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분류학적 정보
학명
Kalopanax septemlobus
생물학적 분류
문 : 속씨식물
강 : 쌍떡잎식물
목 : 산형목
과 : 두릅나무과
속 : 음나무속
종 : 음나무
음나무(Kalopanax septemlobus, castor aralia, tree aralia 또는 prickly castor oil tree)는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로 음나무속(Kalopanax)에 속하는 유일한 종이다.
[위키백과] 음나무
3. 생리생태학적 특징
엄나무 또는 엄목(嚴木)이라고 한다. 지방에 따라서는 개두릅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높이 25m에 달하며, 가지는 굵고 밑이 퍼진 가시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둥글며 가장자리가 5∼9개로 깊게 갈라진다. 갈래조각에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잎보다 길다. 꽃은 8월초에 피고 황록색이며 복산형꽃차례[複傘形花序]에 달린다. 꽃잎과 수술은 5개씩이고 씨방은 하위(下位)이며 암술대는 2개이다.
열매는 핵과로 둥글며 9-10월 중순에 검게 익는다. 나무껍질은 약용하며 뿌리와 어린잎은 식용한다. 농촌에서는 잡귀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음나무의 가지를 대문 위에 꽂아 둔다. 한반도에서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극동러시아 및 쿠릴 남부, 일본 전역과 중국에 분포한다.
잎 뒷면에 털이 밀생한 것을 털음나무(var. magnificus), 잎이 깊게 갈라지고 뒷면에 흰털이 다소 있는 것을 가는잎음나무(var. maximowiczii)라 하지만, 음나무 자체가 잎에 변이가 매우 심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모두 음나무의 이명으로 본다.
[네이버 지식백과] 음나무 [Castor aralia, Prickly castor oil] (두산백과)
4. 숲해설.... 소재에 관한 스토리텔링
엄나무 가지에는 굵은 가시가 돋아나 있어 잡귀나 병마가 이 나무를 보면 무서워한다고 믿는다. 정초에 엄나무 가지나 굵은 줄기 또는 묶음을 대문간 문설주 위에 걸어 놓거나 큰방 문설주 위에 가로로 걸어두면 잡귀와 병마가 범접하지 못한다고 한다. 엄나무가 많은 숲으로 말라리아 환자를 데려가 병이 낫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풍습도 있다. 엄나무는 가정을 지키는 역할도 하며, 지역에 따라 마을신앙의 대상물이 되기도 한다. 전북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에는 350년이 넘는 엄나무 당산이 마을을 지켜주고 있다.
* 지역사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에서는 음력 정월 초순에 방에다 엄나무를 가로로 걸어 놓는다. 고양시지역에서는 엄나무 가지를 묶음으로 만들어 대문에 걸어 둔다. 용인과 충북지역에서는 야광귀를 쫓기 위해 엄나무를 사용한다. 이때 체와 함께 밖에 걸어둔다. 충남 아산지역에서는 정월 초순에 엄나무 몸통을 대문 위에 걸기도 한다. 강원도 고성지역에서는 정월 열엿새 귀신날에 귀신이 집 안에 들어오지 못하게 머리카락을 태우고, 엄나무 가지를 체에 꽂아 매달아 놓는다. 경남지역에서는 전염병이 유행할 때 엄나무 가지를 거실에 가로로 걸어둔다.
가시가 있는 나무를 이용해 잡귀를 쫓는 풍습이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중국의 소수민족들도 잡귀, 역병, 귀신을 쫓아내고 막기 위해 가시나무를 걸어둔다. 시베리아의 알타이, 투바, 부랴트 민족들도 아까시나무나 여타 가시가 돋친 나무를 집 입구 위에 걸어둠으로써 나쁜 악령이 집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자 한다.
* 의의
옛날에는 질병이나 흉사 등이 나쁜 귀신의 짓이라고 생각했다. 날카로운 가시에 찔리는 것을 싫어하는 것은 사람이나 귀신이나 마찬가지라고 여기고 가시가 많이 달린 엄나무 등을 집 또는 마을 어귀에 걸어 두어서 흉사 등을 예방하거나 쫓고자 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엄나무 (한국민속신앙사전: 가정신앙 편, 2011. 12. 15.)
5. 유사종에 대한 비교
잎 뒷면에 털이 밀생한 것을 털음나무(var. magnificus), 잎이 깊게 갈라지고 뒷면에 흰털이 다소 있는 것을 가는잎음나무(var. maximowiczii)라 하지만, 음나무 자체가 잎에 변이가 매우 심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모두 음나무의 이명으로 본다.
[네이버 지식백과] 음나무 [Castor aralia, Prickly castor oil]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