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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CNG버스 아찔…'용기 몸통서 가스 누출' 전국 첫 발견 밸브 위쪽에 구멍 발생, 정비중 발견 '천만다행' | ||||||||||
지난 8월 발생한 서울 CNG 버스 폭발사고의 경우 가스용기 이음새(주입구) 결함으로 발생한 것이지만 가스용기 몸통 자체에 결함이 발견된 것은 전국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가스누출 용기와 동일 제품을 장착한 버스는 1천539대 중 877대로 이중 문제의 차량과 동일한 시기(2005년)에 등록된 버스는 117대다.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가스용기제조업체 NK테크, 대구시버스조합은 25일 신진자동차가 2005년 6월 등록한 '대구 70자-1250'버스의 8개 가스용기 중 8번째 용기 몸통에서 가스누출을 발견해 경산 하양읍 하양해동정비공장에서 가스용기 교체작업을 벌였다. 조사결과 문제가 된 가스용기는 밸브 위쪽의 몸통에서 결함(구멍)이 발생, 가스가 새어나왔다. 신진자동차 김옥연 정비실장은 "24일 오후 2시 30분쯤 운행을 앞두고 정비를 벌이던 중 가스냄새가 나 곧바로 가스누수점검기로 점검했더니 몸통 자체에서 가스가 새고 있었다"며 "곧바로 운행을 중단하고 가스 용기 제조사인 NK테크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에 연락을 했다"고 말했다. 해당 버스는 24일 오전부터 3차례 이상 운행했던 것으로 드러나 자칫 대구에서도 버스 폭발 사건이 발생할 뻔했다. 신진자동차는 "새벽시간과 오전까지 버스가 쉴 틈 없이 운행돼 점검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회사 측은 운행한 지 5년밖에 지나지 않은 버스 용기에서 이상이 생김에 따라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회사는 "CNG 버스는 9년 동안 운행할 수 있는데 벌써 이상이 발생할 줄은 예상치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가스용기를 제조한 NK테크는 "용기에 틈이 생겨 교체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지만 우리 회사의 용기는 폭발의 위험이 거의 없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해명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이광재 과장은 "문제의 용기를 본사에 가져가 용기를 절단한 뒤 정밀 검사를 할 예정"이라며 "용기 이상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 말했다. 대구시는 "현재 모든 버스회사에 가스누출 검지기가 배급돼 있기 때문에 매일 점검을 통해 가스 누출이 파악되면 당장 운행을 중단하할 것"이라며 "특히 비슷한 시기에 출고·운행되고 있는 2003~2005년식 대우버스 260대는 내년 1월 용기를 떼어내 전수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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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철저한 사전 점검만이 살길입니다 ~
모든 차량이 점검해도 이러네요...
대충 점검했다는거 밖에 안들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