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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벨(애기수선, 고깔수선)
27. 수선화(水仙花)
백합목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
설중화·수선(水仙)이라고도 한다. 지중해 연안 원산이다. 비늘줄기는 넓은 달걀 모양이며 껍질은 검은색이다. 잎은 늦가을에 자라기 시작하고 줄 모양이며 길이 20∼40cm, 너비 8∼15mm로서 끝이 둔하고 녹색빛을 띤 흰색이다.
꽃은 12∼3월에 피며 통부(筒部)는 길이 18∼20mm, 꽃자루는 높이 20∼40cm이다. 포는 막질이며 꽃봉오리를 감싸고 꽃자루 끝에 5∼6개의 꽃이 옆을 향하여 핀다. 화피갈래조각은 6개이고 흰색이며, 부화관은 높이 4mm 정도로서 노란색이다. 6개의 수술은 부화관 밑에 달리고, 암술은 열매를 맺지 못하며 비늘줄기로 번식한다.
수선화의 생즙을 갈아 부스럼을 치료하고, 꽃은 향유를 만들어 풍을 제거한다. 비늘줄기는 거담·백일해 등에 약용한다. 수선이란 중국명이며 하늘에 있는 것을 천선(天仙), 땅에 있는 것을 지선(地仙), 그리고 물에 있는 것을 수선이라고 하였다.
수선화의 속명인 나르키수스(Narcissus)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나르시스(나르키소스)라는 청년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나르시스는 연못 속에 비친 자기 얼굴의 아름다움에 반해서 물속에 빠져 죽었는데, 그곳에서 수선화가 피었다고 한다. 그래서 꽃말은 나르시스라는 미소년의 전설에서 '자기주의(自己主義)' 또는 '자기애(自己愛)'를 뜻하게 되었다.
<두산백과>
미소년 나르시스는 자신을 향한 구애를 모두 차갑게 거절하였기 때문에 복수의 여신 네메시스의 저주를 받게 된다. 수면에 비친 자신의 미모에 반하여 하염없이 바라보다가 결국 그는 물에 빠져 죽었고, 그 자리에서 꽃이 피어나자 사람들은 이를 나르시스라고 불렀다. 수선화의 학명 narcissus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이 이야기에서 유래했다. 마찬가지로 한자명 ‘水仙’에서도 물가 습지에서 잘 자라는 수선화의 특성을 알 수 있다.
수선화의 원종은 약 60종이지만 원예 품종은 수천 종에 이른다. 대부분 지중해와 중부 유럽 원산으로 아시아 원산은 극히 일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 야생종이 자란다. 꽃잎은 6장이며, 한 가운데에 있는 부화관의 크기에 따라 품종을 나눈다. 부화관의 색은 오렌지색, 분홍색, 노란색, 흰색 등 다양하다.
같은 구근인 튤립과 달리 수선화의 구근에는 유독 성분이 있어 종기나 부스럼에 소독약으로 쓰인다. 향이 강해서 방 안에 두면 강한 최면 효과가 있는데, 그 독성이 강해서 튤립 구근을 즐겨 파먹는 들쥐마저 수선화 구근은 건드리지 않는다고 한다.
오늘날 우리가 흔히 보는 원예 품종은 대부분 영국에서 개량된 품종으로, 자생력이 강해서 한번 심으면 매년 같은 시기에 싹이 나고 꽃이 핀다. 그러나 일단 꽃이 지고 잎이 누렇게 변하면 캐내서 건조한 곳에 따로 저장해 두는 것이 좋다.
<테마백과>
수선화(水仙花)는 수선화속(Narcissus) 식물의 총칭이다.
유럽·지중해·북아프리카·중근동에서 한국·중국에 이르기까지 널리 분포하며, 약 30종이 있다.
알뿌리는 비늘줄기로 둘레가 8cm인 소형에서 20cm에 이르는 대형인 것까지 있다. 줄기는 품종에 따라 10-50cm로 크기에 차이가 있다. 잎은 줄모양이고 길이 12-50cm이며 너비 0.5-3cm이다. 꽃은 꽃줄기 끝에 홀로 또는 산형꽃차례로 피며, 지름 1.5cm 정도의 소륜에서 12cm에 이르는 대륜까지 있다. 꽃덮이조각은 가로로 퍼지며 덧꽃부리는 나팔모양 또는 컵모양이다. 꽃색은 노랑·흰색·다홍·담흥색 등이다. 꽃피는 시기는 겨울철에서 5월 무렵까지이고, 화단·화분에 심거나 꽃꽂이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무함마드의 가르침 중에 이 꽃이 등장하는 것이 유명하다. 그 중엔 "두 조각의 빵이 있는 자는 그 한 조각을 수선화와 맞바꿔라. 빵은 몸에 필요하나, 수선화는 마음에 필요하다." 라고 가르쳤다고 한다. 이슬람교같은 경우도 수선화는 아주 중요한 존재라고 하고, 고대 그리스는 수선화로 사원을 장식, 장례용으로도 쓰였다고 한다.
