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령 한 마을 사람들이 모두 역병에 걸려 쓰러져 있더라도, 염불 수행자가 그들 사이에 섞여 있으면 그 수행자만은 역병에 걸리지 않습니다. 또한 그릇된 견해에 빠진 사람은 쇠로 만든 상자나 흙벽으로 지은 창고 깊숙이 숨어도 봐주지 않습니다. 역병신들은 신통력으로 그 사람이 어디에 있든 따라가 달라붙어 역병으로 고통받게 합니다.
.... 『사이고쿠・반도 관음영장기』 를 읽고 있는데 방금 읽은 부분입니다.
9월 21일 문수선원 창가에서 여래성 보살님과
학무거사님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었어요.
"보살님 내 차가 지난 금요일에 축서사에서 자진 다비 했어요."
축서사에 법문녹음을 가시다가 그만 브레이크 작동이 안되어서
차가 밀리는데 길을 잘 아시니까 계산을 해서 핸들을 바꿔서
큰바위에 부딪치고 멈췄다고요.
차가 전복이 되어서 아예 폐차를 시키게 되었는데 거사님은 찰과상 하나 없으셨고,
이날 녹음도 다 잘 마치셨다고 하셨어요.
10월 5일에 피아노 의자에 앉으셔서 법련화 보살님께 들려드리는 그 이야기를 조금
녹음했습니다.
제가 더욱 신기했던 것은 7년된 차를 폐차시켰는데도 멀쩡하신 몸보다
"학무거사가 아직 할 일이 있다고 하신 건가봐."
하시고는 곧바로 업무에 복귀하시고
차도 새로 주문하시고 기타 여러 질문에는
"그런 건 난 몰라."
하시는 그 선택과 집중과 용기였습니다.
거사님께서 여러 번 읽고 다듬으셨다는 금강경을 지난 여름에 받았었지요.
처음 들었을 때 저는 그게 다 이 금강경 덕분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돌아와 당장 받은 그 책으로 금강경을 독송하고 녹음해 보았는데,
다 하지는 못했어요.
첫번째 법회인유분은 제가 여기 염화실에 정리한 큰스님 법문과
여름에 새로 정리하신 거사님의 금강경 번역이 완전히 일치했어요.
아무튼
거사님은 더 긴 인연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는 모양이었어요.
이 파일을 정리하는 오늘 저는
그렇다면 그냥 염화실에 수시로 들락이는
우리에게도 가피가 일어나고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참 그런데 마침 큰스님께서 연오스님께 금강경을 노래로 한 번
만들어봐 하셨잖아요...^^ㅎ )
첫댓글 _()()()_
학무거사님의 불법과의 인연이나 열정은 말로 다 할 수 없지요.
부처님 가피가 없을 수 없어요..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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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신심으로 지혜롭게 대처 하신 거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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