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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그래머인유즈
안녕 여시들!
사실 글재주도 없고 콧멍방에 글 써보는 것도 처음이지만...
심심해서 새벽에 콧멍방을 보던 중 다른 여시가 바기오 어학연수를 올린 걸 보고 나도 써봐야겠다고 생각>>시작
편의점에서 캔커피 하나 사 들고 와서 시작한당
기간 : 2012년 10월부터 12월까지 총 3개월
ㅎ좀 오래 됐지... 하지만 아직 어제 갔다온것마냥 기분이 새록새록하네.
사실 필리핀은 연계로 찍고 간 거라 그 이후 다른나라 6개월 하고 복학해서 아직 한국 온 지 반 년 밖에 안 됐어!
아직 추억돋아....
가게 된 이유
사실 나는 전공이 다른 언어야. 영어말고... 다른 언어... 좀 특이한 언어라서 여기 쓰면 분명 날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거...
그래서 그냥 비밀로 할게 ㅋㅋㅋㅋ
쨌든 어학연수를 결심한 건 교환학생으로 그 언어의 나라에 가서 생활하던 도중이었어.
편의상 'A'국가라고 할게.
나는 'A'국에서 편안하게 지내던 도중 이제 그 나라의 생활에 익숙해지고, 이제 슬슬 A국에 대해서 궁금해지기 시작했어.
(전공 나라에 대해서 개뿔도 모르던 시절 참고로 언어도 잘 모름...)
그래서 정보도 찾아보고 싶고 그 나라의 뉴스도 읽고 싶고 경제도 사회도 알고 싶은데
정보를 얻을 방법이 없는거야!!!
나랑 같은 처지인 여시들은 알겠지만 한국에서 별로 안 유명한 나라들은 네이버에 자료도 잘 없음...
구글 들어가거나 현지 신문을 읽어야 했는데
당시 내 수준이 A국가 언어 잘 모름(동화책 겨우 읽는 수준?) & 그렇다고 영어도 잘 하는 것 아님(구체적인 수준은 음 토익도 점수가 없던 시절이라... 수능이 2등급이었고 대학와서 2년동안 영어 하나도 안ㅋ함ㅋ)
이래서 방법이 없더라고 ㅋㅋㅋㅋ내가 거기서 정보를 얻을 방법이!!!
그래서 난 진지하게 고민했어. 내가 앞으로 A언어를 깊이 팔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럼 이 시대에서 내가 최소한 정보라도 얻으면서 살아야 하기엔 영어를 좀 더 공부하는 편이 나을 것 같다.
사실 완전 기초 언어를 중급으로 올리는 것보다는 중급인 언어를 중상까지라도 올리는 편이 더 효율적이니까.
그럼 내가 이 영어 수준을 올리기 위해서는 뭘 해야 할까....하고 고민하다가
"그래, 어학연수를 가야겠다!!!!!" 하고 침대위에서 뒹굴거리다 뜬금없이 결심함.
나라 선정 이유
위에서 말했지만 필리핀은 연계로 찍고 넘어간 나라야.
기본 어학연수 국가는 영국으로 정함. 왜냐?
인터넷으로 영어 쓰는 선진국 검색 돌리다 보니 영국이 비싸다 비싸다 해도 선진국 가려면 다 비슷비슷한 돈이 필요한 것 같더라고. 그리고 이 때까지 미국영어 배워봤으니 영국영어도 배우고 싶었어.
이 얘긴 여기서 중요한 것이 아니니 넘어갈겡
나는 성향이, 뭘 하려면 기초를 되게 튼튼히 만들어 놓고 시도하는 걸 좋아해.
가서 막 부딪치고 그럴 성격이 못 됨 ㅋㅋㅋㅋㅋ
그래서 영국을 바로 간다고 해도 내가 딱히 그 현실에서 현지인들과 부딪치면서 그럴 자신이 없더라고...
난 생각함.
그렇다면 연계연수로 좀 더 싼 나라에서 집중적인 영어 코스를 밟고 가야겠다.
지금와서 생각해도 정말 잘 한 결정이었어 :)
연계연수로는 필리핀과 몰타 두 나라를 생각했지.
