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소득대비 양육비 세계 1위는 한국... 중국 2위
중국 인구정책 연구기관 보고서
이정아 기자
입력 2024.02.22. 19:38
사진은 비어 있는 신생아실 요람./연합뉴스
사진은 비어 있는 신생아실 요람./연합뉴스
전세계에서 1인당 소득 대비 양육비가 가장 많이 드는 국가가 한국이며, 그 뒤를 중국이 잇는다는 중국 연구기관의 보고서가 나왔다.
21일(현지 시각)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베이징 인구·공공정책 연구기관인 위와인구연구소는 최근 ‘중국양육비용 보고서’를 통해 “한국에서 18세까지 자녀 1명을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7.79배”로 “전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에서의 양육비는 GDP의 6.3배인 7만4800달러(약 1억원)”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자녀를 대학까지 보낼 경우에는 양육비는 9만4천500달러(약 1억2천500만원)로 늘어난다.
조사 대상국 가운데 한국, 중국에 이어 이탈리아(6.28배), 영국(5.25배), 뉴질랜드(4.55배)가 5위에 속했다. 일본(4.26배), 미국(4.11배), 독일(3.64배)도 상대적으로 양육비가 많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싱가포르(2.1배)와 호주(2.08배), 프랑스(2.24배)는 소득에 비해 양육비가 상대적으로 덜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중국의 경우 높은 출산 비용, 여성의 가정과 일의 양립이 쉽지 않은 이유 등으로 출산 의향이 세계 최저 수준”이라며 “현 인구 상황을 출생인구 붕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또한 “출산과 양육 비용을 가능한 한 빨리 낮추기 위한 국가 정책이 필요하다”며 주택 보조금, 세제 혜택을 포함한 현금성 지원, 출산·육아휴직 기회 확대, 미혼 여성의 건강권 보장, 교육 개혁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정아 기자
이정아 기자
오늘의 핫뉴스
"韓에 뺏긴 자리, 다시 찾아온다"… K방산에 닥친 위기
정책 많이 본 뉴스
기재부, 해외보다 높은 배당소득세 인하 검토
1인당 소득대비 양육비 세계 1위는 한국... 중국 2위
“아내와 싸우기도” 이천수가 말한 원희룡 후원회장 맡은 이유
100자평3도움말삭제기준
100자평을 입력해주세요.
최신순찬성순반대순
최용준
2024.02.22 21:28:53
그래서 기자님 한국은 얼마가 든다는 얘기인가요? 제가 구글에서 한국 인당GDP를 찾아서 계산하는것 별로 어렵지 않지만 기자님에게도 별것 아닐텐데 굳이 남의 나라 예만 든 것을 보면 외국 기사 그대로 베낀 티가 너무 나네요. 이러다 AI에게 자리 뺏기십니다
답글작성
4
0
Musou
2024.02.22 21:15:49
유독 대한민국이 자녀키우는 비용이 않이 드나? 자식을 통한 자기과시가 마치 자식을 위한 것처럼 포장된 결과라는 것을 알면, 허무한 긍정이다.
답글작성
1
0
kinos555
2024.02.22 21:10:31
사교육비를 줄이면 많이 개선될 것입니다.
답글작성
0
0
당신이 관심 있을 만한 콘텐츠
증시 띄우려는 정부에… 재계 ‘자사주 소각’ 화답 - 조선비즈
방산주 더 오를 수밖에 없다, 다만 꼭 '이 주식을’ 사세요
한국 먹여살릴 큰 시장 열렸다, 지금 ‘이 주식' 꼭 주목 하세요
손연재, 신생아 아들 공개 "세상 모든 걸 가진 느낌" - 조선비즈
[테크톡톡] “적도, 친구도 환영”… 파운드리 사업 본격화한 인텔, 긴장하는 삼성전자 - 조선비즈
월급 300만원 직장인이 가장 빠르게 1억 만드는 법
Recommended by
많이 본 뉴스
1
한국에 ‘안방’ 뺏길라… 방산 생산·성능 높이는 유럽
2
기재부, 해외보다 높은 배당소득세 인하 검토
3
[테크톡톡] “적도, 친구도 환영”… 파운드리 사업 본격화한 인텔, 긴장하는 삼성전자
4
“잦은 고장·비싼 가격 걸림돌”…올해 전 세계 폴더블폰 성장률 작년 절반 이하로
5
車업계 구조조정 칼바람에도… 현대차·기아는 계속 증원
6
PER 230배 넘었다… ‘제2의 에코프로’ 엔켐에 3000억 베팅한 개미들
7
‘묻지마 할인분양’에 뿔난 입주민들... 호반 본사서 트럭시위
8
1인당 소득대비 양육비 세계 1위는 한국... 중국 2위
9
“편하게 즐겨”… 이영돈 사진 SNS 올린 황정음, 이혼소송 중이었다
10
현대건설, 광주 지주택 사업 놓고 ‘골머리’... “울며 겨자먹기로 15% 할인분양”
연예 많이 본 뉴스
1
"사회적 유부녀"라더니...'김준호♥' 김지민, 셀프 결혼 언급→돌연 선긋기? [Oh!쎈 이슈]
2
트와이스 모모, 더 자극적인 실루엣→아찔한 가슴골
3
‘은퇴’ 송승현 결혼 인정→손연재 득남 후 기부..본격 ‘인생 2막’ 시작 [Oh!쎈 이슈]
4
'안정환 딸' 안리원, 뉴욕대 다니더니 과감해진 패션…장미꽃 받고 수줍 미소
5
김수현·김지원 '눈물의 여왕', tvN 편성 확정…올 하반기 방영
6
'고딩엄빠' 최초 6남매맘.."임신만 60개월, 매달 적자" 육아 불가능 [종합]
7
윤승아♥김무열, 아들 100일 맞아 얼굴 첫 공개..통통 볼살 ‘누구 닮았나’
8
송혜교, 남사친과 다정한 스킨십.."with an old friend"
9
(여자)아이들, 타이틀곡은 'Super Lady'..멤버 전곡 작사·작곡 참여
10
"결혼 후회한다" 황정음, '이영돈 저격' 이유 있었다...8년만 끝내 이혼 [Oh!쎈 이슈]
개인정보처리방침
앱설치(Android)
Copyright 조선비즈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