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가 경운기로 텃밭 갈기를 해줬지만 비가 내려버려서 흙들이 다시 뭉그러 저버렸다.
어쩌겠어. 또 갈아달라고 할수도 없고 삽으로 팠다.
한두룩 무우심을 만큼만 경운기로 파놓은 곳이라 삽질 히기가 한결 수월해서
한시간쯤에 무우씨 묻는것을 마칠수 있었다.
퇴비는 그동안 집 주변에서 풀베어 쌓아둔것들이 발효가 되어서
순수 풀싹힌 비료만으로 무우를 키워볼 생각이다.
주방에서 나오는 밥알 찌꺼기들은 닭들이 먹고 과일 껍질은 토끼가 먹고
된장 국이나 생선 찌꺼기는 다미와 구슬이가 먹어 치우니
음식물 쓰레기를 알뜰하게 사용해서 시골살이는 나에게 안성마춤이다.
도시 살적에 항상 음식물 쓰레기 때문에 고민을 했거등
썩히고 먹이고 발효가 되면 훌륭한 거름으로 탄생하는데 말이다.
닭장 옆에도 오줌누는 통을 하나놓고 밖에서 오줌을 눌때는 꼭 오줌통에다 눈다.
화장실에도 한통을 두고 받았는데 뚜껑을 열때마다 냄새가 나서
밖에만 두고 오줌을 받기로 했다.
운동 가는길에 봐둔 우술초
닭발하고 고와 먹으면
관절에 좋다니 가을 되면 캐날러 야지
오나 가나 우리마을은 호박천지
마을 위로 난 길을 가노라면
그림같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며칠만 지나면 노랗게 물들겠지
황금벌판
바라보는 마음도 풍성하여라.
저수지 둑에서 야관문 채취
그늘에 말려두었다가
술부어 두고 남편도 홀짝 나도홀짝
오며 가며 봐둔게 있었지만
술갋도 만만치 않으니
요것만^^
올여름은 햇볕이 따가워서
소금 작황은 어떠냐고 물었더니
날씨가 좋으면
소금이 급성장을 한다네
나의 생각에 소금이 너무 짜지 않을까,
비가 적당히 내려줬어야 하는데
작은 통에 가득 오줌이 받어지면 그것을 커다란 오줌통에 부어서 발효를 시킨다.
퇴비 썩힌거 옮겨놓을때 방아간에서 얻어온 깻묵도 드믄 드믄 깨트려 넣고
삭혀진 오줌을 끼얺어 두면 이보다 더 훌륭한 천연 퇴비가 또 있으리
작년 김방 배추라고 몇포시 심은것이 있었는데 배추 주어다 먹느라고
내버려 두었더니 이른봄에 꽃이피고 씨가 열려 배추씨따서 모아두었다가
배추씨를 뿌려두었다. 머 걷저리라도 해먹던가 아니면 김장을 해도 좋겠지.
이제 심심하다고 푸념할 시간이 없어진것 같다.
피부 상한거 때문에 해남 피부과 다녀왔다. 무슨 피부암인줄 알고 은근히 걱정을 했는데
풀속에 들어갔느나고 물어보셨다. 네~산초딴다고 풀이 스치긴 했어요.
약먹고 연고 바르면 낫겠지.
오던길에 소금 주문 들어온것이 생각나서 염전에 들렀더니
소금 자루에 비닐을 넣어주는건 번거롭다고 귀찮아 하신다.
절임 배추를 하는 공장에서 5000. 포대씩 선금을 주고 주문이 들어와 버리니
나같이 몇자루씩 사가는 고객은 귀찮게 여기는 염전이다.
다른 염전은 소금을 쌓아놓고 팔기도 하지만 믿을수가 있어야지
먼 사돈뻘이 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양심을 바르게 쓰는 사람인지라
동네에서는 영창염전 소금이 항상 부족하다고 한다.
20포대를 사가지고 오기로 했지만 비닐 사다놓은게 없다며 13푸대만 주셨다,
점심때가 되어 간만에 짜장면이나 먹어볼까하고 소금 부치고 나오려는데 전화가 왔다.
광주로 눈 시술하러 가는날이라며 어디냐고...
허미 목요일일인줄 알았는데 화요일이였네.
자원봉사 차원에서 광주에 있는 조안나 안과에서 성당사람들이나 마을사람들에게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눈 검사며 치료를 해주러 오신다.
눈물이 나와서 안과에 가보면 눈약만 줘서 발라봐도 소용이 없기에
머 건성으로 검사나 하는거겠지 싶어서 검사도 받지 않았는데
할머니들 몇분이 백내장 검사를 하셨고 눈물 구멍도 뚫고 오셨다.
할머니들 제검사 가실적에 나도 데려가세요 해가꼬 안과에서 모시러 오는 차를 타고
점심도 먹지않고 한시간 반을 달려 안과에 도착했다.
자원 봉사 대상 환자들이라 그런지 얼마나 친철하고 싹싹 한지 ...
1층부터 7층까지 건물이 전부 안과 건물인듯 싶었다.
1층에서는 안내와 안경을 파는곳이고 4층부터는 정밀검사부터 눈 시술 여러가지
검사를 하고 7층에서는 백내장 수술을 한다고 했지만 나는
눈물 구멍만 뚜르니 4층에서 했는데 와~~
눈가에 마취주사가 그렇게 아프고 눈물 구멍에다 실리콘을 넣었는데
코도 맵고 광대뼈근처도 얼얼하고 이런 상태로 6개월간 두었다가 눈물 구멍이
넓어진 다음 빼낸다고 했다. 한쪽 구멍 뚜르는데 3만원씩 약갋하고
65.000원 광주에서 산정까지 데릴러 오고 데려다 주고
저녁 7시 도착했는데 운전 해주시는 성당 신지 메니저는 또 혼자 광주까지
운전을 하고 가셔야 한다 고마우신 조은안과 감사합니다.