몰타는 영국영어를 사용하고 레저활동을 많이 할 수 있다고 하고
필리핀은 일대일 수업이 몇 시간 붙고 선정하는 지역에 따라 내가 원하면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음.
그런데 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게 사실 힘들것 같았어.
그리고 몰타 사진 많이 찾아봤는데 그닥 흥미가 당기지 않음.
그래서 여행 및 기타는 영국에서 즐기기로 결심하고 연계는 영어만 빡세게 할 수 있는 필리핀으로 가기로 결정했어!
(그런데 주위 사람들의 반대가 엄청났다고 한다... 필리핀을 가지 말라는 둥 위험하다 혹은 영국어학연수 경험이 있는 언니가 필리핀에 갔다온 사람들 영어 별로였다고 하며... 하지만 난 내 영어를 위해서는 필리핀이 진짜 튼튼한 발판이 될 것 같은 느낌아닌 느낌 때문에 그냥 진행함 >> 아무리 생각해도 잘한결정)
지역 선정 이유
필리핀에 가기로 결심은 했는데 지역이랑 학원 선정이 막막하더라고.
인터넷에 자료는 많지만 너무 많아서 문제^ㅠ^
그래서 그냥 유학원에서 제공해주는 브로셔를 보고 결정하기로 함... 속편하네 진짜...
유학원은 친구 추천 받아서 갔어. 거기는 사실 필리핀을 전문으로 하는 곳은 아니고 영국 유학 위주인데
요즘 사람들이 필리핀 찍고 많이들 가니까 필리핀 담당하는 쪽이랑 연결해서 어떻게 연결해서 상담받고 같이 갈 수 있더라고.
쨌든 상담날을 잡았당. 방학이라 지방에 내려가 있다가 상담받는다고 서울까지 오고^^
상담하는 언니는 경험이 많아보였다. (실제로도 그랬음. 내가 필리핀에 있을 때 유학원에서 학원 돌아보러 다니는 기간에 한 번 마주치기도 함)
내가 지역도 잘 모르고 학원 아는 것도 개뿔 없으니까 각 지역의 특징이랑 거기 유명한 학원들 위주로 설명을 해 주셨어.
그리고 이왕이면 난 필리핀에 세워진 지 좀 된 학원 위주로 보았다. 필리핀에 한국인이 많이 가는데 얼마 버티지 못하고 없어지는 학원들도 꽤 있다고 해서, 그나마 역사라도 좀 있으면 믿음직할것같아서!)
학원을 먼저 좀 정하고 지역을 보기로 하였당
나는 학원 정할 때 스파르타학원 위주로 찾았어. 왜냐면 난 날 잘 알아.... 세미 스파르타이면 적당히 농땡이 칠 거라는 걸 알아...
학원을 두 세 군데 보니까 지역이 세부 바기오 클락 이렇게 세 군데가 나오더라고. 그런데 세부는 세미 스파르타가 많더랑
내가 제일 마음에 든 학원(개인 수업 하루 4시간이어서 좋았어. 3시간은 좀 적을 것 같고 5시간은 음... 과할듯)이 바기오랑 클락에 캠퍼스가 하나씩 있었는데 바기오는 스파르타, 클락에는 세미 스파르타로 운영하더라.
사실 난 클락에 가고 싶었어... 사람들이 하도 위험 위험 거리니까. 클락은 필리핀 사람들도 신분 증명을 제대로 해야 들어 갈 수 있는 뭐 경제 특구? 그런 곳이라고 하더라고. 기억이 가물가물하네. 그런데 클락에 있는 건 세미 스파르타....
난 스파르타를 원해...
상담사언니는 내가 영어도 그럭저럭 하고 책임감도 있어보이니까 세미 스파르타에서도 잘 하지 않을까 라고 하셨지만
헤헤 내가 그냥 그렇게 생기기만 함 ;)
구래서 바기오에 있는 스파르타 학원으로 가게 되었다. 나에 대한 깊은 불신... 하지만 불신 가지길 잘 함.
나가기까지...
사실 나가는데 필요한 준비물이나 기타 기타 등등은 인터넷에 사람들이 올려놓은 목록도 많고 하니까 굳이 안 적어도 될 것 같아.
난 비행기표는 유학원에 부탁했어. 제일 싼 걸로 해 달라고 했더니 케세이퍼시픽 이용함.
