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가서 빼놓을 수 없는 것중 하나가 쇼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장에 현지에서 지내면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야 겠지만 기념품이나 선물 구입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라카이에도 당연히 쇼핑을 할 곳이 있습니다만 마닐라와 같은 대도시와는 달라서 백화점이나 대형쇼핑센터와 같은 곳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현대화된 쇼핑센터 못지 않게 필요한 물품은 다 구입할 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런 곳에서 쇼핑을 하는 것보다 쇼핑의 재미가 더 있을 겁니다. 보라카이에서 쇼핑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 딸리파파 시장
화이트비치 중심가라고 할 수 있는 '스테이션 2'에서 남쪽인 '스테이션 3'쪽으로 조금만 내려 가시면 왼쪽으로 있습니다.
시장이라고 하지만 대개의 시장들 처럼 넓게 자리 잡은 시장은 아니고 해변길(White Beach Path)에서 동쪽 중앙부의 'Main Road'까지 난 골목길 양쪽으로 수많은 각종 가게들이 들어서 있는 곳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우선 길 양쪽으로 현란한 색갈의 옷가지들이 눈을 자극하는데 얇은 천에 현란한 각가지 무늬로 물들인 여성들의 비치웨어가 눈길을 끕니다. 그리고 현지인들이 '사롱(Sarong)'이라고 하는 여성들이 해변에서 몸에 두르기도 하고 바닥에 깔기도 하는 크다란 보자기와 같은 것을 파는 가게들이 많습니다.
보라카이 해변에선 어울리는 차림이 될 테니까 여성 분들은 하나씩 살만 합니다. 가격도 불과 몇 백페소 정도로 아주 쌉니다. 그리고 갖가지 디자인으로 프린트된 티셔츠나 타올도 종류도 다양하거니와 각격도 상당히 싼 가격입니다. 그리고 여성용 엑세서리 가게들도 상당히 많으며 가격도 싼 편입니다만 진주와 같은 보석류는 믿을 수가 없으니 가능한 안 사시는게 좋습니다.
골목 안으로 더 들어 가면 그기서부턴 진짜 시장에서나 있는 생선가게, 정육점, 채소가게 등 재래시장 그대로의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가게에 따라선 즉성에서 요리를 해 주는 곳도 있으며, 잘만 흥정하면 왕새우나 바닷가재, 게 등 고급 해산물을 아주 싸게 맛볼 수도 있습니다.
시계나 보속류와 같은 고가품들도 있지만 품질을 보장할 수 없으니 가능한 비싼 물품은 구입을 하지 마시고 사면서 우리 나라에서 보기 드문 물품이 있으면 기념품으로 사시면 좋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