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3차 부산23산우회 매실 따기/ 밀양 꾀꼬리 농장(손우식) /2019.06.09
1. 모임 : 구포 기차역 10시반
2. 출석(13명) : 박재완 김영철 이승국 이순 문주열 이영민 안호창
조윤종 오윤안 김덕규 권칠현 송충송 김상영(식당합류)
3. 회비 : 만원
결산 1) 수입 : 434.36만원 (이월/423.36 + 회비/11.0)
2) 지출 : 40.17 (준비물/주류.커피.간식드등/2.0 구포역/생탁.빵,,/1.57 밀양마트/물.딸기,,/1.75
아이스케키/0.6 기차/왕복/4.4 택시/3대/왕복/7.8 5월통신비/1.5
저녁식사/15.55 상품권/손우식/5.0 )
3) 잔금 : 394.19만원
*** 점심 식사/갈비탕 손우식 농장주님께서 모든것을 다 준비했습니다.
항상 너무 감사합니다.
사진모음
구포전철역에서 바라본 김해 대동 방향
구포다리와 멀리 김해 신어산이 보이고 다리 아래로 낙동강이 유유히 흐른다.
구포역 10시반 집합인데 한시간 전에 도착했다.
총무는 항상 먼저와서 대기해야지요 . 애고 총무하기 힘든다 ^^^^^
시간이 되자 우리 할배들이 나타나고
저 검은 안경낀 할배는 머하시남 ?
하늘에 기도하시는 중 ? ㅎㅎㅎ
농장 도착
농장 주위는 일요일 이지만 고속도로 공사로 굉장히 어지럽다
농장 사무실 안
고속도로 공사로 원래 사무실은 없어지고 그 아래에 있던 건물을 사무실로 개조했다
사무실 난로 연통안에 참새가 집을 짓고 알을 깟다.
너무 조심스러워서 후래쉬를 안쓰고 사진을 찍었다. 연통 안에 참새집과 알들이 보인다 .
알들이 보이나요 ? 어린왕자의 보아뱀 코끼리 모자 ??
우리는 이 참새가 놀라새라 사무실 안에 못들어오고 땡볕에서 내내 점심먹고 쉬었다
우식이가 친구들이 오기전에 점심으로 갈비탕을 준비해 놓았다
이런 우식이가 우리는 너무 좋다. 우식아 항상 고맙다.
식사를 마치고 매실 밭으로
매실이 노랗게 익었다
이순
매실 따기
이승국 안호창
' 야 승국아 니가 마이 따서 나도 쫌도라 ^^^
나는 매실 알러지가 있어서 나는 여서 놀란다 ㅎㅎㅎ '
지천에 매실이다
헛개나무
헛개 열매가 익는 가을이 기다려진다
뽕나무 오디도 따고
커다란 뽕나무에 검을 오디가 가맣게 붙어있다. 바람만 살살 불어도 뽕열매가 우두두 떨어진다
산비탈에는 밤나무꽃이 하얗게 피어있다
밤나무꽃 특유의 냄새가 코를 간진다 밤꽃 필때 며누리 밤밭에 보내지 말라는 할매들의 얘기가 생각난다
그라믄 할매들은 밤밭에 가도 돠남 ? 킥
검은 오디가 가득한 뽕나무
뽕다는 조선생님
뽕도 따고 매실도 따고 송다방 커피도 한잔 하고 ,,,,, 아사아 ^^^^^
여는 담벼락에서 머하노 ?
이영민 안호창
농장으로 길을 내는 고속도로 공사 현장을 답사하고
돈나물도 캐고
내일이면 이 아까운 돈나물도 도로공사로 끝이다
돈나물
꼬시한 마요내즈 뿌려서 야채셀러드 만들어 먹으면 직이지요 그리고 물김치 담그면 기가 막힘니다요
단체사진을 찍고
문주열 이영민 김영철 박재완 이순 권칠현 이승국 안호창 조윤종
오윤안 손우식 김덕규 찍사 송충송
기차시간이 되어서 아쉽지만 밀양역으로 간다
우식이는 " 가을에 밤따러 또 오시라 " 고 하면서 친구들과 헤어지기가 섭섭해서 몇번을 손을 흔든다
우식아 잘 있어라. 오늘도 고맙데이 ,,,,,
농장입구에서
멀리 엄광리 낙화산과 중산이 보인다
농장입구에서 택시를 기다리고
고속도로 공사로 어지럽다
기다리던 택시가 오고
택시타고 밀양역으로
밀양역 대합실
아이스 케키 한개씩 입애 물고
밀양역 프랫트폼
기차를 기다리며
이영민
화명기차역에서 하차를 하고
저녁식사는 화명동 감자탕집에서 김덕규 권칠현 오윤안
덕규야 칠현아 시간나면 산에 자주 나온나
오늘은 조원장과 송다방 최마담이 안와서 식사자리가 조금 조용하다.
최마담의 유쾌한 시사얘기와 조원장의 브리태니카 백과사전 같은 구시한 이바구가 아쉽다
상영이는 오늘 일이 생겨서 식당에서 합류했스니다 ㅎㅎㅎㅎㅎ
집으로 가는길 전철역에서
현재 꾀꼬리 농장은 고속도로 공사로 농장입구 모습은 완전히 변해 버렸습니다
-- 사진은 공사하기전의 농장 입구 모습
공사 하기전의 농장 입구 모습.
멀리 꾀꼬리 봉이 보이고 우측 언덕위는 배밭
공사하기 전의 농장 사무실 모습
꾀꼬리봉 위로 피어나는 뭉게구름이 참 아름답다
이제는 포크레인으로 하룻밤사이에 사무실이 없어지고 사무실 자리에 저렇게 세멘트 무덤만 남았다
수많은 날을 여기서 힘든 농장일을 하면서 정이든 저 사무실의 흔적을 바라보는 우식이의 마음은 어떨까 ?
오늘 저것을 바라보는 우리들 마음도 뭔지 모르게 상당히 아프다.
봄이되면 나물산행으로 , 가을이면 밤 줍기 산행으로 저 사무실에 친구들이 모여 생탁 한잔에 떠들던 지난 추억이 ,,,
저 멀리 꾀꼬리봉이 오늘도 공사중 육중한 트럭과 포크레인 소리에 말없이 꾀꼬리 농장을 내려다 보고있다
우리는 가슴이 아프지만 꾀꼬리 농장의 아름다운 모습을 가슴속에 간직하고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또 다른 모습으로 태여날 꾀꼬리농장을 그려본다
작년 봄 나물산행을 왔을때의 농장 모습
꾀꼬리 놈장의 아름다운 모습이 생각나서 지나간 사진들을 올려본다.
이제는 사진으로만 이 모습을 볼수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찡하다
2년전 봄나물 산행때의 모습.
엄마의 손을 잡고 가는 나의 손자 깨막이의 모습
먼훗날 저 깨막이가 커서 이 아름다운 꾀꼬리 농장과 우리 할배들을 기억 할까 ?
지난 올 2월에 꾀꼬리봉에 산우회 산행으로 왔을때의 농장 입구 모습 .
아무리 여기에 고속도로가 생기고 농장 모습이 변해도
이 아름다운 꾀꼬리 농장의 모습은 우리들 가슴속에 영원히 남을거다 오늘 산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