난 아랍 에미리트가 30kg 수하물 실을 수 있는지 몰랐어...(케세이는 20kg) 짐 많은 여시들 참고해...
나가기까지 한 2-3개월? 정도 시간 있었는데 학원 딱히 가진 않고(어차피 고향이 지방이라 뭐가 없음)
그냥 집에서 혼자 영어공부함.
그래머인유즈 혼자 풀어보고(사실 도움 안 됐던거같아)
내가 좋아하는 영어영화 골라서 딕테이션이랑 쉐도잉 했는데 (영화 10분만 해도 세시간 날아감ㅠㅠ) 이건 진짜 짱짱이야! 추천추천
내가 어차피 영국 갈 거니까 영국발음 인토네이션 배우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해리포터 골라서 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영화기도 하니까 신나고
쉐도잉도 재밌고
그리고 필리핀 가서 개인티처들이 나한테 했던 말이 '난 네 브리티쉬 악센트 너무 좋아'
히히 하지만 약 1-2달 뒤 미국영어(필리핀 미국영어)에 둘러싸여 사라짐... 벗 자연스러운 인토네이션과 바로 문장 뱉어내는 연습에 좋다는거.
바로 도착하고 느낌
바기오는 사실 바로 가는 항공편이 없어서 선택을 좀 꺼렸던 부분도 있어.
필리핀 무서운데 귀찮기까지 하니까... 하지만 버스를 타고 다소 지저분한 마닐라의 시내를 보다가 바기오의 깨끗하고 잘 정돈된 거리를 보는 순간 후회하지 않았다고 한다.
우리 학원은... 바기오랑 클락 캠퍼스로 나눠져 있다고 썼으니 아마 알아보는 여시는 알아봤겠지.
쨌든 바기오에도 캠퍼스가 두 개 있더라고.
하나는 롱롱 캠퍼스라고 해서 레벨 1부터 5까지, 다른 하나는 마틴 캠퍼스로 그 이상의 레벨 학생들 위주 + 일본인 + 대만인
나는 캠퍼스가 두 개 있는 사실은 알았지만 한국에서 시험을 치고 마틴으로 바로 입학할 수 있다는 사실은 가서 알았다고 한다.
매 달 학원에서 시험을 치는데 여기서 통과하면 마틴으로 옮길 수 있어.
나는 한 달 후에 시험치고 마틴으로 옮겨야지...하고 결심함.
실제로 한 달 후 마틴으로 옮기긴 했지만 롱롱으로 먼저 들어온 건 다행이었어.
학습생활면(롱롱캠)
롱롱캠퍼스는 이름이 웃기지만 실제로 캠퍼스가 위치한 지명에 롱롱이라고 적혀있다. 난 막 지은줄...
롱롱캠퍼스의 경우는 바기오 시내와 거리가 있기 때문에 나가려면 차나 지프니(그곳의 간이버스같은 교통수단)을 타고 나가야해.
산골짝이라서 걸어서 못 나감^^
학원이 스파르타라서 주말에만 외출이 가능한데 (평일 금지, 토요일은...자정까지였나 열시까지였나 들어와야 되고 일요일은 여덟시까지...? 들어와야해 체크도 다 함... 빈곤한 정보 미안해...) 내가 듣기로는 학생 몇몇이 한 번 탈출을 시도하다 엄청 걷기만 하고 다시 그냥 학원으로 복귀했다고 함.
학원에 기숙사가 바로 붙어 있어서 수업받으러 가기는 엄청 편해!
기숙사의 경우는 독방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마 있겠지....? 내 주위에서는 2인실이랑 3인실 쓰는 사람들을 많이 봤어.
나는 3인실을 사용하였다. 사실 기숙사 쓰는 건 처음이라서 걱정도 많이 했는데 다행히 같이 쓰는 언니들이 다 털털하고 성격좋았어. 내가 막내였당. 언니들이 귀여워해줬는데 지금은 연락이 거의 끊겨서 아쉽... 내 잘못....
화장실 머리감는 시간 같은 경우는 나는 별 문제 없었어. 그리고 나는 저녁에 샤워하고 자는 스타일.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만 함.
수업은 1:1수업 4시간, 그리고 그룹으로 진행되는 수업 1시간이야.
