 동남아에서 영업 하고 있지만 드물게 유럽국가 에서도 영업중에 있다고 한다. 이 북한 식당들은 조선노동당 외화벌이 담당 전문부서인 노동당 39호실에서 관리 통제 하고 있으며 김정은의 통치자금과 김씨 일가의 사치품구입 비용, 핵 미사일 개발등 대한민국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비용으로 쓰여 지기 때문에 통일부 에서는 가급적 방문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이 식당들은 주재국에서 북한 정보기관들의 안전가옥으로 사용되며 파견된 보위부원 들을 통해서 종업원들과 방문객들을 도, 감청 하므로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단다.
북한 해외식당에서 근무하는 여 종업원들은 북한 내에서 중상위층 이상 계층의 사람들로 젊고 예쁘고 키가 165cm이상되는 신체조건을 가지고 장철구 평양 상업 종합대학에서 음악 노래 무용등의 수업을 마쳐야 나올수 있단다.
또 이들은 8촌 이내에 탈북자나 국군포로가 없어야 하고 14개의 방에서 나체로 신체검사까지 합격을 해야 해외로 파견이 가능 하단다. 이들은 북한에서 여성들의 꿈의 직장으로 선망의 대상 이란다. 그 이유는 쩐 때문 이다.
북한에서 공무원 월급이 1~2만원,개성공단 근로자들이 7만원 월급을 받는데 여종업원들은 30달러(30~40만원)의 월급을 받기 때문에 북한에서 1년 벌것을 단 1달만에 벌수 있기 때문 이란다.
이 식당 들은 대개 보위부원 1명, 지배인 1명,여 종업원 12명 정도로 구성 되어 있다고 한다. 식당의 규율은 아주 엄격하며 식당이나 숙소 밖을 허락 없이 나갈수 없으며 식당의 곳곳에 많은 CCTV를 설치해 놓아서 꼼작을 못하게 되어있다. 여종업원 중에 아무도 모르게 보위부 스파이를 심어 놓고 CCTV와 도감청으로 여종업원들을 철저하게 통제 하고 있단다. 동아 TV 이만갑 이라는 프로에 태국식당에서 근무중 한국 남자와 사랑에 빠져 사귀다가 주변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 하여 한국으로 탈북한 한수애 씨가 방송에 출연 중이다.
이 식당은 가이드에게 미리 업 그레이드를 부탁해서 예약한 식당 이다. 식당에 갔을때는 몰랐었는데 귀국해서 검색해 보니까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또 요즘 남북관계가 악화되어서 연길 북한 식당 에서도 한국인들을 안 받았었는데 우리가 가기 얼마전 같은데 2023년 7월13일 한국 손님을 받은 것이 확인 되었다는 기사를 볼수 있었다.
식당 내부는 작은 무대 앞에 10여명이 둘러 앉을수 있는 테이블이 5~6개 있고 우측에 룸이 2~3개 있는것 같았다.
무대에는 드럼, 오르간,퍼스트 기타, 베이스 기타 가 설치되어 있었다. 음식은 코스 요리로 12가지 요리가 차례로 나왔고 음식의 맛과 질은 꽤 수준 있는듯 했다. 여 종업원들이 서빙부터 노래 , 춤, 연주까지 다양한 역활을 담당 하고 있었다. 무대에서 사회자가 공연 시작을 알리면서 사진 이나 동영상 촬영은 절대 않된다고 강조를 한다.
평양에서부터 교육을 받고오고 현지에서도 많은 연습으로 악기 연주 실력이나 노래 실력은 상당한 수준 이었다.
북한 노래, 나의 살던 고향, 베사메무초 연주등 적절하게 선정된 노래와 연주를 하는것 같았다. 가이드가 팁을 준다. 카운터에 조화로 만든 꽃바구니가 여러개 있었다. 팁을 현금으로는 받지 않고 1개당 2만원씩 하는 꽃 바구니를 카운터에 돈을 지불하고 사서 공연중에 전달해 주면 좋아한다고.... 꽃바구니 몇개를 전달한다.
약 30분 공연을 하드니 이게 끝이란다. 앵콜을 외쳐도 묵묵부답 이다. 가이드를 시켜서 공연을 더 할수있는 방법이 있느냐고 물어 보라고 했드니 2만원씩하는 꽃바구니 5개 그러니까 10만원을 더 주면 공연이 가능 하단다.
우리가 또 누구인가? 막바로 O K ! 이다. 중간에 안나온 음식도 다 나오고 번외 공연이 시작 된다.
또 5~6곡의 노래와 연주로 번외 공연을 마치고 금영노래방 기계로 우리 회원중에 실제로 가수협회에 등록된 장호승 가수가 번지없는 주막을 멋드러지게 불러 제낀다. 식당안은 열광의 도가니이다. 장 가수가 앵콜을 받아서 안동역에서를 신청 하니까 여 종업원 하는말 ! 그런 노래는 없습네다 ! 다른 제목을 얘기해도 낫 싱 이다.
그럼 무슨 노래가 있느냐니까 목록을 화면에 보여주는데 장군님 으로 시작되는 노래만 주루룩.... 아이고야.....