주요 수선류는 다음과 같다.
나팔수선화 : 남·서유럽이 원산으로 1개의 꽃줄기에 1개의 꽃이 피며, 덧꽃부리는 꽃덮이조각과 같은 길이이나 그것보다 길다. 수선 중에서 가장 대륜인 종이다. 꽃피는 시기는 3-4월이고, 화단·꽃꽂이용으로 재배되며 촉성재배도 많다. 더치마스터·킹알프레드·로열빅토리·베스트셀러·마운트후드 등이 있다.
입술연지수선화 ; 지중해 연안이 원산으로 1개의 꽃줄기에 1개의 꽃이 피는 중륜의 종이고, 꽃에 향기가 있다. 악타이아·칸타빌 등이 있다.
황수선 : 1개의 꽃줄기에 2-3개 또는 송이모양 꽃이 핀다. 꽃에 향기가 있다. 톨레비시언·존킬·골든셉터·수지 등이 있다.
타제타 : 카나리아제도·북아프리카·남프랑스·지중해연안·중국 등지에 많다. 제라늄·크랙포드·실버차임·일본수선 등이 있다.
볼보코디움 : 유럽 남서부가 원산으로 비늘줄기가 1-2cm 작은 알뿌리종으로 줄기는 높이 약 15cm이다. 잎은 3-4장이고 1개의 꽃줄기에 1개의 꽃이 핀다. 꽃색은 노랑이고 덧꽃부리·꽃부리조각 모두 약 1.5cm로 작다.
재배 : 조생종은 8월, 일반종은 9-10월에 심는다. 심는 깊이는 알뿌리 높이의 약 2배로 하며, 건조지나 한지에서는 2.5배 정도로 심는다. 비료는 밑거름을 많이 주고 부엽토에 종박·어박·골분 등과 소량의 유기화학비료를 섞어서 주는데, 질소질을 많이 필요로 하는 것과 알뿌리가 저장중에 썩기 쉬운 것 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다. 알뿌리를 파내는 것은 1-2년 간격으로 하는데, 잎이 노랗게 되기 시작하는 6월에 비를 피하여 파고 수용성 살균제로 소독하여 통풍이 좋은 장소에 보존한다. 화분에 심을 때는 배수가 좋고 비료성분이 풍부한 흙으로 심으며 눈이 나오기까지는 집 밖에서 기르고 봉오리가 나오기 시작하면 실내에 들여와 관상한다. 큰 알뿌리종은 물재배로도 쉽게 꽃이 핀다.
<위키백과>
수선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
학명은 Narcissus tazetta var. chinensis ROEM.이다. 인경(鱗莖)은 넓은 난형이며 흑색의 껍질에 싸여 있다. 잎은 선형으로 늦가을에 자라기 시작하며 길이 20∼40㎝, 너비 8∼20㎜로서 끝이 둔하고 녹백색이다.
꽂은 12∼3월에 피나 종자를 맺지 못하고 인경으로 번식한다. 원산지는 지중해연안인데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되고 있다. 꽃과 뿌리는 약용된다. 꽃은 거풍(祛風)·활혈(活血)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뿌리는 소종(消腫)·배농(排膿)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옛날 어느 마을에 매우 의좋게 지내는 쌍둥이 남매가 살았다. 위로 오빠고 아래로 누이동생이었다. 두 사람은 무엇을 하든 똑같이 행동하고 어디를 가더라도 꼭 같이 다녔다. 마을 사람들도 쌍둥이 남매의 우애를 부러워하였는데 갑작스런 병으로 인해 그만 여동생이 죽고 말았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일이라 손 써볼 경황도 없이 당하고 만 것이다.
