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702 (금) '비대면 출마' 이재명… 고향 TK 찾아 큰절, 지지자들 환호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월 1일 언택트 출마선언과 함께 자신의 고향이자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TK)을 방문해 세 확인까지 마치는 등 숨 쉴 틈 없는 하루를 보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출마선언에서 "위기가 더 많았던 흙수저 비주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성과를 만들어 온 저 이재명이야말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희망민국으로 바꿀 수 있다"며 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재명 지사는 현재까지 출마선언을 한 여권 대선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전면 비대면' 방식으로 출마선언을 했다. 앞서 지난달 6월 23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출마 선언을 했지만, 당시 경기 파주시 헤이리에서 진행된 출마 선언에는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취재진 일부가 출입한 바 있다. 이재명 지사는 여권 지지율 1위로, 세 과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급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했다.
실제 이재명 지사는 출마 선언 이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무명용사들에 예를 표하는 과정에서도 측근인 조정식, 박홍근, 박찬대, 김남국 의원 등 4명의 현직 의원들만 동행했다. 박홍근 의원은 이에 대해 "코로나19 비상 상황에서 최대한 비대면으로 진행해 국민이 불안하지 않게 출발하겠다는 뜻을 일관되게 담으려 했다"며 "첫날이기에 함께 하고픈 의원들의 마음이 굴뚝이지만 정말 작게 가는 것이 좋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지사의 이런 행보는 타 여권 후보들은 물론, 야권 지지율 1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견제하는 목적으로도 보인다. 이재명 지사 측 핵심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의 기자회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은 방식이었다"며 "몰려든 인파의 안전도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 현충원 일정 이후 민주당이 주최한 '공명선거·성 평등 실천 서약서 및 국민면접 프레스데이'에 참석한 뒤 자신의 고향이자 보수의 텃밭 경북을 찾았다.
이재명 지사는 경북 안동에서의 첫 일정으로 경북 유교 문화회관을 찾아 유림서원을 방문한 뒤, 이육사 시인의 생가를 방문한다. 이후 비공개 일정으로 안동에 있는 선친의 묘소를 참배한다. 여권 지지율 1위다운 세 확인은 경북에서 이뤄졌다. 이재명 지사가 유교 문화회관을 찾는다는 소식이 들리자 지역 지지자 100여명이 그를 맞았다. 이들의 손에는 이재명 지사가 출마 선언에서 언급한 '대동세상'(모든 사람이 함께 어울려 평등하게 살아가는 세상)과 슬로건인 '이재명은 합니다'란 문구가 적힌 팻말이 들려 있었다.
이재명 지사가 이날 출마선언 당시 맨 넥타이 색깔이자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풍선도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재명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제 마음의 뿌리가 어딘가 생각해봤는데 결국 선비 정신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영남이 사림의 본고장이고 구한말 가장 충절지사가 많이 나왔고, 독립운동도 가장 많이 했던 곳이다. 언제나 저는 거기에 속해 있던 사람이라는 점에서 자부심을 갖는다"고 화답했다.
이어 "안동, 경북 출신임을 잊지 않고 경북이 제게 유전자로 DNA로 남겨준 기개를 잊지 않고 원칙과 정도를 철저히 지켜가면서 오로지 국민들을 위해서 성실하게 일하는 일꾼이 되겠다"며 "안동이 낳은 자식을 많이 도와달라"고 큰 절을 올렸다. 당분간 이재명 지사의 대면-비대면을 망라한 '두 마리 토끼 잡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지사는 7월 2일 오전 비대면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후 전남 목포의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한다. 이후 전남도청에서 경기도-전라남도 상생발전 공동합의문 체결식에 나선다. 이후 주말인 7월 3일 오후 10시 30분에는 KBS 특별편성 형태로 민주당 예비경선 후보들의 첫 토론회에 참석하고 7월 4일엔 청주로 이동해 김경률 회계사, 김소연 뉴닉 공동대표, 김해영 전 민주당 의원 등이 면접관으로 확정된 국민면접에 참석한다.
