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HSBC LPGA 브라질컵에서 우승한 마리아호 우리베(콜롬비아). 사진출처= 마리아호 우리베 공식홈페이지(mariajouribe.com)]
콜롬비아 출신의 섹시 골퍼 마리아호 우리베(22)가 LPGA투어 HSBC LPGA 브라질컵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이타냥가 골프장(파73)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36홀짜리 이벤트 대회다. 총 상금은 72만 달러(약 8억원)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폴라 크리머, 브리타니 랭(이상 미국) 등 총 3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장정(볼빅), 최운정(볼빅) 등 한국(계)선수 7명도 우승경쟁에 가세한다.
우리베는 남미 출신 중 유일하게 2007 US 여자 아마추어 오픈에서 우승했다. 프로 3년 차로 2010년 LPGA정규 투어에 데뷔했다. 출전 대회 중 탑 10에 4번 이름을 올렸고 지금까지 벌어들인 상금은 22만 9972달러(약 2억 6천 만원)다. 지난해 브라질컵에서 우승해 10만 8000달러(약 1억 2천 만원)를 추가로 챙겼다. 우리베는 최종 라운드에서 선두인 헤더보위 영(미국)에 2타 차 뒤져 출발해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날 6언더파를 치며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린제이 라이트(호주)를 1타 차로 따돌렸다.
우리베는 올 시즌 상승세를 타고 있다. 3개 대회에 출전해 롯데챔피언십에서는 공동 7위, 모빌베이 LPGA클래식에서는 공동 20위에 올랐다.
우리베는 “그간 많은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브라질컵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올 시즌 롯데챔피언십 탑 10에 들어 자신감을 얻었다. 좋은 결과를 내고 있으니 여세를 몰아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