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날에 예수님이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인데도 남자 어른만 오천 명이나 되는 많은 사람들에게 식사 대접을 하셨습니다. 모두 앉아서 식사를 하실 수 있게 배려하셨습니다. 옛날 그곳에서는 부자들만 앉아서 밥을 먹었습니다. 가난뱅이는 서서 밥을 먹었습니다. 가난뱅이는 당연히 서서 밥을 먹어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가난뱅이들도 품위 있게 앉아서 식사하실 수 있도록 사람대접을 해 주십니다. 배고픈 사람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한 그릇의 밥이 아니라 사람대접을 해 드리는 것입니다. 사람은 사람대접이라는 사랑을 먹어야만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고 하십니다.
오늘은 민들레국수집에 조금 일찍 도착했습니다. 손님들 몇 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접시에 떡을 담아서 기다리는 손님께 드렸습니다. 열 시에 문을 여는데, 어쩌지요? 손님들은 아무런 불평 없이 떡 한 조각으로 시장기를 달래면서 기다립니다.
처음 오신 손님들이 자유롭게 드실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접시에 밥을 알맞게 담고, 반찬은 조금씩 골고루 담아서 드시다가 그 중에 맛있는 반찬을 더 가져다 드시면 아주 맛있게 드실 수 있다고 알려드렸습니다.
오전 열 시 반인데도 35인분 밥솥이 세 통이나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민들레국수집의 전기밥솥은 35인용 밥솥 3 개입니다. 그리고 50인용 가스 밥솥이 허나 있습니다. 가스밥솥으로는 계속 밥을 하고, 전기밥솥에는 밥을 보온하면서 손님들께 드립니다.
오늘은 전복 된장찌개. 김치. 무생채. 과일 샐러드. 장조림. 마늘쫑 멸치볶음. 김. 떡볶이.
묵은지 꽁치조림입니다.
진도에서 살아있는 전복을 보내주셔서 된장찌개에도 넣었습니다
고마운 분들이 쌀을 보내 주시면 우리 손님들께 대접하고도 여유가 있습니다. 그러면 동네의 어려운 분들께도 매달 나눠 드립니다. 그리고 필리핀 다문화 가정에도 매달 쌀을 서른 가정에 나눠드리고요.
예수님은 한 평생 나누며 사셨습니다. 머리 둘 곳조차 없어 노숙을 하시면서도 가난을 나누면서 사셨습니다.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는 바로 그 가난을 나누셨습니다. 참으로 다행스럽게도 가난한 사람이 차지할 행복에 부자들도 끼어들 틈이 있습니다. 자발적인 나눔입니다. 더 많이 소유하려는 욕심을 덜어내는 자발적 나눔이야말로 부자가 가난한 사람들이 누릴 행복에 끼어들 수 있는 마지막 방법입니다.
십시일반은 하느님의 자비를 이웃과 나누는 일입니다.

민들레꿈 공부방 아이들이 부활절에 달걀 선물 받으러 왔습니다.
부활절을 아이들은 "달걀절"이라고 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당신을 찾아온 이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하십니다.
갈릴래아로 갑시다!
청송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천주교 신자들이 자기들 모임을 "갈릴래아 공소"라고 합니다.
오는 21일 금요일에는 베베모 가족이 청송 교도소를 갑니다.
담당 교도관의 허락을 얻어서 부활절 기념으로 형제들에게 뼈 없는 순살 프라이드 치킨을 대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교도소 근처 진보의 치킨집에 닭튀김 15마리를 주문했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교도소에 닭튀김을 가지고 들어가서 형제들과 나눠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꿈도 꿀 수 없었답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우리더러 갈릴래아로 가라고 명하십니다.
갈릴래아로 갑시다!
첫댓글 오랜만에 들려봅니다...
세상이 아름답고 따뜻해집니다....
민들레 국수집이 나아가는 사랑방식을 응원하는 사람입니다.
누구에게나 힘든 이웃이라면 두팔 벌려 환영해주는
민들레 사랑 짱입니다.
서영남 대표님, 베로니카님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이분들을 따스하게 안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낮게 그리고 따뜻하게 세상을 살아가시는 모든 분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이곳에 오시는 분들 모두들 따뜻한 5월에는 조금더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직도 세상에 꽤나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사람을 위해서 온정을 나누고 있다는 사실이 참 기쁘게 다가옵니다. 응원합니다!~
행복한 리더쉽을 발휘하는 민들레 수사님의 삶이 아름답습니다. 끝없는 기쁨을 봅니다. 감동..
