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 1장 강해
예루살렘을 초토화 시켰던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이 기원전 562년에 죽으면서 바벨론 나라는 급속히 몰락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북 이스라엘을 무너뜨렸던 앗시리아가 그랬듯이 남왕국 유다를 무너뜨린 바벨론이 이처럼 쉽게 몰락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오로지 여호와께서 바벨론을 심판할 것이다 이제 이스라엘에 해방의 날이 올 것이라고 선지자들이 예언할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빨리 바벨론이 멸망하리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바벨론의 멸망은 놀라울 정도로 신속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이렇게 국운이 기우는 가운데 바벨론 왕은 자신이 지배하고 있는 모든 지방의 신상들을 바벨론 수도도 옮기게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정치적 역량을 발휘해 사태를 수습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그리하여 결국 바사 나라 고레스 왕에 의해 바벨론은 점령 되어지고 고레스 왕은 바벨론을 점령한 뒤 포로민들의 종교를 전적으로 인정합니다. 그래서 고레스의 칙령에 의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해방되어 고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런데 본서의 기자인 에스라는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귀한 조치가 전적으로 하나님에 의해 주도 되었다고 말합니다. 심지어 고레스가 여호와의 무너진 성전을 재건하기 위한 명령을 하나님께로부터 직접 받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사 왕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세상 모든 나라를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2절)
그런데 이 말은 공교롭게도 모세가 애굽왕을 찾아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출5:1) 는 말씀과 통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바사왕 고레스를 통해 포로된 자기 백성을 가나안 땅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십니다. 그런데 포로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땅으로 다시 돌아올 때 하나님께서는 유다 예루살렘에 훼파되었던 성전이 다시 개건되도록 하십니다.
그런데 그러한 일을 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특별히 기름부어 사용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고레스 왕입니다. 바벨론을 무너뜨린 고레스는 주전 538년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기념비적인 조서를 내립니다. 이 조서의 내용이 오늘 본문에 나옵니다.
에스라 1장 2절에서 4절입니다.
“바사 왕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세상 모든 나라를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참 신이시라 너희 중에 그의 백성 된 자는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라 그는 예루살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그 남아 있는 백성이 어느 곳에 머물러 살든지 그 곳 사람들이 마땅히 은과 금과 그 밖의 물건과 짐승으로 도와 주고 그 외에도 예루살렘에 세울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예물을 기쁘게 드릴지니라 하였더라.”
우리는 하나님이 성령으로 감동시킨 고레스 왕을 통해 조서를 내리는 모습속에서 하나님은 과연 어떤 분이신가를 살펴볼 수 있겠습니다.
과연 하나님은 어떤 분이실까요?
첫째,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1절)
1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바사 왕 고레스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게 하시려고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이르되”
1절 상반절에 보면, “바사 왕 고레스 원년에” 이렇게 나오는 데 고레스가 주전 539년 바벨론 제국을 정복하고 페르시아 제국을 창건하여 초대 왕위에 등극한 해로 주전 538년을 가리킵니다.
주전 538년은 이스라엘 민족이 바벨론에 포로가 되어 끌려간지 70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머나먼 이국 땅에서 보낸 70년의 세월이란 얼마나 힘들고 어려웠는 지 모릅니다. 과거 우리 민족은 일제 36년의 세월을 이 땅에서 보내며 얼마나 힘들어 했는 지 지금도 그 치욕의 36년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물며 이스라엘 민족이 먼 타지에서 포로로 지낸 70년의 기간은 기억하기 싫은 정도로 큰 상처로 남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더욱이 포로된지 70년이 되었을 때 포로 1세대들은 대부분 죽었고 포로 2, 3세대들은 자신들이 태어난 바벨론 땅을 자기 나라로 여겼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미 70년전에 예레미야 선지자들을 통해 이스라엘 해방에 대한 예언의 말씀을 선포하셨습니다.
예레미야 25장 11절입니다.
“이 모든 땅이 폐허가 되어 놀랄 일이 될 것이며 이 민족들은 칠십 년 동안 바벨론의 왕을 섬기리라”
이제 바벨론에서 포로생활한지 70년이 되니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예언하신 대로 페르시아 왕 고레스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택한 백성들, 택한 자녀들을 버리시지 않으시고 구원해 주시는 사랑의 아버지이십니다. 때로는 이스라엘 민족이 당했던 것처럼 우리도 환난과 역경을 당할 수 있습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아주 버리신 것 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결코 그의 자녀들을 버리시지 않습니다. 때가 이르면 우리에게 복의 날, 소망의 날을 주시는 좋으신 아버지이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언제나 사랑의 하나님을 굳게 믿고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야 할 줄로 믿습니다.
둘째,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사명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3-4절)
인간은 사명으로 삽니다. 고레스왕은 이방 왕이었지만 하나님은 고레스왕의 마음을 움직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이런 조서를 내리게 합니다.
오늘 3절의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참 신이시라 너희 중에 그의 백성 된 자는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라 그는 예루살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이렇게 고레스 왕이 이스라엘 민족을 해방시켜 주고 본국으로 귀환하여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하도록 한 것은 하나님께서 고레스 왕의 마음을 감동시켰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페르시아 고레스왕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전 재건의 사명을 주신 것입니다. 다시말해 고레스왕이 이스라엘 민족을 해방시키고 귀환시킨 목적은 “어서 속히 가서 예루살렘에 여호와의 성전을 재건하라” 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라” 이 말씀은 외형적인 성전 건축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속히 건축해야 할 것은 우리의 신앙입니다. 우리의 신앙을 재 확립하여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가져야 할 줄로 믿습니다. 그리하여 주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에 충성을 다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혹시라도 무너져 페허가 된 예루살렘 성전처럼 현재 우리의 신앙생활의 어느 한 부분이 무너져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의 가정 생활, 직장 생활, 예배 생활, 기도 생활, 찬송 생활, 경건 생활, 헌신 생활, 봉사 생활 그 가운데 무너져 있는 부분이 있다면 우리는 다시금 일으켜 세워야 할 줄로 믿습니다.