어제는 10명이 안과에서 안내해주는 차를 타고 가서 두사람 백내장 수술받고
나 눈물 구멍뚜르고 다른 사람들은 그동안 수술 받은게 괜찮은지
검사를 했다.
눈물 구멍에 실리큰을 넣었는데 절대로 가렵다고 긁으면 실리콘이 올라와 버린다고
절대로 긁지 말라고 신신 당부를 하셨는데 사실 가렵지도 않네머^^
수요일은 붓글씨 배우러 가는날이다. 열시까지 호박잎을 따서데체가꼬
얼려둘까 .텃밭을 파서 쪽파를 심을까 운동도 가야하고 ㅎㅎㅎ 바쁘다.
올해는 텃밭에 갓도 심어서김치를 담어야 겠다. 널린게 똘갓이지만
주어 나르는것도 보통일이 아니다.
호박잎도 도시 사람들에게보내주면 수입이 짭잘하겟지만 얼려야지 아이스 박스
구해야지
아이들에게 보낼것하고 지인들에게 나누어 줄것만 뜯어야 하겠다.
벌써 가을이라 긴팔을 입어야 하고 불때지 않는 방에서 잠을 잤더니
으실 으실 춥다고 했다. 안과에 갔다 왔더니 남편이 방에다 불을 땠는지 훈훈하고
방바닥이 뜨듯해서 아주 개운하게 잠을 잘잤다.
4시 47분 이제 서예 한일자 연습시간이다.
장닭이 우네 꼬끼요오~~~~~~~~
보드라운 호박순 나물로 먹어도 되구요
냠 된장국 끓여놓으면
암~~^^
강된장 바글 바글 지져 놓으면
소박하지만
행복한 밥상입니다요^^
첫댓글 행복한 생활이네요 부러워요
도시생활 청산하고 시골 내려와 살기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했답니다.
그물에 걸린 바람님 고맙습니다
고우 가을 행복하시길 빌어요
저도 오늘 저녘메뉴는 호박잎 쌈 입니다.^^
강된장에 양파 송송 많이 썰어넣구요 ㅎㅎㅎ 밥맛이 절로 납니다
너무 많이 먹어서 걱정이지요이^^
욕심 버리시고 천연 무농약 밥상이 진수성찬 안부러운 보양 밥상이 그립고 부럽습니다. 맨날 좋은 일 많으시길 빕니다^*^
천연에서 얻어지는 식품만을 고집하며 살기에 생활비도 많이 절약이 되구요
제호탕님 께서도 행복한 가을 되셨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삶에 여유로움이 물씬풍겨납니다
저는 언제나 그렇게 될런지요 ㅎ
부럽습니다
곧 이루어 지리라 믿습니다.
팜님은 ID를 내일을 위하여로 정 하셨으니
틀림없이 !
비수리...들녁에 풀이 약초아닌게 어디있습니까,얼마전 어머님이 야아야? 야관문이 무신풀이고 하시길래 한틈불 베어서드리니 이기무신약이된다고 난리고 하더니 어느날 마당가에 비짜루로 쓰여지는 비수리....
바람 부는대로...
물결 치는대로...
마음이 아름답고 편 하시다면
그 이상이 없지요 !
즐겁고 행복한 생활이 되시길 기원 합니다.
저도 갑니다.
자연산천과 즐거운생활 하시군요 ... 여러번 봅니다 ~~
여유로움이 묻어나네요
한없이 부럽습니다
해남이시군요. 소박하고. 아름답게 인생설계참잘하시네요
좋아요~~^^
멋져부렵니다 행복이느껴지내요
귀농인의 소박한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인분을 잘발효식혀서 퇴비로 사용을 하시면 풋고추가 오이고추 이상자라고 ,가지가 50센지크기만치 자라더군요
각종열매나 알뿌리 식물에도 좋터군요 그외 풀을썩히는 퇴비와인분을썩어서 발효를식히면 퇴비로서 자주좋고요
올가을 서리마저서 떨러지는 은행입을 2~3년 푹썩혀발효식혀서 다른퇴비에 20%로만썩어서 퇴비로사용을 하시
면밭흙에 벌레가 안생김니다 유기농 은 우리의 부모님 들께서 50년전에 농사짓던 방법대로 농사를 지으면
100%로 유기농 농사입니다
좋아 보이시네요
넉넉해 보입니다.
나도 먹고 싶당
아" 소박한 모습이 좋아 보입니다.
호박잎쌈
먹고 싶어요~
멋져요
좋습니다,,,
아름다운 인생입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와 멋지십니다.. 부럽네요 - 행복한 삶같아요
어쿠..부럽습니다..
눈물구멍 잘 뚫어지시기 바라구요..~
왠지 그 시골에 가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강된장에 호박잎~~
침 넘어가네요ㅎㅎ
행복한 생활 부럽습니다.
저도 올해에는 호박잎을 먹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행복이 보입니다. 건강하세요
나 모닥불이도 빨리 귀농해서
자연과 함깨 잼나게 살아봐야지..
힘드실텐데도 정겨움이 가득 묻어납니다.
저는 언제나...
건강하세요~
강된장을 보니 배고품이 밀려드네요..
행복해 보이십니다
행복한 모습이 그려지는군요 저도 그런삶을 살아보렵니다
좋네요.. 건강하세요...^^*
건강한 음식이네요
부럽 습니다
행복한모습....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