민들레 국수집은 하루를 희망차게 살게 해주는 좋은 벗이랍니다.
오늘도 하느님의 은총 속에 환한 날 되길 빕니다. 샬롬!
민들레수사님의 모습에서 세상을 보는 진솔한 눈과 가난한 이웃을 사랑하는 자세를 배웁니다^^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민들레 일기를 읽을 적마다 마음이 겸손해지고 따스해지는
민들레공동체 풍경을 다시 오늘도 가슴에 담아 봅니다.
새롭게 피어나는 희망의소리.....
좋은 향기를 퍼트리는 민들레 국수집을 늘 응원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따뜻한 사랑을 느끼며 다시 오고 싶은 곳 민들레 국수집을 만들어주셔서 서영남 원장님, 베로니카님 무한 감사드려용~~
어린이날입니다. 민들레 손님들 힘내세요. 파이팅!! 여러분들의 재기를 믿습니다.
어린이날~ 아이들도 함께, 손님들도 함께하는 민들레사랑 화이팅!!
"서영남 선생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늘 나누고 베풀고 사랑하는 모습에서 참 스승의 모범을 배우게 되네요..지금처럼 힘든 이웃들과 함께해 주세요.
생명은 밥이요 그밥을 함께 나누어 먹음으로 희망을 만드는 일은
참으로 민들레국수집의 사명입니다.
그 일을 몸소 실천 하시는 민들레 수사님과 베로니카님을 열렬히 응원합니다.
민들레국수집을 통하여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으면 모든 것이 아름답고 기쁘다는 것을 가르쳐준
서영남 대표님과 베로니카님의 사랑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원동력입니다.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몸으로 보여준 두 천사분께 카네이션 꽃다발을 보냅니다.
매일 민들레공동체를 위해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흔들리지 않고, 따스함을 잃지 않으면서 계속해서 지속 되어 가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하느님의 사랑을 그대로 전해주시는 모습에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어렵고 힘든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 저도 서영남 선생님처럼 그렇게 공감하고, 나눌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함께 동참해 나누고 싶은 생각을하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민들레국수집, 민들레수사님을 힘차게 응원합니다.
다음주 토요일은 민들레 국수집에 앞치마 가지고 설겆이 봉사가겠습니다. 그때 뵐게요...
진정한 나눔이란 베푸는것이 아니라 환대 하는것 이라는것을 민들레 안에서 배워 봅니다. 파이팅~~!!황사 미세먼지에 몸 건강하세요,
내일이 어버이날이네요...
어버이날 하면 민들레 수사님과 베로니카님이 생각이 납니다! 민들레의 손님들의 어버이시지만, 저한테도 특별한 어버이십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민들레밥집을 이끌어가시는 두분의 모습을 보면서 사랑이꽃피는 민들레공동체의 저력이 느껴졌고 존경스러웠습니다.
벌써 내일이 어버이날이네요.
그동안도 앞으로도 변함없는 사랑으로 가난한분들의
어버이가 되어주신 서영남 대표님과 베로니카님께 감사드립니다.
카네이션을 보내드리지 못해 이렇게라도 감사인사 올립니다.
늘 고마운 마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진리대로 사시는 민들레 수사님의 실천적인 삶에 다시 기쁨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민들레국수집이 가난한 이웃에게 주는 선물은 감동의 세계입니다.
이 감동이 민들레공동체 풍경 안에서 매일 봅니다.
힐링 서영남대표님과 베로니카님께 감사의 마음으로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보냅니다.
가난한 이들 속에서 하느님의 얼굴을 발견하고 이에 끝까지 헌신하는 민들레 수사님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사랑이 가득한 민들레 국수집에 늘 평화가 깃들길 기도하겠습니다
정성이란 또 다른 사랑의 다른 이름이지요. 맛있고, 행복한 민들레 국수집 파이팅!!
민들레국수집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사람들의 편견에
눈치 보지 않고,
또 너무 절망하지 않고,
희망과 포부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진리대로 사시는 민들레 수사님의 실천적인 삶에 다시 기쁨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가랑비에 옷 젖듯이 민들레 국수집을 읽으면
신앙이 조금씩 조금씩 제 안에 스며드는 것을 느낍니다.
민들레의 일상이 참 사랑스럽네요.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사랑의 돌봄은 기적을 만듭니다.
민들레국수집, 민들레수사님의 아주 특별한 사랑이 우리를 살맛나게 합니다. 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