'파격'으로 끝난… 국민의힘 4강 대변인단, 모두 정치신인
뜨거운 관심을 받은 국민의힘 대변인단 선출 토론 배틀이 '파격'으로 끝이 났다. 4강에 오르며 대변인단에 선출된 4인방이 모두 '정치 신인'으로 채워지면서다. 6월 30일 TV조선을 통해 방송된 토론배틀 8강전 결과 임승호(27)·양준우(26)·신인규(35)·김연주(55·순위 순)씨 등 4명이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2003년생 최연소 도전자 김민규씨, 당 사무처 당직자 황규환씨, 황인찬·민성훈씨는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1위로 결승에 진출한 임승호씨는 지난 2019년 황교안 대표 체제에서도 공개 오디션을 통해 자유한국당 청년부대변인으로 활동했다. 2위 성적을 기록한 양준우씨는 취업준비생으로 지난 4월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유세차 연설로 화제가 됐었다. 신인규씨는 변호사이며, 김연주씨는 아나운서 출신으로 방송인 임백천씨의 아내다.
총 564명의 지원자 가운데 141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대변인단으로 선발된 이들은 다음달 7월 5일 4강전을 치러, 득점 순으로 2명은 대변인, 나머지 2명은 상근부대변인으로 활동하게 된다. 토론배틀 평가에 참여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어느 분 한 분도 현업 대변인을 해도 부족함이 없다는 걸 확인하셨을 것"이라며 "당 대표 해보니 인사권이 더 있다. 안타깝게 선택 못 받은 분이 있다면 내일을 준비하는 국민의힘은 그분들의 역할도 빼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나는 국민의힘 대변인이다' 8강전은 앞서 열린 16강전이 유튜브 조회수 33만을 넘기는 등 흥행 가도 속에서 이뤄졌다. 8강전부터 도입된 문자투표에도 6만6520표가 몰리는 등 관심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이날 8강전은 2대2 팀 토론, 1대1 데스매치, 발음 테스트 등의 코너로 진행됐다. 이들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국민의힘 조기입당,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임명 등 보다 현실 정치에 가까운 주제를 놓고 약 2시간 동안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
윤석열 전 총장의 입당 문제를 두고서 찬성 입장을 펼친 김연주씨는 "4·7재보궐선거 결과를 보면,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높은 지지를 얻었음에도 국민의힘 입당을 결정하는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결론적으로 오세훈 후보가 당선되는 결과를 낳았다. (윤석열 전 총장이) 이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1대1로 맞붙은 데스매치 개인전에서는 각자 존재감이 더욱 드러났다. 최연소 진출자인 고3 김민규씨는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으로 활동했던 황규환씨와 'BTS 병역특례'를 놓고 토론했고, 최고령자 진출자인 김연주씨는 민성훈씨와 '한강 치맥 금지'를 주제로 토론했다.
황인찬씨와 임승호씨는 '25세 박성민 청와대 1급 비서관 임명'을, 신인규씨와 양준우씨는 '정치인 자격시험'을 주제로 논쟁을 벌였다. 박성민 비서관 임명에 찬성하는 쪽인 황인찬씨는 "박성민 비서관 임명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나 결격사유가 드러나지 않았다"고 했고, 반대하는 쪽인 임승호씨는 "청년 정책을 총괄하고 진두지휘하는 자리에 임명된 뒤 청년정책에 실패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8강전에는 메시지 전달력을 살펴보기 위한 발음 테스트, 최후 대변인 매력 어필 등 '예능 적 요소'도 도입됐다.