“언제나 같이 살자고 하던 네가 죽다니 믿을 수가 없구나. 어디가면 너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쌍둥이 오빠는 누이동생을 그리워하며 정처 없이 돌아다녔다. 어느 날 연못가를 거닐고 있던 오빠는 연못 속에서 뜻밖에 죽은 누이동생을 보았다. 오빠는 너무 반가워 물속에 손을 집어넣었으나 그 순간 누이동생의 모습은 씻은 듯이 사라져 버렸다.
“이상하다. 분명히 나를 보고 웃던 동생이 어디로 가버렸을까? 벌써 나를 잊어버린 걸까.”
이상하게 생각한 오빠가 손을 빼내니 다시 누이동생의 모습이 나타났다. 이것은 죽은 누이동생을 그리워한 나머지 자기의 모습을 누이동생으로 착각했던 것이다. 이것도 모르고 오빠는 매일같이 연못에 나와 물 밑을 들여다보며 누이동생을 그리워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던 옥황상제가 쌍둥이 오빠를 가엾게 여겨 언제까지나 누이동생의 그림자를 볼 수 있도록 오빠를 물가에 피는 꽃으로 태어나게 하였다.
이 꽃이 바로 물가에서 수심을 가득 머금고 연못을 바라보듯이 피어 있는 노랑수선화였다.
민간에서는 수선화의 생즙을 부스럼 자리에 발랐으며 악창을 치료하는 데도 썼다. 또 꽃은 향유를 만들어 몸에 발라 풍을 제거하는 데 썼으며 부인들의 발열을 치료하는 데도 썼다. 그 밖에도 백일해·천식·거담·구토 등에 다른 약재와 함께 썼다.
(문화원형백과 한의학 및 한국고유의 한약재)
여러해살이의 알뿌리식물이다.
갈색 피막으로 싸인 계란 모양의 비늘줄기(鱗莖) 즉 알뿌리를 가지고 있다.
비늘줄기로부터 4~6장의 잎이 자라나는데 그 생김새는 좁고 긴 줄 꼴로 살이 두터우며 끝은 둥글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이른봄에 잎 사이로부터 20~30cm 정도의 높이를 가진 꽃대가 자라나서 네 송이의 꽃이 피어난다. 꽃은 모두 옆을 향해 피며 6장의 흰 꽃잎으로 이루어지는데 그 한가운데에 얕은 컵과 같이 생긴 노란빛의 또 하나의 꽃잎이 있다. 이 꽃잎을 부관(副冠)이라고 하며 흰 바탕에 노란 컵과 같은 것이 붙어 있으므로 중국 사람들은 이것을 금잔은대라 표현하였다.
원래 중국 본토에 나는 식물인데 바다를 통해 제주도에 닿아 야생상태를 이루고 있다.
생약명은 수선근(水仙根)
봄 또는 가을에 비늘줄기 즉 알뿌리를 채취하여 잎과 잔뿌리를 따내고 깨끗이 씻은 다음 햇볕에 말린다. 쓰기 전에 잘게 썬다.
비늘줄기에 리코린(Lycorin)과 클루코만난(Glukomannan)을 함유하고 있다. 리코린은 일명 나르시신(Narcissin)이라고도 하며 알칼로이드의 일종이다.
부스럼으로 인한 부기를 가라앉혀 주고 또한 배농(곪은 자리에서 고름을 빼내는 것)작용을 한다. 그러므로 모든 종기의 치료약으로 쓰이며 어깨 결림이나 관절염에도 효과가 있다.
약재를 찧어서 환부에 붙이거나 즙을 내어 바른다. 밀가루에 개어 붙이면 한층 더 고름을 잘 빨아낸다.
일본에서는 유방이 붓고 아픈 데에 찧은 것을 붙이고 치통이 심할 때에는 아픈 쪽의 뺨에 붙인다고 한다. 또한 어린아이의 경기(驚氣)와 간질병을 고치기 위해 짓찧은 것을 발바닥에 붙인다.
(몸에 좋은 산야초)
나팔수선화 [喇叭水仙花]
나팔수선화는 여러해살이풀로 남서 유럽이 원산지이다. 옛날부터 꽃을 가지째 꺾어 관상용으로 이용하거나 화단용으로 재배하였다.
꽃은 지름이 6cm 정도이고, 바깥쪽의 꽃받침과 꽃잎은 각각 6개이며 엷은 노랑색 또는 흰색이다. 부화관은 나팔 모양으로 수선화 중에서 가장 크고 아름답다. 골든하베스트·킹알프레드 등의 원예 품종이 있다. 꽃말은 ‘자존심’이다.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