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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토론장 (분석) 마인부우편 - 사람은 수단이 아니다.
bulma_81 추천 0 조회 439 08.11.05 01:00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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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11.05 06:41

    첫댓글 포스팅을 보다보니 약간 오공에게 악감정(?)이 있으신듯 한데.... 제 생각에 오공은 어떻게보면 베지타보다 냉정한 성격이기 때문에 이런 장면이 연출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만 냉정한게 다른사람한테 냉정한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냉정한 쪽이지요; 그 상황에 해야 하는게 무엇인가를 재빨리 파악하고 망설이는것도 없이 실천합니다. 드래곤볼이라는 마지막 카드가 있기 때문에 그 뒤는 걱정해봤자 달라지는게 없는걸 아니까 이런 대사가 나왔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이건 오공뿐 아니라 다른 Z전사들도 마찬가지...) 12살부터 마인부우전때 38살(맞나요?) 20년을넘게 죽어가면서 지구를 지켜왔는데 솔직히 질렸다고 해도 이해가 가고...

  • 08.11.05 06:47

    드래곤 레이더가 없어진다고 하자 당황했던건 믿고있던 마지막 카드를 쓸수 없게 되니까 기대고 있던 버팀목이 와르르 무너지는 셈이지요.; 그래서 당황한것이고...결코 드래곤 레이더를 인간의 생명보다 더 귀중하게 여긴다는것이 아닙니다;; 피콜로가 말했듯이 평소대로의 오공이라면 승부가 되건 안되건 마지막까지 발악하는게 정상이지만 일단 나중을 위해 꼬마들에게 퓨전을 가르쳐야 했고 (현세에 있을수있는 마지막 기회니까요) 또 셀전에서 말한것처럼 자신은 이세상에 손을 떼기로 결심한것 같습니다. 제가 오공의 팬이라서 이렇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오공의 모습이 그닥 실망스럽거나 하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는데...=ㅁ=

  • 08.11.05 12:50

    저도 포스팅을 봐도 오공이 딱히 잘못했다고는 생각이 되질 않는데.. 오공은 순수한 인간이라 부정적인 면보다 긍정적인 부분이 강했던게 아닐런지.. 노계왕신 건에서 "안 돼! 그런 나쁜짓은 절대 해서는 안돼! 평화를 위해서 무조건 오반에게 파워업을 시켜줘"등의 고지식한 행위가 과연 오공의 성격에 부합할지.. 그리고 한번 죽어도 드래곤볼로 살릴 수 있는 사람을 위해 오히려 지구에 혼란을 일으키는게 옳은 일인지.. 오히려 저는 그 장면을보고 오공이 어른스러워 졌다고 생각했는데..(뚱보부우와 결판을 내지않은 장면) 원래의 오공이였더라면 강한 상대를 만나 기뻐서라도 싸웠을걸요. 제한 된 시간으로 한계가 어느정도일지도 모르는

  • 08.11.05 12:56

    부우를 상대로 무턱대고 싸우는게 옳은일인지..(첫대면으로 보자면 마인부우의 힘을 모르던 상황. 그리고 오공의 판단이 항상 옳은건 아니였죠. 원래대로였더라면 키드부우는 1분간 모은 풀파워로 한방에 보내버렸어야.. 뚱보부우때도 '이길 수 있었다'곤 했지만 이승에서 소모되는 에너지를 키드부우와 싸울적에야 알았고..) 그리고 오공이 악이 없다는 사실은 아크맨에서 증명되었고(그 후 생겼을지도 모르지만..) 궂이 따지자면 거론된 오공의 논란이 되는 행동들은 악에 물들었다기보다는 '무지' 때문에 생겨나는듯.. 셀vs오반때도 자신은 오반의 분노를 최선의 방법으로 여겼지만, 피콜로가 깨우쳐준 덕에 마음을 고쳐먹죠.

  • 08.11.05 17:57

    아마 드래곤볼에서 가장 인간적이지 않은 인간을 꼽으라면 오공을 꼽을것입니다. 너무나도 순수하죠. 그는 당연히 사람이 죽었으면 드래곤볼로 살릴 수 있으므로 사람은 죽어도 괜찮다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런행동을 한 것 입니다.. 그리고 오공이 지켜야될 순서도 바뀌고 있죠. 동료들-지구인-우주인. 다른 별에도 갔다 오고 저승에서 별별사람을 만나본 결과 그에게 지구는 '친구들과 가족들이 있는 곳, 부서져도 드래곤볼로 복귀하면그만' 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만약 드래곤볼이 없었다면 조금더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줬을 태지만막강한 파워를 가진 드래곤볼로 인해 오공은 우리들입장에선 잔인해보입니다.