이것을 우리들이 하나님의 명령으로 받아드려야 합니다. 어떤 모습을 통해서든지 우리는 이 모습을 받아드리고 진정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는 귀한 삶을 살아야 할 줄로 믿습니다.
성경에스라 2장 돌아온 사람들
에스라 2장 1절 옛적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사로잡혀 바벨론으로 갔던 자들의 자손들 중에서 놓임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다 도로 돌아와 각기 각자의 성읍으로 돌아간 자 에스라 2장 2절 곧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느헤미야와 스라야와 르엘라야와 모르드개와 빌산과 미스발과 비그왜와 르훔과 바아나 등과 함께 나온 이스라엘 백성의 명수가 이러하니
바빌론에 의해 전부 포로의 신세였던 이스라엘 백성 (히브리 노예) 들을 그들의 땅으로 돌아오게 하신 하나님
포로귀환은 약 8~90년에 걸쳐 1차,2차,3차로 귀환절차가 이루어진다.
그 중 스룹바벨과 예수아는 1차명단에 해당한다.
각기 각자의 성읍으로 돌아오는 백성들의 명단이 나온다.
포로에서 돌아온 지도자의 명단(우리가 아는 성경인물과는 동명이인)
*스룹바벨
다윗집안의 혈통. 왕가의 후손.
고레스 원년 (BC 536년) 1차귀환의 지도자로 수고를 맡게 된다.
바사(페르시아)의 총독이 되었고 재건 성전의 기초를 쌓는 인물
다윗에게 하신 하나님의 약속
사무엘하
7:12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7:13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집 = 성전 :하나님께 신령과 진리로 참 예배가 드려지는 곳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복해야 하는 것은 단순히 성전의 재건이 아니라 신령과 진리로 참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우리 역시 혹독하게 어려움을 겪어야 했던 지난 시기를 지나 다시 모든 일상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단순히 형식의 재개가 아닌, 본질로 돌아가는 회복이 이루어져야 한다.
예수아
<- 1차 포로귀환을 실질적으로 앞에 서서 리드했던 지도자 두 사람 스룹바벨과 예수아 에스라 2:3-70 돌아오는 백성, 민족, 사람, 물건 등의 명단이 나온다.
느디님 사람들 : 부족, 지방 이름이 아닌, 성전에서 봉사하는 사람을 뜻한다.
노래하는 사람들 : 성가대를 의미
에스라 2:64 온 회중의 합계가 사만 이천삼백육십 명이요
소소한 명단까지 모두 써있지만 성전을 건축해야 하는 장인들의 명단이 없다.
결국, 하나님께서 고향땅으로 이들을 돌려보낼 때 원하신 회복은 단순히 건축이 아니다. 바로 예배의 진정한 회복이다 때문에 장인이나 건축기술자 명단이 없는 것이다.
고린도전서 16:15-18
형제들아 스데바나의 집은 곧 아가야의 첫 열매요 또 성도 섬기기로 작정한 줄을 너희가 아는지라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 같은 사람들과 또 함께 일하며 수고하는 모든 사람에게 순종하라
내가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가 온 것을 기뻐하노니 그들이 너희의 부족한 것을 채웠음이라
그들이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하게 하였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이런 사람들을 알아 주라
알아주라 (에피기노스코) = 인정하라
하나님께서 감동하신 사람들의 명단.
스룹바벨과 예수아를 리드로 포로귀환된 백성들
하나님께서 중요시 한 예배자. 백성의 명단이 성경의 2장 전반에 걸쳐 하나하나 세세하게 기록된다.
하나님은 고린도전서에서 바울을 통해 수고하고 섬기는 교회의 이들을 알아주라(인정하라) 라고 명령한다.
선봉에 서서 포로귀환되어 돌아온 백성들을 기억해야 한다.
에스라 2:59 델멜다와 델하르사와 그룹과 앗단과 임멜에서 올라온 자가 있으나 그들의 조상의 가문과 선조가 이스라엘에 속하였는지 밝힐 수 없었더라
에스라 2:62 이 사람들은 계보 중에서 자기 이름을 찾아도 얻지 못하므로 그들을 부정하게 여겨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지 못하게 하고
그 많은 백성 족보 중에서도 이스라엘 백성이 맞는 지 밝힐 수 없는 자들이 있었다. (족보를 잃어버린 자들)
이들은 포로생활 동안 자신의 족보를 잃어버렸다. 때문에 제사장 직분에서 제외되어야 했다.
히브리서 9장 11-12절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당시 백성들이 속죄하는 방식은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제사를 드리는 것.
그런데 우리에게 영원하신 대제사장으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올 것을 말씀하신다
인간 자체는 예수님 없이는 결국 불쌍하고 연약한 존재이다.
불쌍히 여기고, 연약한 존재를 돌보는, 긍휼을 실천하는 존재로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것이 우리의 과정이자 소명.
앞서 수고하는 사람들을 귀히 기억하신다.
언약 공동체의 진정한 회복은 예배의 회복이다.포로 귀환은 언약의 성취가 아니라 온전한 대제사장을 기다려야 하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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