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펫이라는 악기가 가진 금빛 외침을 우아하고도 학구적인 언어로 번역해내는 트럼펫터 성재창(69회, 서울대 교수) 동문이 지난 3월 6일(금)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독주회를 개최했다.
지난 1월, 거슈윈을 통해 현대적 재즈의 색채를 화려하게 펼쳐냈던 그가 이번에는 바로크라는 주제로 시간의 강을 거슬러 올라간다. 트럼펫의 황금기였던 바로크 시대를 조명하며 악기의 본질적 매력을 탐구하는 이번 독주회는 단순히 과거의 재현을 넘어 이 악기가 지닌 예술적 가치를 증명해온 성재창의 15년 여정이 집약된 무대이다.
Trumpeter 성재창(69회) 동문
트럼펫 연주자 성재창은 핀란드 국립 오페라 트럼펫 부수석과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관현악과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에서 故 안희찬과 이찬형에게 가르침을 받았고, 스웨덴 말뫼 음악원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트럼펫 솔리스트 Håkan Hardenberger와 그의 스승인 Bo Nilsson, 그리고 독일 뮌헨 음대에서 Hannes Läubin과 Thomas Kiechle를 사사하며 Meisterklassen Diplom을 취득하였다.
뛰어난 곡 해석과 테크닉, 다채로운 음색으로 제42회 동아음악콩쿠르 트럼펫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였고, 계속해서 세계무대에 도전하여 제4회 제주 국제관악콩쿠르와 제27회 일본 관악기·타악기 콩쿠르 트럼펫 부문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서울 예술의전당, 춘천 문화예술회관, 대전 예술의전당, 대구 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코엑스 야마하홀, 서울교회, 명동성당, 독일 Stephanus Kirche, 일본 무사시노 대학교, 핀란드 Lieksa Hall에서 독주회를 가진 바 있으며, 서울대학교 재학 시절부터 관악합주,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시작으로, 수원시립교향악단, 아일랜드 Irish Chamber Orchestra, 서울바로크합주단, 올림픽 윈드 앙상블, 독일 Rostock Chamber Orchestra 등과, 귀국 후에는 KBS 교향악단, 인천시립교향악단, 대전시립교향악단, 춘천시립교향악단, 광주시립교향악단, 국립경찰교향악단, 충남교향악단, 목포시립교향악단, 포항시립교향악단, 천안시립교향악단, 전주시립교향악단, 군산시립교향악단, 강릉시립교향악단 등과 협연하며 솔로 연주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Håkan Hardenberger가 지휘하는 현대음악 금관 앙상블 단체인 AERO Brass Ensemble의 일원으로 영국 순회 연주를 가졌고, 현재는 한국의 대표적인 고음악 단체인 Camerata Antiqua Seoul과 현대음악 단체인 Timf Ensemble에서 연주하며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