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기업들은 다양한 여행용 상품과 핸드백을 수출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쌍안경, 카메라, 악기 등의 케이스를 들 수 있는데, 이들 제품의 수출이 홍콩의 전체 여행용 상품과 핸드백 수출의 45%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홍콩의 수출용 핸드백 중에는 플라스틱과 섬유로 만들어진 핸드백이 전체 핸드백 수출의 74%를 차지하고 있다.
현지기업의 90% 이상이 현재 비용절감을 위해 중국 본토에서 생산하고 있다. 관련 지원산업이 잘 발달된데다, 밀집되어 있어서 생산성, 품질, 납기 등의 측면에서 홍콩기업의 경쟁력이 많이 향상되었다. 일부 홍콩기업과 중국기업간에 수직적으로 통합이 잘 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품질관리, 탄력생산 등이 개선되어 시너지효과도 가져오고 있다.
중국 및 개도국의 공급업체들과의 극심한 경쟁으로 인하여 일부 홍콩 기업들은 고가/틈새 시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그렇지 않은 기업들은 ODM/OBM 사업과 중국에서의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산업 추세
중국인 여행자들이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중국 본토는 고성장 시장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계경제와의 유대강화와 영향력 확대에 힘입어 보다 많은 중국인들이 업무차 또는 레저를 위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어, 항공산업과 함께 여행용 상품의 유망시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2003년중 TDC가 중국 대도시에서 가죽제품에 대한 실태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유통업자들은 전문기업인들이 핸드백, 서류가방 등의 가죽제품 구매에 있어 가장 강력한 구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설문 응답자들은 가죽 핸드백/서류가방을 평균 1.3개 보유하고 있었으며, 가죽 핸드백/서류가방에 대한 연간 지출규모는 476 위안으로 연간 소득의 1.5%를 이에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핸드백과 서류가방용으로 인기있는 가죽소재는 소, 양, 악어 가죽 등이었으며, 인기 색상은 검정, 진한갈색, 연한갈색, 흰색 및 빨강 등이었다.
대부분의 유통업자들은 또한 홍콩 제품이 중고가 시장에서는 경쟁력이 있으나, 저가시장에서는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설문조사결과 나타났다.
상품 유행 경향
미국의 여행용상품협회에 따르면, 현대 여행객들은 여행도중의 편안함과 편리성뿐만 아니라 패션과 기능성을 제공하는 상품을 찾고 있다고 한다. 하나의 예로 많은 여행용품 제조업체들은 현재 검정색상에서 벗어나 밝고, 펑키한 색상의 제품생산으로 전환해 가고 있다. 이뿐 아니라 마이크로 플리스, 크링클 나일론 폴리에스터 혼방, 스웨드 가죽 등의 새로운 원단 및 소재가 개발 사용되고 있다.
직장여성들이 늘어남에 따라 서류가방, 컴퓨터가방, 바퀴달린 여행가방 등 많은 새로운 여행용 상품들이 여성용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밖에 여성여행객들의 여행편의를 위하여 화장품, 신발 등을 위한 짐가방들이 새로이 등장하고 있다.
한편, 왼손 및 오른손잡이용으로 핸들을 바꿀수 있는 여행가방, 네 개의 회전바퀴와 푸쉬버튼형 핸들이 달린 제품, 충격흡수용 바퀴시스템이 장착된 혀행가방, 그리고 탈부착 가능한 바퀴와 핸들이 장착된 제품등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제품이 계속해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핸드백의 스타일이나 색상은 패션업계의 유행 특히 루이비통, 페라가모, 구찌, 프라다 등의 유행을 많이 따르고 있다. 현재 유행하는 핸드백 디자인에는 트위드와 울소재의 핸드백, 인조모피소재 핸드백, 구슬장식 등의 빈티지 핸드백 등이 포함되어 있다.
출처 : tdctrad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