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관악구 및 금천구와 경기도 안양시 등에 걸쳐 있는 산
삼성산(481m)은, 관악산의 서쪽에 있다. 조선 시대 금천(시흥)현의 진산(鎭山)이었다. 금천(시흥)의 옛 이름이 '금주(衿州)'였기 때문에 '금주산(衿州山)'이라고도 불렸다. 또한 삼성산 전체, 또는 금천구 쪽으로 뻗은 능선을 '호암산(虎巖山)'이라고도 부른다. 원래 삼성산의 영역은 지금의 삼성산에서 낙성대, 봉천고개를 넘어 국사봉까지 C자를 뒤집은 모양으로 있었다. 이게 개발 등으로 인해서 끊어진 것. 동작구 상도동에 있는 사자암 대문 위에 삼성산사자암(三聖山獅子庵)이라는 명패가 있는 이유도, 원래 여기도 삼성산의 일부였기 때문이다. 도림천도 원래는 여기서 발원한다.원효, 의상, 윤필 등 세 고승이 677년에 조그마한 암자를 짓고 도를 닦던 곳이 각각 일막사ㆍ이막사ㆍ삼막사(三幕寺)가 되었으며, 세 고승이 수도하던 산이라 하여 '삼성산(三聖山)'이라 칭하게 되었다고 한다. 기원이 기원이라 예나 지금이나 절들이 많다. 대표적인 예가 현재는 터만 남은 안양사,한편, 이 삼성산에는 가톨릭 교회의 '삼성산 순교성지'가 있다. 103위 순교 성인 중 파리 외방전교회 소속 선교사 성 로랑 앵베르(범세형) 주교 성 피에르 모방(나) 신부, 성 자크 샤스탕(정) 신부가 1831년 기해박해로 새남터에서 군문효수형으로 순교하였다. 이때 조선인 신자들이 포도청의 매의 눈을 뚫고 이들의 시신을 빼돌려 모 신자의 선산에 묻었는데, 그 선산이 이 삼성산 이었던 것. 나중에 천주교가 박해받는 신세를 벗어나자 1901년에 세 성인의 유해를 명동대성당 지하묘지로 이장하였다. 1970년에 유해가 묻혔던 자리를 다시 확인하여 기념비를 세웠으며, 1981년부터 본격적으로 천주교 서울대교구에서 이 묘역을 순교성지로 조성하는 사업을 시작하였다. 아울러 1989년에는 명동성당 지하에 있던 유해 일부를 다시 이곳에 안장하였다. 삼성산 성당에서는 매주 삼성산에 있는 성지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순례객이 몰리기도 한다. 천주교 신자들 중에는 삼성산이란 이름이 이 세 순교성인에게서 유래했다고 잘못 아는 경우도 있는데, 이 산의 역사를 보면 헷갈릴 만도 하다. 결국에는 불교뿐 아니라 천주교에서 보더라도 산의 이름과 역사가 부합하게 된 셈이다.
호암산은 서울 금천구(衿川區)와 관악구, 경기도 안양시에 걸쳐있는 산으로 산세가 호랑이를 닮았다고 해서 호암산이란 이름을 지니게 되었다, 금천구 시흥동(始興洞) 지역을 중심지로 삼았던 옛 금천(衿川), 시흥(始興) 고을의 듬직한 중심 주산(主山)으로 금지산(衿芝山) 금주산(衿州山)등의 별칭도 지니고 있다,
호랑이를 닮은 잘생긴 뫼이나 풍수지리 적으로 활활 타오르는 모습의 관악산(冠岳山)과 함께 서울을 위협하는 뫼로 인식되었다하여 조선조정은 그들로부터 한양을 지키고자 비보풍수(裨補風水)에 따라 호암산 밑에 호암사을 세우고 관악산 정상 밑에 절을 짓고 연못을 팠으며 광화문 앞에 해태상을 세우고 숭례문(崇禮門, 남대문)의 현판을 세로로 세우는 등, 난리법석을 떨었다,
이처럼 호암산에는 호암산성과 석구상, 한우물, 제2한우물터 삼성산성지 등의 늙은 명소와 호암사, 약수사, 불영암 등의 오래된 절이 있으며, 시흥계곡과 삿나무산림욕장, 호암산폭포 등의 자연명소가 있다, 또한 칼바위와 신랑각시바위 등 잘생긴 바위들도 잔뜩 포진해 있으며 조망도 천하일품이라 서울의 상당수 지역과 안양, 광명, 부천, 인천, 서해바다, 북한산은 물론 공기가 좋을 때는 멀리 파주와 개성(開城) 지역까지 흔쾌히 시야에 들어온다, 호암산성은 산마루를 둘러쌓은 통일신라시대의 테뫼식 산성으로 둘레는 1,250m이며, 그 중 약 300m 구간에 성의 흔적이 남아있다.
한우물은 '큰 우물' 또는 '하늘 못(天井)'이라는 뜻으로 호암산성 안에 있는 2기의 연못 중 하나이다. 발굴조사에서 연못 2개 ·건물지 4개가 확인되었고 많은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조선시대의 한우물은 동서 22m, 남북 12m, 깊이 1.2m이고 그 아래의 신라시대 석출지도 확인되었다. 다른 우물지에서는 ‘잉벌내력지내미(仍伐內力只內未)’라는 글이 있는 청동숟가락이 나왔다.
우물지 근처에서 개 모양의 동물상(석수상)이 발견되었는데, 이것은 조선시대 서울에 화재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세웠다는 설화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우물 근처에서 석구지(石拘池)라고 새겨진 돌이 발견되었는데, 아마도 이 연못이 석수상과 관련되어 석구지라고 불려진 것이라고 보여 진다.
※(한우물 및 주변산성지 → 서울 호암산성)으로 명칭변경 되었습니다.(2011.07.28 고시)
▶산행일ː2024년 06월 08일(토)
▶산행지ː 학우봉(368m) 국기봉(478.6m) 삼성산(480.9m) 깃대봉(455.6m) 장군봉(409.8m) 호암산(392m)
▶코스ː안양예술공원정류장-데크계단-학우봉능선-삼각점-학우봉-삼막고개-국기봉-삼각점-삼성산-깃대봉(국기대)-
장군봉-국기대[민주동산]-호암산-전망대-마당바위-석수능선-석구상-불영암(한우물(제1우물지)-삼각점-
신랑각시바위(전망)-숲길공원-석수역(중)정류장
▶난이도ː b+
▶누구랑ː 부산 푸르나 산악회
▶시 간ː 11:15∼16:25(휴식.목욕포함 05ː10분)
▶거 리ː 약 11.69㎞ (오르내림포함 약 14.17km)
▶날 씨ː 맑고 구름조금 (구름/ 미세먼지)
☞안양예술공원정류장(들머리)ː경기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산 45-3
☞석수역(중)정류장(날머리)ː경기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371-3
♣.숲에서는 사람도 나무가 된다.♣
나무를 몸으로 표현하는 것, 조금 엉뚱해 보여도 어른이든 아이든 숲을 만날 때
한 번씩 해보는 활동이다. 팔과 다리, 머리와 손을 움직여 내가 만든 몸짓으로 다른 존재가 되어본다.
'나'라는 존재가 숲 일부라고 여기면 주변을 더 깊이 관찰하게 된다. 그 상상력의 힘을 믿는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