순간 회장님 아들 안병찬이가 장군님의 축지법 이라고 외친다. 모두가 깜짝 놀랐다. 그런 노래가 존재 하는지도 모르고 이제 20대의 병찬이가 장군님의 축지법 이라는 노래를 부르겠다고 하니까 남쪽, 북쪽 모든 사람들이 깜 놀 했다. 실제로 우리들은 처음 들어보는 장군님의 축지법 이라는 노래를 목청껏 부르니까 식당안이 모두 난리 부르스 이다. 병찬이의 장군님의 축지법 이라는 노래로 모든 공연은 끝이 났다. 예쁜 여 종업원들과 눈인사로 인사를 하고 식당을 나왔다. 병찬이에게 물어보았다. 그 장군님의 축지법 이라는 노래를 어떻게 아느냐고.... 병찬이 왈 ! 요즘 대학생들이 MT를 가면 북조선을 조롱하는 마음으로 그런 장군님의 축지법 같은 노래를 부른단다. 그저 씁쓸할 뿐이다.
젊고 예쁘고 늘신한 여 종업원들이 멋진 노래와 연주를 할때 겉으로는 응원 하느라 손벽을 치고 환호를 했지만 그럴수록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솟아오르는 측은지심에 코 끝이 찡해지고 눈동자가 촉촉해 지는것은 나만의 감정 이었을까? 그들이 만약 남쪽으로 몇백 Km 떨어진 남한에서 태어 났드라면 온갓 귀여움 다 받고 대학 다니며 청운의 푸른 꿈을 가득 품었을 것을 무슨 업으로 북조선 이라는 나라에서 태어나 저런 인생을 살고 있나 가슴이 먹먹 하였다. 지금도 무대에서 멋진 연주를 하던 기구한 종업원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떠 오르는듯 하다.
하루 빨리 김씨 일가가 제정신을 차려서 다음에 그 식당에 갔을때는 장군님 노래가 아닌 안동역에서를 부를수 있게 되기를 기원 하는 바이다.
20시55분 평양민찬을 출발하여 21시07분 부르하동하 강변에 위치한 연변 록원호텔에 도착 했다.
방에다 짐을 풀고 몇몇 주당들이 의기투합 하여 바로 길 건너에 있는 한억뮤직호프 에서 맥주한잔 하면서 평가회를 가졌다. 아산 ROTC의 앞날에 대한 의견교환과 이번 여행의 얘기 등에 대하여 토론 하였다. 그런데 안주 2개에 (나중에 써비스 까지 3개)맥주 10여병을 마셨는데 모두가 36000원 이란다. 워~~매 ! 아직도 중국은 사람 살만한 동네 인가벼~~~ 너무 싸니까 술 맛이 더 좋아지는거 같어 시 방 ! 중국에 가면 중국법에 따르랬다고 8차선 도로를 그냥 마구마구 무단횡단 해가지고 호텔로 돌아왔다. 또 하루가 지나간다. 수 많은 이야기와 추억을 남긴채....
2023년9월5일(화).
오늘은 귀국 하는 날이다. 새벽 05시에 호텔에서 출발 해야 하기 때문에 새벽 3시에 일어났다. 이제 노인 축에 들어서 아침 일찍 일어 나는데는 별 문제점이 없다. 아침을 도시락으로 준다는 얘기를 어제 들어서 샤워후에 가방속에 아껴 두었던 신 라면을 끓여서 싸모님과 신라면 특식으로 아침식사를 마친다. 라면이 남아서 나누어 주고 싶은데 워낙 이른 시간 이라서 나누어 먹지 못하고 우리만 먹어서 먹었다는 소리도 못했다. 혹시 서운한 분들은 얘기허슈~~ 지금 이라도 나누어 줄테니께유~~~ㅎㅎㅎㅎ. 올빼미 처럼 짐을 꾸려서 05시10분 호텔을 출발하여 05시25분 연길역에 도착한다. 또다시 복잡한 검사와 체크를 마치고 06시14분 장춘행 C1004호 기차는 연길역을 출발한다. 08시05분에 길림역에 도착한다. 바깥온도는 19도 이다. 열차는 시속 200Km 를 달린다. 아침 이른 시간 인데도 사람이 만석이다. 08시40분 장춘역에 도착 했다. 3박4일간 우리를 잘 안내해준 가이드와 섭섭한 인사를 나눈다. 또다시 쓸데없는 검사와 체크를 하고 한산한 출국장에서 대기 하다가 11시37분 아시아나 OZ 304편 비행기는 장춘 롱자 공항을 이륙한다. 1시간 40분을 비행후 13시38분 (로칼타임 14시38분) 인천공항 제 1터미널에 도착 한다. 수속은 물 흐르는듯 순조롭게 이루어진다. 짐을 찿고 세관을 통과 하는데 장춘행 비행기만 따로 검역과 세관을 체크 한다. 아마도 중국 농산물 때문이 아닐까 생각 한다.
15시34분 예약해 놓은 버스를 타고 공항을 출발하여 16시56분 평택항 앞에있는 꽃게탕으로 유명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비싸고 맛있는 식사를 스폰해주신 노희완 회원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는 바이다.
18시30분 가람건설 주차장에 도착 하여 작별 인사를 나눈다. 24명 이라는 적지 않은 인원을 데리고 완벽한 준비를 해주신 안현준 회장님과 살림살이를 잘 이끌어주신 민운기 총무님께 모든 회원을 대신하여 감사의 말씀을 전 하는 바이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우리 아산 ROTC가 더욱 화합하고 더욱 발전하는 단체가 되리라고 확신 하면서 혹시 이번 여행 동안 나로 인하여 마음 상하는 일을 당하셨다면 본의는 아니니까 널리 용서 부탁드린다.
지금까지 수려하지 못한 거친글 읽어 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 산 R O T C 화 이 팅 !
2023년 9월 12일.
RO#16 벽원 윤 달 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