1:1수업같은 경우는 가면 선생님들이 뭘 위주로 하고 싶냐고 물어본다. 리딩 리스닝 문법 스피킹 라이팅 주로 여기서 선택을 하는데 나는 리스닝은 선택 안 함. 돈주고 와서 한국에서도 하는 리스닝은 하기 싫었어. 그래서 아마 내 기억으로는... 스피킹 3 리딩 1 라이팅 1 이런 비율로 선생님들한테 나름 머리짜서 부탁한듯.(요일별로 다르게 하자고 할 수 있어)
그룹수업의 경우는 같은 그룹원들이 얼마나 적극적이냐에 따라 분위기가 많이 좌우돼.
나는 음... 힘들었다고 한다. 중간에 들어와서 나머지 세 명이랑 친하지 않은데 그 세 명도 수업시간에 별 말을 안 함...
하지만 내 룸메언니들은 그룹수업을 진짜 재밌게ㅠㅠ하더라고ㅠㅠㅠ
아침먹기 직전에는 첫 달인 학생들은 필수로 참가해야 하는 스피킹 클래스 그런게 있어. 주로 발음이랑 인토네이션 위주로 1:다수 형식으로 진행된다. 수준은 크게 높지 않아. 아침에 잠 깨고 입운동하기 좋음. 보통 학생들은 바로 일어나서 여기 왔다가 아침을 먹지만 나는 필리핀에서 완전 성실하게 생활함. 항상 일찍 일어나서 아침먹고 수업 들어갔어. 한국에서는 엄청 게으른데... 아마 다른 환경이 내가 영어를 배우겠다는 다짐을 좀 더 확고히 한 것도 있고 내가 밥 먹을 때 줄 서는거 진짜 싫어함 ㅋㅋㅋㅋㅋㅋ그래서 그런듯
저녁먹기 직전 직후에는 필리핀 강사들이 개설한 수업들이 있는데 듣고싶은 학생들은 선택해서 듣고 듣기 싫은 사람은 안 들어도 돼! 나는 첫 달이라 열정 폭발해서 저녁먹기 직전에도 하나 듣고 직후에도 하나 들었어.
직전에는 문법 강의였는데 실생활에 써 먹긴 다소 힘든 문법으로 만든 문장 만들고 회화연습하는게 주였어. 난 만족만족
직후에는 토론 강의였는데 사람들이랑 영어로 의견을 교환하는 것도 재미있고 매번 달라지는 주제에 맞춰서 그에 관한 단어, 영어를 사용해야 하니까 그리고 내가 아카데믹한 영어를 좀 좋아함.... 실생활보다는... 구래서 만족:)
그 외에도 다양한 수업이 달마다 조금씩 다르게 개설된다. 마틴도 비슷하게 진행되는데 이 수업들은 롱롱캠퍼스가 더 다양해! 아무래도 학생수가 많아서 그런듯. 마틴에는ㅠㅠ내가 제일 좋아하던 ㅠㅠㅠㅠ토론 수업이 없었어ㅠㅠㅠㅠㅠ
밥도 다 먹고 이제 조금 있다가는 오늘의 단어 테스트랑 문장 테스트가 실시돼.
단어 및 문장 테스트는 레벨별로 단어 책도 다르고 표현 책도 다르다.
책의 경우는 밑에 매점에서도 팔고 아니면 중고장터 게시판 같은 게 있는데 거기 사람들이 판다고 붙여놔.
레벨이 올라가면 이제 쓰던 책 필요없으니까 팔거나, 아니면 떠나는 경우에 팔고 가거나.
그리고 레벨 1부터 3까지는 매일매일 찍찍이를 이용해서 시험을 치고 레벨 4부터 5까지는 금요일에만 찍찍이로 시험을 봐.
쨌든 찍찍이는 필수인데 나는 이게 필요하다고 해서 한국에서 새 제품을 사서 갔다고 한다.....
...하지만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수많은 찍찍이 판매 게시글..... 싸다.....
