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5/10 금요일
읽을 말씀: 욥기 6-10장
빛이 있으라!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1. 엘리바스의 책망에 대한 욥의 대답 (6-7장)
“옳은 말이 어찌 그리 고통스러운고, 너희의 책망은 무엇을 책망함이냐 너희가 남의 말을 꾸짖을 생각을 하나 실망한 자의 말은 바람에 날아가느니라” (25-26)
욥은 재산과 가족, 건강, 심지어 하나님의 임재 경험까지 잃어버린 상실의 고통을 철저하게 겪고 있습니다.
엘리바스는 그런 욥에게 마치 욥의 죄를 고발하듯이 말하자 욥은 분노와 슬픔을 드러내며 자기변호를 합니다. 친구들이 자기를 불쌍히 여기지 않는다고 책망합니다.
욥은 자신의 처지와 마음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하나님께 아뢰고 있습니다. 욥은 "사람을 감찰하시는 이여!"라고 하나님을 부르며 자기가 이런 고통을 당해야 할 만큼 잘못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달라고 외칩니다.
2. 빌닷의 충고 (8장)
“네 자녀들이 주께 죄를 지었으므로 주께서 그들을 그 죄에 버려두셨나니 네가 만일 하나님을 찾으며 전능하신 이에게 간구하고 또 청결하고 정직하면 반드시 너를 돌보시고 네 의로운 처소를 평안하게 하실 것이라” (4-6)
빌닷은 욥의 자녀들이 그렇게 죽은 것은 그들의 죄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참 잔인한 말입니다. 그러면서 욥에게 자신의 죄와 잘못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권합니다.
그러면 나중에는 회복되고 창대하게 될 것이라는 약속까지 주면서 말입니다. 이런 인과응보의 사상이 오늘까지 사람들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친구들의 말은 옳은 말 같지만 욥을 더 고통스럽게 할 뿐입니다. 고난당하는 자의 아픈 마음을 헤아리고, 그 심정에 공감해주는 사랑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3. 빌닷의 충고에 대한 욥의 대답 (9-10장)
“내가 하나님께 아뢰오리니 나를 정죄하지 마시옵고 무슨 까닭으로 나와 더불어 변론하시는지 내게 알게 하옵소서” (1-2)
욥은 자신이 대체 무엇 때문에 고난을 당하는지 너무나 혼란스럽습니다. 죄를 지었기 때문에 벌을 받고 있다는 친구들의 말도, 고통 가운데 있는 자신의 이 상황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입니다.
대체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사람의 인생이란 무엇인가?
과연 무엇이 하나님의 의인가?
차라리 죽는 것이 나을 것 같은 인생의 본질적인 고민과 절망과 허탄함과 괴로움... 욥은 지금 그 안에 잠겨 있습니다. 도저히 답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하나님은 침묵하고 계십니다.
욥은 그의 육체적이며 정신적이며 심리적인 고통도 힘들지만, 무엇보다 이러한 영적인 고통과 혼란 때문에 더 괴롭고 힘든 겁니다.
이렇게 욥이 느낀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이 멀리 계신 것처럼 느낄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버리신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선하시고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시고 우리를 도우신다는 것을 믿고 인내로 살아갑시다.
빛을 발하라!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첫댓글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