  • 08.11.05 19:07

    꼭 드래곤볼로 복귀시키면 된다가 나쁘다곤 할수없죠 사실 드래곤볼을 나쁜데에 쓰는게 아니고 사람을 되살리는게 나쁩니까 어쩔수없는거죠

  • 08.11.06 17:26

    그런게 바로 드래곤볼에 문제되는 '생명경시사상' 이죠. 뒤지면 다시살려... 초기에 드래곤볼에서 야지로베가'그렇게 따지면 사고로 죽거나 병으로 죽은 사람도 억울한거 아니야?' 라고 크리링을 살리려던 오공한테 말하는데 맞는 말입니다. 사람을 되살린다는 것 자체가 자연을 거스르는 일인데 툭하면 죽이고 살리고 이용하면 나중엔 엄청난 문제가 초래되지요...어쩌면 GT의 악룡들은 약과일수도 있겠네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08.11.05 19:06

    저는 오반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그아버지에 그아들이지만

  • 08.11.05 19:53

    '죽어도 살아난다' 는 다른 만화에는 없는, 오직 드래곤볼에만 있는 황당한 공식 때문에 저렇게 순수한 오공이 비인간적인(윗분들에 비해 베지터의 팬인 저로썬 이 글을 보며 오공의 행동은 좀 비인간적인 면모를 보이며 베지터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면모를 보이는 것이겠죠. 반면 GT에선 지구인들을 시간 때우기 용으로 내몬다거나 '다시 살아나니까' 란 명목으로 마구잡이 희생양으로 몰 수가 없게 되었죠. 그들의 든든한 백인 드래곤볼이 적으로 돌아섰으니 말이죠. 그때서야 오공은 자신의 목숨과 바꿔서라도 지구를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이런 이유로 제가 GT를 좋아합니다..ㅎ

  • 08.11.05 22:38

    애초에 작가는 오반이 마인부우를 죽인다는 생각으로 스토리를 진행시켰죠.. 오공은 베지타와 초2 호각이며, 크리링에게 나는 베지타와 동급. 그 베지타 조차 마인부우를 이기지 못해. 퓨전만이 살길이다. 라고 언급하죠.. 그런데 베지타와 호각이라고 말해 놓고 초3로 변신을 하고 나중엔 사실 뚱뚱한 마인부우를 이길수 있었다고 밝히죠. 오반이 마인부우를 죽인다는 스토리가 결국 오공이 죽인다로 바뀌면서 앞뒤가 안 맞는 상황이 된 것 같음.

  • 08.11.05 22:40

    마인부우가 오천과 트랭크스 피콜로를 흡수할때 오공은 지금 이때다 공격해 라고 해놓고 오반이 흡수 될때의 자신은 그저 제길 거리면서 쳐다보고.. ㅡㅡ. 그 장면은 진짜 어이없었음.

  • 09.06.07 17:40

    22 오공이 마인베지터와 분명 호각이라는 식으로 그려놓고 나중엔 초3로 죽일수 있었다고 고백한건 완전 급히 지어낸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 09.01.11 23:09

    오오; 저는 간단히 생각했었는데... 이 글과 댓글들을 읽어보니 다들 상당히 깊이 분석하시는 듯... 저에게 비추어진 오공의 이미지란, 오공 자신에게 있어서 아주 특별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명 있다면 자신과 같은 순수 사이어인인 베지터 정도...? 제 느낌에는 애니에서도 늘 뒤에서 조용히 팔짱만 끼고 있는 베지터의 이름을 부르며 함께 하자고 한 장면이 꽤 있었던 것 같은데... 토리야마 씨 본인이 말하기를, 자신이 그리는 만화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에 관한 애정이란 별로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런 것이 작품 속에서 생명경시로 보였던 것 같구요.

  • 09.01.11 23:14

    작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개인 간의 관계나 대화 양상은 단지 스토리 전개를 위한 수단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니까 깊이 생각할 필요 없이 오공은 어렸을 적이나 어른이 되어서나 전투 이외에는 정말 무관심하고 모든 사람들을 챙기면서도 자신에게 특별한 사람은 없는 그런 캐릭터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쁘다 착하다 를 떠나서 말이지요... 모든 것을 아우르기 위해 세부적인 신경 쓸 수 없는 성격의 오공이랄까요... 처음엔 오공을 좋아했었지만, 지금은 베지터 팬인 저로서는 색안경 낀 말이 될 수도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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