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포천쪽 거래처를 한바퀴 휘돌고 옥수골에 도착하니 오후4시다. 별관 101호에 짐을 푼후 곧바로 도마치고개를 넘어 가평쪽 약1km 우측에 있는 작년부터 보아둔 "들꽃피는 언덕"이라는 통나무 민박겸 카페에 들렀다. 국망봉 동북쪽아래 동남향의 배산임수형의 좋은터에 위치하고 있으나,황토와 목재등의 자재가 부조화를 이루는듯 웬지 어색하고 부대시설과 편의시설등이 짜임새있게 갖추어져 있지 않는등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게 관리되는듯 싶었다. 이곳 가평천은 생태보호구역이며 곧 경기도 도립공원지정을 눈앞에 두고있어 자기네가 마지막 건축허가를 받았다 한다.3,500여평의 대지를 평당 80,000원이 못미치는 가격에 매입하였다하고... 아무튼 앞으로는 건축물의 신축은 물론 증.개축도 불가하다 한다. 삼팔교를 지나 도로우측의 "약속의 섬"에 들러 주위풍광을 살피고 다시 도마치고개를 넘었다.국도와 만나는 검문소 삼거리 직전에서 좌회전하여 "화악농장"을 둘러본후 옥수골에 도착하여 서사장님과 저녁을 같이 들었다.좀전에 산에서 땄다며 병풍취,지장보살,모싯대등을 곁들인 삼겹살구이로... 아홉시경 직원5명과 합류하여 엄나무 닭백숙으로 술잔을 기울이다 스르르 잠이 든다. 2.새벽 여섯시에 일어나 조식후 서사장님의 카니발 승합차를 이용하여 30여분만인 아침 8시 20분에 해발 750여미터의 하오현에 도착하였다. 한북정맥이라 그런지 등산로는 뚜렷하나 인적이 드문듯 등산로에서 100여미터만 내려가면 더덕이 지천이다.드문드문 드릅을 따며 두시간 걸려 회목봉에 도착후 다시 20여분 회목봉 남릉으로 나아가니 능선 왼편으로 광덕그린농원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나오고 다시 200여미터 직진하여 평탄한 곳에서 간식과 캔맥주를 들며 휴식을 취한다. 자리를 털고 일어서기전 길왼편으로 100여미터 내려서니 이제막 연한 고사리순과 참나물이 고개를 내민다.홀아비꽃대도 더러 눈에 보이기 시작하고... 꽃망울이 맺힌 "산작약"두뿌리와 앉은부채 하나를 신문지에 감싸고 능선 오른편 사면으로 하산하여 대궐터를 빠져나와 옥수골에 오후1시에 도착한 4시간 30분이 소요된 회목봉 산행이었다.날씨는 맑고 화창하였으며(21도) 능선쪽만 약한바람이 불었다. 3.옥수골 사모님께 작약과 앉은부채를 드렸더니 바로 화단에 심으시며 고마워 하신다. 한시반경 승용차 두대로 귀로길에 올라 임진강변 두포리의 "버드나무집"에 들러 빠가사리 매운탕으로 늦은점심후 인천에 도착하니 오후 다섯시인 근로자의날 회목봉 산행이었다. 출처: 산맥회 원문보기 글쓴이: 독일병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