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너무' 라는 말을
과도하게 사용한다.
너무 맛있다.
너무 좋았다.
너무 고맙다.
너무 재밌다...
예를들어,
너무 맛있다는
표현은
강하게 칭찬하는 뜻으로
널리 쓰이다 보니
부정적 이거나
문맥에 어긋난 것은 아니지만
과도하다는
뉘앙스로 느낄 수 있어
차라리
격식 있는 표현으로
맛의 정도가
한계를 크게 넘어선 상태!
즉,
매우 맛있다
정말 맛있다 는 표현이
상대에게 성큼
다가갈 수 있는 효과와
훨씬
더 자연스럽다.
엄밀하게 보면,
너무의 표현은
과장된 느낌으로
절충적
관점이 필요한 듯 하다.
그래서,
칭찬과 자연스러운 강조에는
정말 맛있다!
강한 긍정의 표현은
매우 맛있다!
또는
맛이 뛰어나다 는
객관적 긍정의 표현이
무난할 듯하다.
그런데,
신조어가 늘어나는
요즈음
'개맛있다' 는
젊은 세대들의 표현도 있다.
여기서 '개' 는
동물의 이름이 아니라
명사에 붙어 부정적이거나
참되지 못하다는
뜻을
더하는 접두사로
상대의 의도가
불순하거나 말이 앞뒤가
맞지 않을 때
비난하는 표현으로 굳어져
음흉한 심보가
뻔히 보이는 말과 행동을
지적하는
개수작(-酬酌) 등에 쓰여진다.
원래
이런 표현은
술잔과 말을
서로 주고 받는다는 것이나
부정적 어휘에 붙는
'개' 라고 하는 접두사를
강한 긍정 표현으로
옮겨 쓴 탓에
현 시대
언어의 현상이며,
젊은 층에서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반면
일부 세대에서는
거칠거나
격식에 어긋난다고
느낄 수도 있다.
따라서,
표현의 자체를
전 세대 아우르는
언어 수준으로
단정하기 보다는
친숙한 관계일때 쓰여지는
표현으로 이해하고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피하는 편이 적절하다.
그래서,
개멋있다.
개이쁘다.
개맛있다 등등은
비속어에
가까운 강조 표현으로
항상 경우에 맞는
좋은 말을 쓰야 하고
특히,
나이 들수록
그렇게 해야 함은
이미 당연한 것으로
받아 들여지고
곱게 늙고
곱게 사라져야 한다.
까부수고 까발리기 보다는
깍듯하고 깔끔하게
따지고 떽떽거리기 보다는
따스하게 때로는 뜨겁게
빡빡거리고 빨리빨리 보다는
뻗어 가라고 격려하고
쌍욕하며 싸우기 보다는
쓰러지지 않게 씻어주고
짜증내고 쫓아내기 보다는
짝을 이뤄 기다려 주는...
보기좋은
늙은이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모든 일은 순리에 맞게
때를 기다려야 하며
함부로
행동하지 말아야 한다.
기다림을 이해한다면
역경을 만나도 이겨낼 수 있고
어떤 일이든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린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관건(關鍵)은
삼가하고 기다리는 것이다.
丙午年
九月 二十二天
秋夕
몇미터 앞에 두고...
寓居泗川 灑落堂
律天 ~♥♥
카페 게시글
일반 게시판
너무... 너무...
律天
추천 0
조회 8
26.09.23 01:17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