돈이 아까워서 난 찍찍이 필리핀에서 팔고 돌아오지 않아뜸ㅜㅜㅜㅜㅜㅜ
참고로 테스트의 경우 일정 이상으로 틀리면 벌금을 내야하는데
기존에 들어갈 때 보증금으로 얼마 들어간게 있다. 물건 파손하거나 테스트를 많이 틀릴 경우!!! 보증금에서 돈이 까임^^
내가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하게 된 계기가 됐어....ㅋㅋㅋㅋㅋㅋㅋㅋ
이 테스트관련한 부분은 마틴보다 롱롱이 훨씬 엄격해! 그래서 처음에 열심히 하는 자세를 잡기엔 롱롱이 더 나았음
나는 필리핀에 오기 전에 '아침에 일어나서 밤까지 있는데, 정규 수업이 5시간 뿐이면 다른 시간엔 뭘 하지?'
이 생각 했는데 ㅋㅋㅋㅋㅋㅋ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단어테스트랑 문장테스트 ㅋㅋㅋ저거 준비하는데 시간 다 썼어.
내 기억으로 내가 롱롱에 있을 때 개인 및 그룹 수업 중간에 쉬는시간 있는거 (시간표는 랜덤. 수업이 다 떨어져 있을수도 있고 다 붙을수도 있음) 그 쉬는시간 단 한 시간만 빼고 다 단어랑 문장외우는데 투자함ㅋㅋㅋ나머지 한 시간은? 너무 힘들어서 낮잠잠...진짜 내가 고3때도 이렇게 열심히 한 적이 없는데.... 근데 이렇게 안 하면 열두시에 못 자. 내 룸메 언니들 가끔씩 새벽까지 단어 외우고 그랬어. 난 잠이 부족하면 안 됨. 그리고 그 아침 스피킹 클래스가 진짜 아침이라서 그 전에 아침 먹으려면 서둘러야 했음.
아 그리고 한달에 한 번씩 특별한 수업이 있어. 레벨별로 다른데 좀 더 학생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이라고 해야하나.
예를 들자면 N레벨 학생들은 음식을 만들고 영어로 설명하면서 다른 조랑 경쟁을 한다.
또 다른 레벨 학생들은 소개팅을 주선하는데 참가자들에게 영어로 신상을 캔 다음 적절히 맞다 싶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 줘. 그럼 그 사람들은 한 10분? 동안 같은 방에서 얘기해야함.
나는 4레벨이었는데 우리 학생들은 특정 직업을 선정한 후 구직자들 면접을 보는거야! 물론 구직자들은 그냥 지나가던 학생들ㅎ
어떤 레벨 학생들이 이렇게 뭘 개최하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거나 1:1수업하던 선생님들이 거기 데리고 가서 참가자들이 많아 ㅋㅋㅋ나도 그렇게 끌려가서 이것저것 봤는데 재밌더라. 맨날 똑같은 수업만 하면 재미없으니까. 참고로 이것 또한 마틴에는 없어....
한 달에 한 번 학원 앞 공터에서 바베큐파티도 하는 듯해. 내가 있을 땐 했음. 고기도 먹고 능력 있는 학생들이 공연도 하고 필리핀 선생님들이 공연 준비하신 것들도 보고:) 저녁에 하는 거라 수업에도 지장없고 좋다.
학원시설(롱롱캠퍼스)
맨 밑에 층에는 매점이 있어. 각종 필리핀 과자랑 한국 일부 과자, 그리고 간단한 생필품 같은 것들을 팔아.
테이블도 많은데 여기서 한국 분식류도 판다는 사실!
난 한 번도 안 먹어봄... 한참 다이어트 할 때라서 급식만 먹었어. 하지만 과자는 먹음....
근데 과자.... 너무 맛있다.... 필리핀 과자.... 내가 한국에서 과자 진짜 안 사먹는데....
싸고 맛있어ㅠㅠㅠㅠㅠㅠ 여담이지만 그 바나나칩 있잖아 한국에도 파는거. 필리핀꺼는 진짜 퀄리티가 다르다...진심.
그리고 바기오에는 '우베'라는 고구마를 닮은 식물이 특산품?같은 건가봐. 우베칩이란 것도 파는데 이것도 존맛이야 진짜.
매점에도 팔지만 시내에 있는 시장에 가서 사면 더 싸. 나는 주말마다 평일에 먹을 것을 사 오곤 했지.
헬스장... 나는 분명히 브로셔에서 '헬스장'이란 방을 봤는데 말이야.
