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구촌 우정에는 국경이 없어요!
미국 이민 사회에서 피어난 조슈아와 에이든의 우정 이야기
미국 사회 구성의 특징은 그들의 이민사에 잘 나타난다. 1800년대 유럽인들이 대규모로 이주해 왔는데, 그들이 미국의 백인 사회의 주류를 형성하였다. 흑인은 미국 남부의 노예제와 대농장이 팽창하던 시기에 이미 유입되었으며, 동양계 및 중남미계의 대규모 이민은 1960년대 이후부터 시작되었다. 이민자들은 각 집단이 선호하는 지역에 촌락 단위로 정착하여 각자의 문화를 유지하며 미국 사회에 적응하여 갔다. 이로써 미국은 여러 민족과 인종이 공존하는 나라가 되었으며, 이러한 문화적 다양성이 나라의 특색으로 자리 잡게 된다.
미국을 지칭하는 말 중 ‘아메리칸드림’이 있는데, 이는 기회와 성공의 가능성이 열려 있는 나라임을 의미한다.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이민자들은 성공의 기회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였으며, 이는 미국을 발전시키는 데 큰 에너지원이 되었다. 미국은 군사, 경제, 정치는 물론 문화, 교육, 연구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나라가 되었다.
이 책은 이러한 미국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각 나라 이민자의 모습을 따스한 시선으로 풀어내고 있다. 한국인 이민자 조슈아는 어릴 적 프로비던스에서 함께 살았던 유럽계 미국인 에이든을 우연히 운동장에서 만난다. 에이든 아빠가 시러큐스로 직장을 옮겨온 것이다. 그들은 아주 가깝게 어린 시절을 보낸 사이다. 에이든에게는 누나 수지와 중국인 여동생 미아가 있다. 조슈아의 누나 데비도 수지와 친구 사이다. 조슈아는 에이든과 함께 학교에 다니게 되어 정말 즐겁다.
그러던 중 에이든의 할머니 낸시가 아이들을 추수감사절에 집으로 초대하고 싶어 한다. 마침 데비의 친구 언니인 재키가 보스턴에 가게 되어 아이들은 동승하게 된다. 재키는 부모가 일찍이 이민 온 인도계 미국인 대학생이었는데, 성품이 온화하고 친절하다. 그런데 그들은 보스턴으로 가는 중에 타이어가 구멍 나는 사고를 맞는데….
진정한 우정은 나라와 문화, 피부색과 개인의 형편 모두를 초월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배울 수 있다. 주인공들이 나누는 아름다운 마음은 혀가 꼬일 만큼 많다. 친구의 문화를 존중하고 아끼는 너그러운 마음, 그의 기쁨이 곧 나의 기쁨이 되는 따듯한 마음, 만나자마자 웃음부터 나오고 함께 있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신기한 마음, 하찮은 일로 대판 싸우기도 하지만 결국 용서하는 착한 마음, 중요한 비밀을 털어놓을 수 있는 편안한 마음, 함께 미래를 꿈꾸고 싶은 자랑스러운 마음….
오늘날 지구는 한 마을이 되었다. 그래서 지구촌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많은 외국인이 찾아오고 있다. 인종과 문화를 넘어서서, 힘이 되는 친구와 맺은 우정은 두려워도 앞으로 나아가도록 이끄는 비밀 무기가 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목차
1. 추수감사절의 초대
2. 롤러코스터가 아니야
3. 본능적으로 찾아가
4. 그때 몇 살쯤이었을까
5. 미아는 엄마하고, 조슈아는 아빠하자
6. 감사나무
7. 함께 입은 티셔츠
8. 대한민국이 빛나던 밤
9. 보스턴 가는 길
10. 지붕으로 올라간 소방차
11. 하버드의 왼발
12. 타이타닉과 와이드너 도서관
13. 그날을 꿈꾸며
에필로그
첫댓글 양정숙작가님, 냐 친구 에이든 장편동화 출간을 축하합니다.
대박나세요.
양정숙, 선생님 출간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