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22일 청미 09시 출발
누구와? : 석양의노을님.헤이즐럿님.미소님.방글이님.동글이님.옹달샘님.한결님.회장님.다올님.기러기님.청아님.오드리님 그리고 나 (13명)
날씨는? 맑음
코스는? : 구서방가든 - 서원산 - 옥양봉 - 석문봉 - 가야봉 - 원효봉 - 구서방가든 (5시간30분)
당초엔 오늘 충북 제천에 있는 둥지봉과 가은산을 탈려고 공지를 했었다
그런데 가게의 일이생겨 저녁에 빨리 와야 하는데 거리가좀 있다보니 조금은 부담스러웠고 쌀쌀한 날씨가 암릉산행에 걱정으로 작용한탓에 그곳을 취소하고나니 몇분이서 비워놓은 날짜인데 산에 안가냐는 전화를 받고 가까운 가야산 공지를 했더니 하룻만에 13명이 참석을 했다
갑자기 추워진 날시탓에 회장님도 농사일에 잠시 짬을내어 참석해 하시니 번개산행의 무게도 훨씬 든든했다
구서방네 가든에 도착해서 산행준비를 한후에 간단한 근육풀기 스트레칭을 하고 모두 기념샷을 했다
서원산으로 오르는 길은 한적한 소나무길로 피톤치드 가득한 소롯길이다
뒤따라오는 청아님에게 갑자기 장난끼가 발동을 했다
누구 엉딩이 같네?....ㅎㅎㅎㅎ
약 한시간 20분쯤 올라서 서원산에 도착했다
석양의 노을 박바우님께서 나도 한장 찍어주엇다
한결같은 한결님의 밝은 미소는 늘 아름답다
석양의 노을님인데 마루산악회 등반대장을 맡고 있으며 혼자서 백두대간 종주를 하고있는 중이시다
한사코 사진찍기를 거부하는 오드리님을 전망좋은곳에 서보라 했다
이렇게 확트인 전망은 우리의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옥양봉에 도착해서 우리가 걸어왔던 길을 뒤돌아 보며 청아님이 환호한다
청아님이 걸어왔던 능선길을 뒤돌아보니 감개가 무량한듯....
저마다 우리가 조~~리로 해서 조~~리로 왔다고 설명하느라 바쁘다
이렇게 조망이 좋은 곳에서는 막걸리를 펼쳐놓고 마냥 놀고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을게다
동글이님은 방글이님에게 당신과 내가 이렇게 저렇게 해서 이곳까지 왔노라고 사랑이 듬뿍담긴 설명에 여념이 없고...
그래서 이쪽을 돌아보라 햇더니 배시시 웃는 미소가 화창한 날씨와 함께 환상의 하모니다
3남 1녀의 형제들....
이쪽은 1남 3녀인가?....
이런곳에서는 마냥 앉아서 산하를 굽어보는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최고다
오늘 양의 노을님과 함께 산행을 하면서 역시 등반대장은 다르구나...하는걸 느꼈다...맨 후미에서 우리의 천지 미녀님들을 끝까지 써포터스 해주셨다
듬직한 세남자가 다정한 친구같다
세분의 친구들을 예산의 드넓은 평야를 배경으로 잡아봤다
요즘등어 가장 대견스러운건 헤이즐럿님의 체력이 몰라보게 좋아졌다는거다 번개에 열심히 따라붙은 결과 이리라
지난 가을에도 합천의 가야산 만물능선과 동성봉을 환종주 하면서 7시간도 함께 걸었었다
옥양봉에서 석문봉쪽으로 내려오는 암릉구간이다
석문봉에서는 너무 흔한 사진이라 사진찍기를 건너뛰고 암릉능선에서 기다렷다
이곳에서 뒤에오는 대원들을 사진에 담기위해 기다렸지만 너무멀어 그림이 안나온다 ...그렇다고 줌으로 당겨보면 쥐위의 조망이 살아나질 않고....
오늘 처음 알게된 사실인데 청아님이 암릉을 탈때 두려움이 많은거 같았다...아마도 좋지않은 기억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곳은 예전엔 위험한 암릉길이엇는데 예산군에서 깔끔하게 나무테크로 정돈을 해놓았다...아니 이곳뿐만 아니라 가야봉 오름길과 내림길도 깔끔하게 정돈을 해놓아 이젠 안심하고 오르내릴수가 있었다
나무데크 기념샷인가?...
가야봉을 배경으로 기념샷...
내가 선두에 서면서 이곳 구간을 우회를 할가 하다가 그냥 릿지를 하기로 하고 올라왔더니 청아님이 역시 가장 힘들어 햇다
그러나 기러기님이 누구인가?...뒤따라오는 여자 대원들을 한분씩 안전하게 내려올수 있도록 일일히 챙겨준다
오느리 남미경님이 초보산행 치고는 놀랄만큼 잘한다...앞으로 올 일년동안 기대되는 회원이다
청아님이 역시 암릉구간의 두려움의 기억이 남아있는 모양이다...어떻게 그 두려움을 없애 주어야 할까?...
가야봉으로 올라가는 구간도 위험한 구간이엇는데 이렇게 나무데크로 쉽게 오르내릴수 있도록 해 놓았다
지나온 능선들을 배경으로 한컷씩 해보았다
멀리 옥양봉과 석문봉을 지나왔던 능선들이다
가야봉을 지나 원효봉에 섯다...바로 뒤따라오는 기러기님을 가야봉을 배경으로 서보라 했다
오전에 10시에 출발을 해서 지나왔던 서원산 줄기이다
저 아래 옥계저수지 윗족의 빨간 지붕의 구서방 가든의 출발지도 조망되고....
