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퀴살롯 섬의 마셋이란곳 아시나요?

[행복한 바람]

제 친구가 10 년전 그 곳에서 WWOOF (Willing Workers On Organic Farm) 를 했었다고 하더군요. 

마셋이란 곳인지는 모르겠고 암튼 퀸샬롯 아일런드라고 했었습니다. 

간혹 그 친구에게 연락을 하고 싶긴 한데, 지금은 베트남에 가 있어서 도통 연락하기가 쉽지가 않군요. 

그 곳에서 그 친구가 했던 일은 송이버섯 따기라고 했었습니다.

그 곳에서 캐나다 총각을 사귀었던 제 친구의 에피소드가 있는데, 그 친구가 머무르던

WWOOF 농가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쫓아다니며 말렸다죠.

그 친구는 언젠가 떠날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혹여 처녀 총각 사이에 무슨일이라도

일어나면 나중에 서로에게 추억이 아니라 상처가 될까 우려했던 것 같습니다.

단편적으로 그만큼 시골이고, 노인분들 생각도 우리나라 어르신들 못지않게 보수적이라고 들었습니다.

섬은 아름답고 조용한 곳이라고 하더군요.

그 곳에서 석달을 보낸 그 친구는 벤쿠버로 온 뒤로도 그 곳의 평온함이 그리워 다시 가고

싶어하긴 했습니다만, 거리나 비용문제로 결국 다시 가보진 못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로 씨앗은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가져가도 통관에서 다 뺏길수도 있습니다.

제가 신혼여행으로 호주에 갔었는데, 폐백으로 받은 밤이랑 대추를 싸 갔습니다.

어르신들한테 좋은 뜻으로 받은건데, 하나도 먹을 시간이 없어서 가져가서 하나라도

깨물어 볼라고 했던 것인데, 호주 공항에서 입국할 때 모두 빼앗겼습니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품종의 씨앗은 들여보내지 않는 것입니다. 

그들의 생태계를 지키기 위함이지요.

캐나다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여행사 같은 곳이나 항공사에 문의해 보시면 알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도시의빛]

^^* 글 감사합니다. 새해엔 행복하시구요.^^*

[go윤종대]

네 아마 안될거같아요 씨앗 제가 미국국경에서 사과 들고있다가 먹고 씨 버리고 들어오라고하더라구효 ㅋㅋ

[김지식]

임신했었을때 캐나다에서 한국 들어갈때 생과일을 많이 들고갔거든요. 그때 임신했었을땐 소라도 때려 잡아먹을수 있는 배고픔의 연속이라서.. 생과일을 가져갔었어요. 한국에 도착해서 걸렸는데 다 먹고 나가던지, 쓰레기통에 버리고 나갈수 있다고 아저씨가 말해주셨거든요. 그게 씨앗때문에 그랬던건가 생각하게 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