그런거 없음... 저기 저짝 떨어진 컨테이너에 뭐 헬스 기구들이 좀 있긴 해. 근데 관리도 안 돼 있고 좀 그럼...
헬스장은 없다고 보는게 나을지도. 아 그런데 내가 떠날 때 쯤 위층에 헬스장 새로 만든다고 했던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그냥 앞마당에 탁구치는데도 있고 배드민턴 채도 빌려서 놀 수 있음. 남자들은 농구도 많이 하고.
그래서 항상 금요일 그 주의 마지막 테스트 치고 나면 그 공터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해.
아직 평일이라 외출은 안 되고 금요일이라 놀긴 해야겠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급식... 급식은 난 개인적으로 만족.
내가 아는 사람들은 다 급식 좋아했던 것 같아. 비빔밥도 자주 나와서 좋았어. 다 한식으로 나와.
아침은 간단하게 나왔던 것 같아.
급식 더 달라고 하면 더 줌. 롱롱은 사람이 많아서 눈치보이긴 하는데 마틴 캠퍼스의 경우는 사람이 적어서 그냥 가서 더 달라고 하기 용이했지.
벌레? 벌레 부분은 별로. 바퀴는 본 적이 없어. 도마뱀도 난 못 본거 같고. 그냥 살기좋아. 날씨도 가을날씨고:)
근데 학원이 산에 있어서 그런지 습기찬다ㅠㅠㅠ 방이 습해ㅜㅜ난 그래서 바기오가 습한 줄 알았는데 마틴은 또 괜찮아.
건강에 지장줄 정도는 아닌데 빨래가 잘 안 말라. 아 그리고 내 쪼리 썩어서 버림... 필핀에서 새로 삼... 처음에는 속옷 손빨래하다가 나중에는 그냥 빨래 맡기는 데 속옷까지 부탁함. 다들 그러더라... 속옷에서 퀴퀴한 냄새나서 어쩔수가없었...
아 빨래는 한 달에 Xkg 내로 맡길 수 있어. 봉지에 넣어서 갖다주면 깨끗이 세탁하고 다 개서 팩에 담아줌. 어떻게 다 분류하는진 모르겠는데 빨래 잊어버린 적은 한 번도 없어. 그런데 룸메언니의 빨래에 다른 사람의 수건이 섞여 들어온 적은 있음....
드라이도 가능해!
와이파이는 엄청구림. 너무 많은 사람이 써서 그래... 마틴 캠퍼스 가면 쓰는 사람이 적어서 그런지 잘 터짐 보이스톡도 잘 되는데.
그래서 사람이 안 쓰는 시간(이른 아침)에 가서 카톡 확인하고 그래쪄. 유심칩 갈아끼우고 충전하면 내맘대로 쓸수있긴함.
여가활동
바기오는 뭐 레저시설이 발달했다거나 그런건 전혀 아니지만 그래도 이국인 만큼 돌아다니는 재미가 있어.
그리고 난 맛집 찾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아무도 안 가는 곳에서 음식점을 찾거나 한국인들이 잘 안 먹는 현지음식을 먹어보고 그랬지... 그래서 한국인들이 자주 가는 리갈다 로드? 거기 음식점들은 몰라 ㅋㅋㅋㅋㅋ
평일에도 맨날 한식 먹는데 주말까지 뭐 그렇게까지 먹고싶진 않았어 ㅋㅋㅋ
쨌든 요지는 난 주말을 온전히 먹는데 바쳤다는 거.
(마틴으로 옮긴 이후엔 술도 퍼먹기 시작 - 산미구엘라이트 - 식당에서 먹어도 싸다...)
여기가 시내에 있는 가장 큰 몰이야! 첫 달에는 여기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신났다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여기 1층에서 환전 가능해~ 달러를 페소로. 한국돈도 바꿔줌.
SM안에도 여러 음식점들이 있는데 거기서 먹은거:)
여긴 그 안에 있는 브라우니 가게인데 난 브라우니 큰 취향 없었지만 룸메언니들은 상당히 좋아했어.
