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 瓢形甁 표형병
산지: 주전
규격: 7 x 12 x 6
소장자: 김기봉
위 수석은 둥근 박 모양의 동체가 잘록한
허리를 통해 위아래로 연결되는 형태로
위쪽은 작고 아래쪽은 크게 만들어진
병을 말하며 호리병 호로병이라고도
불립니다
검은빛을 띤 갈색 계열의 소품석은 주전
앞바다가 갈무리한 수석으로 좌우의
대칭을 이룬 비례성과 곡선의 아름다운
바다 돌의 진수를 맛보게 합니다
손바닥만 한 돌에서 조형성이 살아 있는
축경의 미를 감상하는 것이 애석인의
삶이요.
안정감이 좋고 고태미까지 풍기어서
도예가의 분청자기를 보는 것 같습니다.
金樽美酒 금준미주
(춘향전 이도령의 암행어사 시)
金樽美酒千人血
금준미주 천인혈
황금 술잔의 좋은 술은 천 사람의 피요
玉盤佳肴萬性膏
옥반가효 만성고
옥반의 좋은 안주는 만백성의 기름이라
燭淚落時民淚落
촉루낙시 민루락
촛불의 눈물 떨어질 때 백성 눈물 쏟아지고
歌聲高處怨聲高
가성고처 원성고
노랫소리 높은 곳에 원망 소리 높구나!
수석 해설 장활유
첫댓글 빼어난 자태의 석에
낙헌님의 이도령 시가
제격 입니다~^^
장동봉 애석인 댓글입니다
좋은석질에 균형미가잡히고 선의 흐름이 예술적인 주병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창욱씨 댓글입니다
수석 볼때마다
좋으네요
조영희씨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