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모내기 농민층 공략
◇6·2 지방선거에 나서는 각 후보자들은 영농철 새벽녘에 모내기에 나서는 농민층을 공략하기 위해 이른 시간에 기상해 활동을 개시. 이 때문에 저녁 늦게 유세활동을 마치는 후보들은 수면부족과 피로와의 싸움에 이중고. 일부 후보자들은 캠프에서 마련한 비타민과 피로회복제까지 복용하며 막판 표몰이에 총력.
지역정가 관계자들은 “일반 거리유세도 중요하지만 농업군인 철원의 특성상 새벽에 농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는 것이 진정성을 담을 수 있어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한마디.【철원】
“유권자 만나기 힘들어요”
◇6·2 지선의 당선을 위해 뛰고 있는 화천지역 군수 도의원 군의원 후보자들이 유권자들 만나기가 어려워 갖가지 묘안을 짜내고 있으나 뾰족한 대책이 없어 한숨.
농촌지역의 특성상 농번기라 대부분의 주민이 논밭으로 일을 하러 나가 유권자들 만나기가 어려울 뿐 아니라 개별 접촉 또한 선거법상 애로가 많아 선거운동에 악전고투. 특히 기초의원들의 경우 연설할 수 있는 기회조차 적은데다 유권자들을 모을 수 있는 방안도 없어 오로지 발품을 팔며 일일이 유권자들을 접촉해야 하기 때문에 논이나 밭에서 일을 하는 유권자들을 찾아다닐 수밖에 없는 실정. 【화천】
내일 인제군수 후보 토론회
◇강원일보사와 GBN·YBN·YBS·춘천CBS·영동CBS·강원지구청년회의소가 공동 주관하는 인제군수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26일 오전10시 GBN강원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려 한나라당 박삼래, 민주당 김관용, 무소속 이기순 후보간 치열한 공방전을 예고.
이날 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은 침체된 지역상경기 회복과 각종 현안사업에 대한 해법 제시는 물론 상호토론을 통한 후보자간 날 선 질문과 공방이 예고되는 등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잡는 최대 분수령으로 활용한다는 전략.
이어 인제군선거관리위원회가 오후2시10분부터 `인제군수 선거 후보자 토론회'를 개최, 춘천MBC와 KBS춘천방송총국을 통해 방송하는 등 이날 열리는 두 차례의 토론회가 후보선택의 길라잡이가 될 전망. 【인제】
농번기 영향 유세활동 제약
◇농촌지역이 많은 양구군의원 나선거구 후보들은 최근 농번기를 맞아 새벽에 논밭에 나가 저녁 늦게 귀가하는 농업인들을 만나기 힘들다며 고충을 토로.
일부 후보들은 새벽시간대 논밭으로 나가는 유권자들을 만나 얼굴을 알리는 등 효과적인 선거운동을 위해서는 새벽부터 발품을 팔 수밖에 없다고 언급.
양구군의원 가선거구 후보들은 인구가 많은 양구읍 시가지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출퇴근 시간대에는 읍사무소부터 군청까지 기관이 집중돼 있는 구간에 각 후보의 홍보 차량이 배치되고 있으며 터미널 주변과 중앙로 등이 운동원들의 집중 공략지로 각광. 【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