뒤돌아보면 수덕사를 품고있는 덕숭산이 보인다
오른쪽으로는 서원산이 왼쪽으로는 옥양봉도 조망되고...
조망을 즐기는 사이 뒤따라 올라오는 대원들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원효봉을 올라오기전 헬기장에서 회장님과 미소님이 주차장쪽으로 하산을 하셨다...
구서방가든까지는 도로길이 너무 지루할거 같아 회장님에게 구서방 가든 전화번호를 일러드리고 히들면 구서방네로 전화를 해서 차를 보내달라 하시라고 이르고는 원효봉에 올랐지만 아무래도 마음이 놓이질 않았다
그래서 이곳 원효봉에서 사진 몇컷 찍고는 차가 있는 구서방네까지 내리 뛰었다
땀이 흥건히 베일쯤 구서방네에 도착을 해서 회장님에게 전화를 했더니 주차장 막 지났단다
부지런히 차를 몰고가서 회장님과 미소님. 그리고 헤이즐럿님을 태우고 급히 됫고개에서 내려오는 하산길에 차를 갔다 댔다
완주하던 여자 대원들이 힘들어 하는걸 봤기대문에 조금이라도 덜힘들게 하기위한 내 나름대로의 배려라는 생각으로....
모든 대원들을 차에 태우고 산에서 키우는 닭으로 예약을 해놓은 구서방 가든으로 향했다
모두들 5시간 30분의 산행으로 약간은 지친 모습이엇지만 구수하고 개운한 국물맛이 일품인 백숙은 허기진 뱃속엔 최고의 선물이었다
완주한 기쁨으로 건배.....방글이님의 한마디로 모든것이 요약되는 순간이었다....오늘...내 자신(방글이님)이 너무너무 대견스러워요....
모든 대원들의 얼굴에 행복한 웃음의 함박꽃이 얼굴 가득히 피어났다
이렇게 뜻하지 않은 느닷없는 번개가 모두의 가슴속에 크나큰 보람과 행복의 선물을 안기고 알찬 하루를 보냈다
특히 옹달샘님과 방글이님 오늘 너무도 소중한 하루였을 거라는 생각에 나 자신도 뿌듯했고 한결님과 오드리님이 초보산행인데도
불구하고 프로같은 모습을 보여 주심에 앞으로 천지산악회는 영광밖에 없을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첫댓글 예전,출퇴근하면서 하얀 눈밭에 홀로 하늘 향해 두 팔 뻗어 무언가 갈구하던 중계탑 보며 하던 여러 생각들이 다시금 떠오릅니다.
동행해주신 우리님들 넘~~~감사합니다.
대장님! 번개칠댄 꼭 !(민폐가 아니라면) 따라 붙을께요^
한결님은 민폐가 아니라 천지에선 없어서는 안될 확실한 히든카드입니다 ㅎㅎㅎ
흠..한바리, 반코스라 해서 일반적..보통코스로 다녀오시는줄 알았더니 꽤 먼거리 타고 오셨군요
식당에서 회원님들의 얼굴표정들 보니 꽤나 고생들 하신 모습이 느껴지네요 수고하셨드래요^^
반코스라 해도 약 15키로정도 된답니다
잘보고 갑니다 모두들 너무 아름답습니다 ㅎㅎ
희망님이 일이생겨 함께 못했지만 앞으로는 오드리님과 올 한해가 기대되요...
사진으로 보니 어제의 추억이 새롭네요.. 감사합니다..
석양의 노을님과의 새로운 인연이 보람있습니다
요리 조리 잘다녀는데 끝에서 알바하는바람에 쬠~~ 아쉬었죠 그래도 역시 대장님과 회장님 전화받고 편하게 즐기면서
내려왔지요~~ 오를때는 애구애구 하면서 다녀와 다시금 돌아보면 몸소 대견해 천지에 감사드림답니다...
금년 한해도 건강이 허락되는한 많은 추억들 만들어 보자구요...
에구 좋았겠다......모두 웃음꽃이 가득하네요
골드랜드님과 함께 했으면 막걸리맛이 한층 업그레이드 됬을텐데요....ㅎㅎㅎ
대장님이 사진과 함께 자세한 산행 설명에 다시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정말 내가 대견스러웠던 하루였고,
가족처럼 챙겨주고 이끌어 주는 천지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기러기님의 베낭에서 다양한 과일이 쉴새없이
나오고 배고플쯔음 내민 다올님의 빵맛도 꿀맛, 함께한 석양노을님의 와이프가 정성스레 삶아준 달걀맛등등
잊을수 없는 추억입니다. 신입회원인 오드리님이 부끄러운 웃음을 띄며 건네준 식혜맛도 오래 기억할께요 ^^
방글이님은 워치케 그런걸 다 기억하고 계신데유?....
나는 고맙게 잘은 먹었지만 누구건지가 잘....ㅋㅋㅋ
멋진그대여 합니다^^
상상님 마음은 지금 얼마나 안타까울까?...
내맘도 이렇게 안타까운디...
잘다녀오셨네요 같이 하지못한마음 사진으로 달래봅니다 역시 천지님들입니다 밝고 맑고 굿입니다 ㅎㅎ
삼총사도 좀 따라붙어요....
지두 따라 같어야 되는디 다른디루 새느라구 배아프다 왜일까나
토끼님 얼굴 이자부리것슈...
아공 지각생입니다~~ 다들 좋은 야기해주셔서 전 감상만하고 갑니다~ 대장님 넘 수고많으셨어요,,
그날 산행 넘 좋았어요,,,맛있었던 늦은 점심도 잊지 못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