참가자들은 "네가 그린 구름 그림은 깃털구름이고 내가 그린 구름 그림은 새털구름이다", "앞집 팥죽은 붉은 팥 풋팥죽이고 뒷집 콩죽은 햇콩 단콩 콩죽이다" 등 발음하기 쉽지 않은 문장을 15초 이내에 낭독하는 미션을 수행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결승전 평가는 심사위원 1000점과 실시간 국민 문자 투표 1000점을 합산해 결정됐다. 이준석 대표와 배현진·김용태 최고위원,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이 심사를 맡았다. 이번에 선발된 대변인단 임기는 6개월이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6·11 전당대회 과정에서 공정한 경쟁을 통해 당직자를 채용하겠다고 천명,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을 1호 공약으로 내걸었다. 4명을 선발하는 토론배틀엔 564명의 지원자가 지원해 141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6강전 당시엔 2만여 명이 동시간 접속했고, 이날 기준으로 영상 조회 수도 33만회를 넘기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이날 TV조선을 통해 방송된 토론배틀은 2대2 팀 토론, 1일1 데스매치, 발음 테스트 등 다양한 코너로 진행됐다.이들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조기입당, 수술실 CCTV 의무화, 박성민 청와대 청년 비서관 임명, 한강공원 음주 금지, 방탄소년단 병역 면제, 공직 후보자 자격시험 등의 주제를 놓고 약 2시간 동안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
이번 토론배틀은 이준석 대표, 배현진 최고위원, 전여옥 전 의원으로 이뤄진 심사위원 점수와 일반 국민 실시간 문자투표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문자 투표 참여 건수는 약 5만3000건을 기록할 만큼 관심이 집중됐다. 이 대표는 토론배틀에서 "어느 분 한 분도 현업 대변인을 해도 부족함이 없다는 걸 확인하셨을 것"이라며 "당 대표 해보니 인사권이 더 있다. 안타깝게 선택 못 받은 분이 있다면 내일을 준비하는 국민의힘은 그분들의 역할도 빼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대 화학교육학과를 졸업한 김연주 전 아나운서는 1989년 MBC 전문 MC로 발탁된 이후 주요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사랑을 받았다. 또렷한 발음과 논리정연한 언변, 세련된 미모로 1988년 서울올림픽 해외홍보 사절인 우정의 사절단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김연주 전 아나운서는 국민MC 임백천의 아내로도 유명하다. 두 사람은 1993년 3월 27일에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한편 최근 임백천은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부인 김연주 근황을 묻는 질문에 "최근 철저한 각방 생활 중이다. 가족들과 같이 식사한 지 1년은 된 것 같다"면서 "아들 딸 잘 키워놓고 최근에 (아내가) 공부를 시작했다. 현재는 박사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백신 맞으면 노마스크… 인센티브 시행 첫 날 부러운 풍경
7월 1일부터 백신 접종자들에 대한 인센티브가 시행됐다. 백신 1차 접종자 및 접종 완료자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또 거리두기 단계와 무관하게 사적 모임 및 행사 인원 기준 제한에서 제외된다. 특수 목적 입국에 대한 격리 면제도 확대되며 격리 없는 단체 여행도 눈 앞이다. 정부는 영화관이나 스포츠 경기장 등 각종 시설에서는 접종자만을 위한 공간을 따로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백신 접종자들의 인센티브 중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바로 ‘노마스크’ 허용이다. 시행 첫날인 1일 공원과 산 등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산책하는 이들이 목격됐다. 백신 1차 접종자 및 접종 완료자는 모임이나 행사가 아닌 경우,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노마스크’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노마스크’의 허용 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이다. 공원, 등산로 등의 실외 공간에서는 마스크 미착용이 허용되지만, 다수의 사람이 모일 때에는 실외라도 마스크 착용을 해야한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다수가 많이 모이는 공간, 실외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한적한 실외 공간에서는 1차 접종자의 경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는다고 이해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자들은 ‘노마스크’가 허용되지만, 2m 거리두기를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기준이 아직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원칙적으로는 백신 1차 접종자와 접종 완료자에게 인센티브가 적용되지만, 현실적으로 야외 현장에서 백신 접종 여부를 즉각적으로 확인하기는 어렵다. 1차 접종만으로 인센티브를 허용한 것에 대해 면역 형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박혜경 방역지원단장은 “일상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한 조치”라며, “마스크 착용 등 현장점검 강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지자체에도 협조를 부탁드렸다”고 답했다. 백신 접종자들은 전국의 주민센터에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인증하는 ‘예방접종 스티커’와 종이 증명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 ‘COOV’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코로나예방접종내역확인서를 받을 수 있다.
7월 단상..... 원일로 - 원주 5일장 - 남원로
옛날의 A도로...... 원일로
KBS 원주라디오
09:40 원주 5일장에......
Blue B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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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수네.......
남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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