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정부는 가습기살균제 제조·살인기업 처벌하고, 독성가습기살균제 노출사건을 사회적 재난참사로 인정하고, 사망자 1,360명을 포함하여 노출이 확인된 6,215명 피해자 전원을 배상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피해자와 유족 등은 사회적 참사로 인정될 때까지 앞으로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 청와대 앞에서 직접 작성한 편지들을 모아 낭독한 후, 계속 청와대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의 피눈물 나는 호소(손 편지) 및 가피연 공동대표 김미란 등의 기자회견문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김미란 가피연 공동대표는 “정부와 살인대기업들은 가습기살균제에 노출되어 사망하고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입은 모든 노출확인자들을 공식적으로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로 인정하고, 다수에 달하는 사망자와 피해자를 배제시키는 기준인 비인간적인 단계규정을 즉각 폐지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가습기살균제피해사건이 영리추구에 두 눈이 먼 SK케미컬이 독성 화학물질을 생산하여 공급함으로써, 대한민국 역사상 아니 세계역사상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6,215명에 달하는 피해자가 발생한 사회적 대참사·대재난 사건이기 때문이며,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는 이러한 내용으로 대통령령 등을 즉각 제·개정함으로써, 이에 적합한 피해배상과 지원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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