그냥 이건 몰이 꽤 규모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함
근데 사진올리기 왜캐 힘들어?ㅜㅜㅜ 한장 한장 올려야 되고....시간도 걸리고.... 내가 잘못하고 있는건가ㅜㅠ
심지어 이젠 사진올리는 창도 늦게 떠
여긴 그냥 길거리 가다가 있던 케잌가게
이렇게 빵이랑 케익 파는 가게가 종종있다. 사람들이 디저트 많이 좋아하나봐!
위 처럼 번쩍번쩍한 몰이 있으면 여기 재래시장도 이뜸
참고로 내가 위에 언급한 바나나 및 우베칩은 여기서 구매^^
안쪽으로 깊이깊이 들어가면 생선시장도 있어서 신기해
이건 그냥 필리핀이면 있어야 할 것 같은 사진.... SM에서 찍은거
이건 필리핀 티쳐네 집에 학생들 초대받아서 가서 먹고 논거ㅋㅋㅋㅋ
저기 잡채같이 생긴거 잡채같이 생겼는데 잡채 아니래! 필리핀 음식임
여시들 ㅠㅠㅠ
사진 올리는거 왜캐 힘듦?
오늘 원래 롱롱캠+마틴캠+전체후기 및 실력평가 다 적으려고 했는데...
그리고 마틴캠에서 나의 필핀 맛집찾기 사랑은 포텐터졌는데....
그리고 글이 이미 길어진 것 같아...
시간도 벌써 아침 8시가 넘었구...
나 이만 갈게.... 졸림....
여시들이 혹시 반응이 좋고 계속 원한다면
빠른시간내에 돌아오도록 노력할게...
아참 그리고 위에 학원 이름은 언급 안했지만 캠퍼스이름 적어놓은거 혹시 문제되면
댓글로 좀 말해줘ㅜㅜㅜ 사랑해 굿밤 여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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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10.17 15:57
여시야 엄청 연어질하다 왔당~ ㅎㅎㅎㅎㅎ 여시 글 찐다고 진짜 힘들었겠어!
그만큼 읽는 나로서는 굉장히 잘 봤음~! 고마워 여시*^^*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11.1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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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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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7.04 11:15
필리핀 정보 고마웡~ 와이파이 걱정이담
헐 나 바기오랑 몰타랑 어학연수 비교중이엿거든 진짜 자세하다 고마워ㅠㅠㅠ나 같은 경우도 워홀가려하는데 영어를 진짜못해서 아예안하고가면 한국인사장밑에서 돈적게받거나 아니면 농장에서오렌지만 딸거같길래 어학연수하려고햇거든 아는분이 바기오에서 스파르타로 6개월공부하고 아이엘츠반들어가서 캐나다에서 대학나왓댓어 근데그분이야 원래대학갈생각이랑 캐나다랑호주는 아이엘츠가 필요하니까 열심히공부한거고 내친구는 몰타에서2개월있다가 런던으로옮겻는데 자기는몰타에서 사람들만나고 놀면서대화한게 엄청늘엇다고 차라리몰타에서 좀더있고 아예영어뗄걸그랫다는데.. 나는 기술직?이거든(미용) 사람들이랑 얼굴보고 말많이해
야하는데 차라리그럴거면 몰타로 가는게 더 나으려나?퓨ㅠㅠ여시야 비용같은거 좀 자세히 알려줄수있니?ㅠㅠㅠ기숙사 비랑 다른 액티비티가려면 바기오가 고산지대?뭐 이런거라 차타고 시내까지 네댓시간정도 가야한댓는데...스파르타반까지가서 레저하고 그런건 무리겟지? 선생님들 출신?같은거는????필리핀분들이 많아? 발음은 어때? 연어주제에 궁금증 폭발이라 미안...ㅜ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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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4.10 23:29
필리핀어학연수)) 가게될수도 있는데 참고많이된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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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여시 나두 바기오로가 이번에!!!!!!!!!!!! 우리 잘하고 오쟈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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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12.06 08:30
글 도움 많이 되었어 고마워! 이번에 필리핀 고민중인데 어학원 정보 알수있을까??ㅠㅠ 그리고 요즘 위험하다 하는데 괜찮을까
여시야 여기서 단어책이나 회화책 가져가면 어떨까? 짐일까?
오.. 나 이따가 또 읽으러 와야게ㅛ다ㅠㅠ 고마워여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